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TV에서 가벼운 등산코스로 바라산 정보가 있어 정리해 봤습니다. 경기도 의왕에 위치하다 보니 서울에서 근접하여 다녀오기 좋은 곳일 듯합니다. 산의 높이도 청계산보다 조금 더 높은데요. 산 높이로 치면 그렇게 만만하지는 않아 보입니다만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등산하기 좋은 산인듯합니다. 비가 오는 여름의 끝자락에 산행을 한 영상인데, 날씨가 청명한 날 올라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원문 영상은 글 하단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코스요약
의왕바라산 휴양림 - 바라산 - 백운호수
싼타님과 함께 가보는 바라산 등산
비가 오고 있습니다. 여기는 의왕바라산 휴양림입니다. 경기도 의왕에 있는 휴양림이고요. 이 근처에 백운호수가 있어요. 여기서 휴양림 즐기고 백운호수 구경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좀 날씨 맑은 날 이 추석 명절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비가 오네요. 추적추적. 근데 좋습니다. 이제 드디어 시원해지는 것 같습니다.
사실 오늘 좀 빡센 암릉 산행을 준비했었는데 이번 주 갑자기 또 비가 계속 오네요. 이제 가을비인가 봐요. 이 비가 다 내리고 나면 좀 시원해질 것 같습니다. 이렇게 비가 오는 날에는 가볍게 동네에 있는 이런 낮은 산이나 휴양림 이런 곳을 방문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추적추적 가을비가 내리는 날 지금 여기 의왕 바라산 자연휴양림을 찾았습니다. 저도 여기 집 근처에서 한번 와봐야지 와봐야지 하다가 이제 와봤는데 확실히 자연 휴양림이라 굉장히 관리가 잘 되어 있네요.
여기가 지금 휴양림 입구 그리고 이렇게 바라산 정상 갔다 이렇게 내려오는 코스인데 왕복 2km 정도 되더라고요. 근데 이 구간이 청계산 여기 광교산 청광종교하시는 분들이 딱 지나는 골목이네요. 휴양림에서 쭉 올라오다 보면 왼쪽에 지점이 있는데 바라산 정상까지 930m 올라가는 구간이 있습니다. 한번 올라가 볼게요. 뭔가 음산하네. 오늘 좀 무섭다.
휴양림엔 사람도 없고 바라산에 등산객이 없고 짙은 안개 음산한 날씨에 등골이 오싹함을 느끼면서 한 발 한 발 바라산으로 들어갑니다. 빗소리 진짜 좋다. 올여름에 더워서 고생이 많았다. 추석 명절은 시원하게 보내라 약간 이런 선물 같습니다. 아까 등산로 입구에서 한 10분 걸어 올라오니까 바라산 올라가는 기점이 나옵니다. 마을은 경사가 있네. 좀 전에 그 시장까지는 그냥 걷기 좋은 평지 구간이었는데 가라산 정상 방면으로 딱 계단이 시작되면서부터 이 능선으로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밤은 발표가 떨어졌구나 끝났네. 아 여기구나 이 바라산 정상 직전에 계단 구간이 있는데 365 계단이래요 이게 평강 정주하시는 분들 사이에서는 마의 구간으로 유명한 구간이라고 합니다. 365개 계단 오르는 구간이 굉장히 힘든가 봐요. 와 그럴 만도 한 게 경사가 굉장히 가파르네요. 진짜 종주하다가 중간에 이런 계단 구간이 있으면 좀 힘들 것 같긴 하네요. 여기서 체력이 확 떨어질 것 같아요. 눈 매워 선크림 눈 주변에는 선크림을 바르면 안 됩니다.
여러분 주차장에서 출발한 지 딱 30분 정도 됐는데 벌써 여기 바라산 정상에 거의 다 와갑니다. 집 앞에 이런 데가 있었구나 운동하기 좋은데요. 다 왔다. 여기가 이제 바라산 정상 구간입니다. 주차장에서 출발해서 딱 30분 정도 걸리네요. 넓은 데크로 쉼터가 만들어져 있는 바라산 전망대 구간에 도착합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곰탕 날씨이지만 우중산행의 매력을 느끼기엔 충분한 경치입니다. 컵라면을 챙겨 올 걸이라는 아쉬움을 남기고 하산합니다.
정상석 같은 건 따로 없고 이렇게 넓은 데크 구간으로 쉼터만 조성이 되어 있어요. 가볍게 찾기 좋은 것 같습니다. 이 산에 아무도 없다는 느낌 이 혼자라는 느낌을 받으면서 산행을 하다 보면 좋을 때도 있지만 뭐 오싹할 때도 있는데 정상에 할아버지 한 분이 쉬고 계셨거든요. 그래도 아 이 산에 나 말고 누군가 있구나라는 걸 한 번 딱 눈으로 확인하고 나니까 또 뭔가 음산했던 분위기가 확 사라졌습니다. 같이 있는 건 아니지만 이 산에 나 말고 누군가 있다는 것을 딱 확인한 것만으로도 뭔가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런 게 있습니다.
갑자기 비가 또 쏟아지네. 빨리 내려가야겠다. 다 내려왔다. 여러분께서도 이 동네마다 왜 작은 산 하나씩 있잖아요. 평소에는 이제 더 크고 멋진 산을 막 찾다 보니까 가지 못했던 동네에 있는 산들 이런 데를 이렇게 우중산행으로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딱 왕복 3km 1시간 걸렸습니다. 진짜 항상 이러는 것 같아 딱 하산하면 비가 그칩니다.
역시 오늘은 만둣국 저 산행 마치고 밥 먹으러 왔는데 여기 바로 뒤가 백운호수예요. 뜨거운 만둣국의 만두를 호호 불어서 한입 넣어봅니다. 호호 불어서 먹어도 엄청 뜨겁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조금 오랜 시간 호호 불어서 한입 넣어봅니다. 그래도 만두는 뜨겁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만두를 미리 건져놓고 호호 불어 먹습니다. 그래도 만두는 여전히 뜨겁습니다. 만두는 왜 이렇게 뜨거운 걸까요? 그래도 정말 맛있습니다.
여기서도 보이네 이렇게 바로 백운 호수입니다. 여기에서 그 바라산 자연 후양림이 바로 앞이에요. 바라산 자연휴양림 산행하고 내려와서 밥 먹고 여기 배구에서 이렇게 한 바퀴 걸을 수 있게 되어 있거든요. 걷고 카페에서 커피 한잔하고 완벽하네요. 저는 잘 먹고 돌아갑니다. 오늘도 재미있게 시청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요. 여러분 모두 행복한 추석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이 산을 사랑하는 그날까지 산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원문영상 - 싼타TV
https://www.youtube.com/watch?v=IEC-4Q5RU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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