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프 치는 것이 어렵게 보여서 그동안 쉘터를 이용하였다. 요즘 캠핑이 트렌드다 보니, 유튜브에서 타프 치는 방법을 설명하는 영상이 많다. 영상을 보다 보니, 타프 치는 것이 그닥 어렵지 않게 느껴진다. 무엇보다도 쉘터에서 가질 수 없는 개방감과 그늘은 타프의 필요성을 느끼게 한다. 무거운 타프는 아무래도 부담이 된다. 힘이 부치기도 할 터이고, 미니멀한 캠핑을 즐기는 나에게는 백패킹시에도 가지고 다닐만큼 가벼운 실타프가 제격이었다. 물론 자외선 차단, 방수기능등등 많은 것을 고려해야 겠지만 나의 기준은 가벼움이 최우선순위였다.
가볍고, 충분한 그늘 공간을 제공하며 기본적인 자외선 차단 및 방수 기능은 제공되는 것을 찾다 보니 힐맨의 타프가 제격이었다.
1~2인이 활동하기에 적당한 크기이며, 충분한 그늘막을 만들어 준다. 붉은색이 색감이 이쁘다. ^^ 타프에 폴대가 함께 제공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타프와 폴대를 별도로 구매하게 된다. 위에서 사용한 폴대는 힐맨의 140Cm 14파이 사이드폴대 4개와 180Cm 14파이 메인 폴대 2개로 설치한 모습이다.
폴대가 가볍기는 한데, 내구성은 약한편이다. 가벼운 물건을 찾다보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지난 황매산 캠핑에서 바람이 많이 세었던 탓에 폴대 하나가 많이 휘어졌다. 바람 잔잔할 때 2~3m/s 정도일때 사용하기 괜찮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좀 더 단단한 폴대가 필요하다. 오토캠핑에서 사용하는 것에는 추천하고 있지 않기도 하다.
휘청거리며 내구성이 약하긴 해도 내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다. 색상도 이쁘고, 가볍다. 180Cm의 메인폴과 140Cm 사이드폴이 조금 낮기는 해도 충분히 공간을 만들어 주는 높이이다. 좀 더 공간감 있게 사용하고자 한다면, 200Cm 이상인 메인폴대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타프 치는 방법은 아래 즐겨보는 도토리 TV의 영상을 링크해놓았다.
타프, 사이드폴 4개, 메인폴 2개, 메인폴 5m 스트링 2개, 사이드폴3m 스트링4개, 팩8개가 필요하다.
땅콩스토퍼로 스트링의 텐션을 조정하기 위해서는 팩은 Y팩이 아닌 단조팩이나 스트링을 걸어 조정할 수 있는 팩이어야 한다.
쉘터에 비해 전체적인 부피는 훨씬 줄어들기는 했는데, 챙겨야 하는 것이 많다. 폴과 스트링, 팩과 망치까지 ^^;; 그럼에도 타프가 필요한 이유는 여름에는 쉘터보다 개방감 있게 바람이 시원하게 드나 들면서 그늘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캠핑살림살이를 밤이슬로 부터 보호도 해주며, 나무등에서 떨어지는 잡다한 모든 것들로부터 방패막이 되기 때문이다. 비가 올때도 타프만 있다면 떨어지는 비소리 들으며 캠핑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쉘터가 간편하기는 한데, 생각보다 덥고 그늘이 잘 안만들어진다는 점이 타프를 선택하게 만들었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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