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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 - 80. 전북 모악산 어머니 품과 같이 따뜻한 산

twoslicesoftoast 2025. 6. 2. 13:10

모악산은 제게는 꽤 익숙한 산입니다만 그 산을 다녀온지도 10여년이 훌쩍 넘어선 것 같습니다. 100대 명산은 모두 정리해보겠다고 생각했는데, 싼타님의 영상을 참조하여 정리하는데도 아직 100대 명산을 모두 정리하지 못했네요. ^^ 이번에도 싼타님의 영상을 참조하여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좀 더 생생한 등산 후기를 보시려면 하단에 영상링크 올려두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모악산 등산 정보 요약

  • 산 이름: 모악산 (해발 793m, 한국 100대 명산)
  • 위치: 전라북도 완주군
  • 들머리: 모악산 관광단지 주차장
  • 주요 구간: 관광단지 → 대원사(800m) → 수왕사(800m) → 정상 능선(1km)
  • 정상 위치: KBS 송신탑(출입 통제), 현재는 전망대가 정상 역할
  • 총 소요 시간: 약 3.5~4.5시간 (왕복 기준, 휴식 포함)
  • 난이도: 중급 (초반 완만, 중반 급경사)
  • 볼거리: 계곡길, 대원사, 동백나무, 수왕사, 전망대
  • 식사: 등산로 입구 식당에서 바지락 칼국수 가능

모악산 등산기 

어머니 품처럼 따뜻한 100대 명산, 전북 모악산 등산 후기

전라북도 완주에 위치한 모악산(793m)은 한국 100대 명산 중 하나로, ‘어머니의 품처럼 따뜻한 산’이라는 별명을 가진 산이다. 완만한 계곡길과 가파른 등산로가 조화를 이루는 산으로, 초보자도 도전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중급자에게도 충분한 재미를 주는 산행 코스다.

모악산은 사계절 내내 다양한 매력을 자랑하지만, 특히 봄철 동백나무와 신록이 어우러지는 계절에 찾기 좋은 명산이다.

들머리 – 모악산 관광단지 주차장에서 출발

산행은 모악산 관광단지 주차장에서 시작된다. 주차 후 공원길을 따라 오르면 등산 안내 지도와 먼지 털이 시설이 마련돼 있어 산행 전 준비를 할 수 있다. 이곳에서부터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되며, 첫 목적지는 대원사 방향이다.

대원사까지 – 계곡을 따라 걷는 힐링 트레킹

등산로 초입부터 대원사까지는 약 800m 구간의 완만한 계곡 트레킹 코스로, 주변 풍경이 아름답고 걷기 편해 트레킹에 적합하다. 맑은 물줄기와 초록빛 식생이 어우러진 이 길은 지역 주민들도 산책과 운동을 위해 자주 찾는 구간이다.

계곡을 따라 작은 다리를 몇 개 지나면 대원사에 도착한다. 이 구간은 등산이라기보다는 자연을 즐기며 걷는 힐링 트레킹이라고 할 수 있다.

대원사에서 동백을 만나다

대원사 주변에는 동백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늦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피는 동백꽃 덕분에 이 구간은 봄철 산행지로 특히 인기가 높다. 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방문하면 빨간 동백꽃과 산속의 고요한 분위기가 어우러져 색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대원사 이후 본격 등산 시작 – 수왕사까지 급경사 구간

대원사를 지나면 등산의 난이도가 급격히 높아진다. 수왕사까지 약 800m 구간은 평균 경사도 6~7에 달하는 급경사가 이어지며, 이곳에서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된다. 체력 소모가 크고 연속적인 오르막이 이어져 주의가 필요하다.

이 구간은 계절에 따라 등산로 상태가 달라지므로, 미끄럼 방지 장비나 스틱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수왕사 – 경치와 약수터가 있는 쉼터

수왕사는 정상 능선 직전에 위치한 작은 사찰이다. 구이저수지를 내려다보는 조망이 좋아 휴식 장소로 적합하며, 사찰 근처에는 약수터도 있어 식수를 보충할 수 있다.

봄철에는 이 주변의 동백나무도 붉은 꽃을 피우며 산행 중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정상 능선 – 데크 계단을 지나 모악산 정상으로

수왕사를 지나면 계단 구간이 나오고, 이 구간을 오르면 곧 정상 능선에 도달한다. 능선을 따라 약 1km 정도 완만한 오르막이 이어지며, 마지막 구간은 나무 데크 계단을 따라 올라가게 된다.

모악산의 원래 정상은 KBS 송신탑 안쪽에 있으나, 현재는 출입이 통제되어 있어 그 아래 전망대가 사실상 정상을 대신하고 있다. 전망대에서는 구이저수지와 완주 일대의 풍경이 탁 트인 시야로 펼쳐져 산행의 피로를 잊게 해준다.

하산 및 전체 산행 코스 정리

하산은 원점 회귀 코스를 따라 대원사 방향으로 되돌아간다. 왕복 소요 시간은 휴식 포함 약 4시간 30분 정도이며, 휴식 시간을 조절하면 3시간 반에서 4시간 안팎으로도 다녀올 수 있다.

하산 후 한 끼 – 등산로 입구 식당의 바지락 칼국수

등산로 입구에는 칼국수, 잔치국수 등을 파는 식당이 있다. 산행 후 따뜻한 국물이 땀 흘린 몸을 달래주기에 제격이다. 특히 바지락 칼국수는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을 자랑해 만족스러운 한 끼가 된다.

마무리하며

모악산은 힐링과 도전이 함께 있는 산이다. 초입의 부드러운 계곡길에서 자연을 만끽하고, 대원사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산행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고생한 만큼의 보상을 안겨준다. 전북권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은 100대 명산을 찾고 있다면, 모악산을 추천한다. 봄, 가을, 겨울 어느 계절이든 매력이 가득한 산이다.

 

원문영상 - 산타TV

https://youtu.be/_l4KVByGu5c?si=6trJcvY1frF8pUw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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