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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강원도 고성 화암사 트래킹 여행기 – 성인대에서 만나는 금강산의 숨은 비경

by twoslicesoftoast 2025. 8. 2.

짧은 시간 오름을 통해 멋진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등산코스를 슬기로운캠핑생활 채널에서 안내해주셔서 아래 정리해봤습니다. 원문 영상은 글 하단에 있으니, 산행 전 참고하세요~


오늘의 목적지는 우연히 한 장의 사진을 본 후, 갑자기 가보고 싶어진 곳입니다. 그야말로 잊고 있던 호연지기를 되찾을 수 있었던 숨은 명소, 바로 강원도 고성에 있는 화암사 – 성인대 트래킹 코스입니다.

 

화암사 트래킹 코스 요약

항목 내용
총 거리 약 4km 순환 코스
소요 시간 약 2시간
출발지 화암사 매점 앞
주요 경로 매점 → 수바위 → 시룻떡바위 → 신선대(성인대) → 하산 숲길 → 화암사
난이도 초반: 가파른 경사 (약 40분) / 후반: 완만한 숲길
준비물 등산화 또는 트레킹화, 물 한 병, 간단한 간식
주차 정보 1주차장: 하루 4천 원2주차장: 평일만 운영 (주차 공간 협소)
입산 통제 기간 산불 예방 기간 확인 필요
특이사항 강풍 시 주의 / 일출 명소 / 울산바위·동해 조망 가능

본격적인 여정의 시작

오늘은 오랜만에 승용차로 조금 서둘러 출발했습니다. 등산객이 많아지기 전,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위해 일찍 나섰는데요. 강원도 쪽으로 이동할 땐 늘 화양강 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 갑니다. 이곳은 이름 그대로 유유히 흐르는 화양강이 배경이 되어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홍천을 지나 인제로 향하니, 멀리서 마치 촛대처럼 보이는 기왕 개석이 눈길을 사로잡네요. 아침 식사는 용대리 매바위 인공폭포 주변에서 했습니다. 이 근처는 황태 요리 전문점들이 많아, 든든한 한 끼를 즐기기에 딱 좋습니다. 저는 뜨끈한 황태 해장국을 시켰는데, 반찬도 푸짐하고 디저트까지 나와 만족스러웠습니다. 폭포를 바라보며 식사하는 그 기분, 오랜만에 힐링 제대로 했네요.

 

화암사 1주차장 도착

미시령 터널을 지나 도착한 이곳은 화암사 1주차장입니다. 하루 4천 원 주차료에 넓은 공간이 마련돼 있고, 평일엔 조금 더 올라가 2주차장까지 갈 수 있습니다. 이곳부터 화암사 숲길이 시작되는데요, 바로 앞에 보이는 거대한 바위, 조금 뒤에 소개해드릴 수바위입니다.

 

금강산 제1봉, 신선봉에서 시작되는 숲길

이곳은 설악산이 아닌 금강산입니다. 많은 분들이 모르시지만, 금강산의 시작은 바로 고성군에서부터입니다. 그 출발점이 바로 오늘 우리가 오르는 신선봉 트래킹 코스입니다. 매점 앞에서부터 출발하면 초반 경사가 꽤 가파르지만, 코스 전체가 4km로 짧기 때문에 40분 정도만 오르면 성인대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등산로는 잘 정비되어 있고, 계단도 많지만 작은 돌 알갱이가 많으니 미끄럼 주의는 필수입니다. 중간쯤 올라가면 압도적인 위용의 수바위가 눈앞에 나타납니다. 예전에는 지팡이를 흔들면 쌀이 나왔다는 전설이 있어 쌀바위라고도 불린다고 하네요. 다른 각도에서 보면 왕관을 쓴 듯 우뚝 서 있어 정말 멋집니다.

 

숲길 속 쉼표, 그리고 비경

헬기장을 지나면 울창한 소나무 숲이 이어지고, 그 중간엔 시루떡바위가 있습니다. 누가 봐도 떡을 척척 쌓아놓은 듯한 모습, 참 신기하죠.
쌀과 관련된 전설이 많은 이 지역 분위기와도 잘 어울립니다.

 

신선대 위에서 바라본 절경

드디어 신선대, 또는 성인대에 도착했습니다. 속초시와 동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구름 사이로 빛내림이 내려오는 장면은 가히 장관이었습니다. 신선대 뒤편엔 바람이 너무 강해서 몸이 휘청거릴 정도였지만, 그만큼 드넓은 동해와 울산바위가 펼쳐지는 풍경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40분 만에 이런 뷰를 보다니, 정말 가성비 최고 트래킹 코스라고 할 수 있겠네요.

 

숲길 따라 화암사로 하산

신선대 옆 갈림길로 내려오는 길은 비교적 완만한 숲길입니다. 조망 포인트는 적지만, 조용하고 바람도 덜해 편안한 하산길이었습니다.
중간중간 물개 바위, 쉼터 같은 쓰러진 나무, 그리고 잔잔하게 흐르는 화암계곡을 따라 걷는 코스는 여운을 더해줬습니다.

 

천년고찰 화암사와 수바위

하산길 끝에는 고요한 화암사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신라시대 지장율사가 창건한 천년고찰이며, 수차례 중창을 거쳐 지금의 모습으로 자리 잡았다고 합니다. 절 마당에서 바라본 수바위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정상에 선 두 개의 바위가 마치 왕관처럼 보여 경외감마저 들었고, 그 수바위를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는 찻집, 청왕 전통 찻집에서 차 한 잔 마시는 여유도 누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망대까지 올라가면 탁 트인 풍광과 함께 뒤편엔 미륵전이 새로 단장돼 있습니다. 이곳은 국내 최북단의 미륵도량이자 호국사찰로, 매년 가을 남북 평화를 기원하는 법회도 열린다고 하네요.

 

마무리하며

오늘 소개해 드린 화암사 트래킹 코스는 짧은 산행으로 깊은 감동을 주는 진짜 '보석 같은 장소'였습니다. 산세도, 숲도, 바위도, 전망도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아름다웠고 그야말로 자연이 만든 미술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성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이라면, 첫 코스로 이곳을 선택하셔도 후회 없으실 겁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성의 또 다른 명소는 다음 여행기에서 소개해 드릴게요.

 

원문영상 - 슬기로운 캠핑생활

https://www.youtube.com/watch?v=S6jIt4ep1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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