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과3월1 해마다 이맘때면 사들이는 화분들 - 갑조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화분을 사들인다. 매년 살아남는 아이들은 얼마 없다. 그래서, 이번에는 사들이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꼭 이시기가 되면 내 손가락은 여지없이 화분을 카트에 담고 있다.덕분에 한달간은 아름다운 꽃과 식물이 주는 풍요로움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마당이 있는 집을 좋아했는데... 이젠 고향집도 아파트로 바뀌었고 내가 살아가는 곳은 마당이 있는 곳을 보기가 힘들다. 도시에 사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베란다가 유일한 마당일 경우가 많을 듯 하다. 그러고 보면, 조카도 마당 있는 곳에서 크지 않았다. 아파트에서 태어나 아파트에서 자라났으니 할머니, 할아버지 집을 찾아도 아파트이니 말이다. 이건 참 아쉬운 부분이다. 아예 마당을 모른다면 아쉬울것이 없을래나? 그렇게 화분을 사들이는데, 몇년 전 부.. 2021. 3. 1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