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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대중교통으로 다녀오는 당일치기 가벼운 트레킹 코스

by twoslicesoftoast 2024. 3. 22.

얼마 전 영종도 둘레길을 걷고 왔는데, 슬기로운 캠핑생활에서 대중교통으로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코스로 소개를 해주신 영상이 있었네요. 대중교통으로 가볍게 산책하듯 다녀올 수 있는 곳이니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원문 영상은 글 하단에 있어요~

 

요약코스

운서역 2번 출구 - 백운산 - 용궁사 - 말우물공원 - 씨사이드파크 - 레일바이크승차장 - 영종진 해안둘레길 - 구읍뱃터 - 월미도(배) - 인천역

슬기로운 캠핑생활님과 함께 걷는 트레킹 코스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하철로 산 바다 그리고 멋진 관광명소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 트래킹 코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오늘 소개해 드릴 코스는 가벼운 옷차림과 운동화만으로도 충분한 코스인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곳은 영종도에 있는 공항철도 운서역 2번 출구입니다.
2번 출구 바로 앞으로 마트와 분식집이 있으니 간식이 필요하신 분들은 여기에서 준비하시면 좋겠네요.

조금 걸어가시다. 왼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큰 길을 따라 조금만 걸어가시면 큰 사거리가 나오는데요. 대각선 맞은편으로 큰 교회가 보이실 겁니다. 그 교회 쪽으로 걸어가시면 됩니다. 큰 교회에서 왼쪽으로 가시면 되는데요. 교회 바로 옆에서 오늘의 트래킹 코스가 시작됩니다. 트레킹 코스 입구는 잘 가꿔진 공원인데요. 공원 왼쪽으로 능선으로 올라가는 오솔길이 있습니다.

아직은 공기가 쌀쌀하지만 이미 나무들은 푸른 옷으로 갈아입을 준비를 다 했네요. 낮은 산이지만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가도 도심의 소음은 멀어집니다. 이정표가 나오면 백운산 정상 방향으로 따라가시면 됩니다. 정상까지는 길이는 약 2킬로미터 정도지만 경사도도 낮고 완만한 코스라서 누구나 쉽게 가실 수 있습니다. 곳곳에 이정표가 있어서 쉽게 따라가실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돌무덤이 나온 곳에서 오른쪽 길로 가시는 게 좀 더 편하실 겁니다. 나무가 빽빽해서 봄이 되면 아주 울창하겠는데요. 산림욕 하는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출발한 지 30분 만에 멋진 산림욕장에 도착했습니다. 편안한 정자도 있고 시설이 참 좋은데요. 곳곳에 넓은 테이블도 많고요. 특히 편안한 침대 의자도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시설 상태를 보니 지은 지 얼마 안 된 것 같네요. 이제 조금씩 오르막길이 시작이 되는데요. 산책로가 아주 잘 정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 정도면 무거운 짐 없이 물병 하나만 들고 와도 좋겠는데요.

마지막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은 조금 경사가 있는 편이지만 그리 길지 않습니다. 나무 계단길이 나오면 바로 백운산 정상입니다. 정상 높이는 255m인데요. 섬에 있는 산답게 주변에 가리는 게 없어 뻥 뚫려 있는 표가 참 좋습니다. 오늘 안개가 많아서 조금 아쉽지만 시원하게 뚫린 뷰는 실제 산의 높이보다 더 높게 느끼게 하네요. 날씨가 좋으면 서해의 섬들이 아주 잘 보입니다. 저 멀리 인천대교가 보이네요.

백운산 정상에는 봉수대가 있는데요. 서해 쪽으로 침입하는 적들을 감시하고 한양으로 알리는 역할을 했다고 하는데요. 연기 개수가 많을수록 시급한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봉수대를 지나 작은 정자를 지나면 갈림길이 나오는데요. 여기서 용궁사 방향으로 가시면 됩니다. 초록색 산불 감시초소가 있는 방향입니다. 곧 헬기장도 나오는데요. 헬기장에서 보는 뷰도 좋았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따뜻하다 보니 바다 안개가 낀 게 아쉽네요. 곳곳에 쉼터와 테이블도 많고요. 나무 계단 방향으로 내려가시면 됩니다.

확실히 인천시에서 관리하는 길이라 정비가 잘 되어 있네요. 가끔 헷갈리는 갈림길이 나오면 계단이 있거나 정비가 되어 있는 방향으로 가시는 게 안전합니다. 출발한 지 1시간 만에 산속 운동장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왼쪽으로 내려가는 샛길이 있는데요. 이정표를 따라 내려가면 곧 작은 숲 속에 사찰이 보입니다. 여기는 용궁사입니다. 절은 작지만 터가 참 좋아 보이죠. 이 바위는 소원바위라고 하는데요. 소원을 빌고 작은 돌을 돌려봤을 때 자석처럼 붙는 느낌이 들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네요.

사실 용궁사는 신라시대 육백칠십년에 창건된 천년고찰인데요. 원래는 백운사라고 했다가 흥선대원군 때 이름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용궁사에는 천 년이 넘은 고목이 있는데요. 이 멋진 고목은 지금도 봄이 되면 새 생명을 피운다고 합니다. 그런데 뒤쪽으로 가보면 이렇게 속이 텅 비어 있는데요. 이 상태로 천 년을 살아왔다니 정말 대단한 나무가 아닐 수 없네요. 용궁사 아래 주차장을 지나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시면 안전하게 하산할 수 있습니다.

포장도로를 지나 용궁사 삼거리가 나오면 오른쪽으로 큰길을 따라 계속 직진만 하시면 됩니다. 이 직진 구간은 약 30분간 걸어서 시내를 통과해야 하는데요. 힘드신 분은 택시가 많으니 타시는 것도 좋습니다. 중간에 영종소방서를 지나 계속 직진만 하시면 됩니다. 이 공원은 말우물 공원이라고 하네요. 재미있는 이름이죠. 약 30분간 걸어가시면 드디어 갯벌이 나타납니다. 시야가 확 넓어지며 바다 내음이 가득한 곳인데요.


이곳은 씨사이드 파크입니다. 규모가 정말 어마어마한 바닷가 공원인데요. 곳곳에 전망대도 잘 되어 있고 무엇보다 바다를 따라 산책로가 잘 되어 있습니다. 바닷가라서 그늘이 없기 때문에 걷기에는 봄, 가을이 더 좋습니다. 이 공원에는 특이한 조형물과 전망대가 많아서 심심할 틈이 없었네요. 이곳은 탐조대인데요. 철새들과 생태의 보고인 갯벌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조금만 찾아봐도 다양한 철새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네요. 참 레일바이크도 있는데요. 이곳은 반환점인데 여기에서 탑승은 안 되고 출발점으로 가셔야 타실 수 있습니다. 바다를 따라 달리는 레일바이크 옆으로는 캠핑장도 있고요. 아 물론 예약 경쟁률이 무시무시한 곳입니다. 곳곳에 쉼터 겸 전망대도 많은데요. 바다 풍경은 원 없이 볼 수 있습니다.

 

이 멋진 두 개의 바위는 여름에는 폭포가 떨어지는 곳인데요. 사실 바다 전망대입니다. 이곳이 전망대인지 모르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이 전망대는 백령도에 있는 두무진이라고 하는 바위를 참고하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다만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걸어서 올라가야 하네요. 옥상에도 이렇게 진짜 바위처럼 만들었네요. 여기에서 보면 360도 모두 조망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특이한 현대식 전망대도 있고요. 마치 우주선 같죠

씨사이드파크 산책로를 따라 약 사십 분 정도 걸어가면 레일바이크 승차장이 나옵니다. 승차장에 있는 화장실 오른쪽으로 바닷길은 계속 이어집니다. 만조가 되면 바로 아래까지 바닷물이 차오릅니다. 저 앞쪽으로 큰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산책로는 새로 생긴 영종진 해안 둘레길로 이어지는데요. 물이 빠지면 모래사장으로도 걸을 수 있습니다. 새로 만든 둘레길이라 아주 상태가 좋은데요. 접근성도 좋아서 가족 단위로 건너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해안 둘레길은 약 300m 정도 되는데요. 끝쪽으로 가면 바닷가 항구로 이어집니다. 갈매기들이 도망도 안 가고 쳐다보고 있네요. 저는 새우깡도 없는데 말입니다. 바다 건너편이 인천입니다. 아주 번화한 이곳은 구읍뱃터인데요. 여기에서 배를 타면 인천 월미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구읍뱃터에서는 4시 30분에 출발하는데요. 주말에는 아침 9시 반부터 저녁 6시 반까지 운행합니다. 요금은 편도 기준 성인 3500원이고 신분증 확인은 안 하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지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구읍뱃터는 상업시설과 식당이 많아서 여기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저는 인천행 배를 타고 건너가기로 했는데요. 바로 복귀하실 분들은 구급 배터에서 전철역으로 가는 버스가 많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벌써부터 갈매기들이 아주 전투적인데요. 바로 옆에 보이는 섬이 좌약도입니다. 오늘도 농심 직원인 갈매기들이 아주 열심히 일하고 있네요. 전국 갈매기 중에서 비행술이 가장 뛰어난 갈매기는 이곳 인천 갈매기 같습니다.

배를 타고 인천 월미도까지는 아주 금방 도착하는데요. 대략 20분쯤이면 충분합니다. 오랜만에 배를 타니 시원한 바닷바람 덕분에 기분까지 상쾌했네요. 월미도는 인천 상륙작전의 3개 포인트 중에 녹색 해안이라고 합니다. 주변에는 정말 많은 상업시설과 식당들이 가득한데요. 아주 번화하고 시끌벅적한 분위기라 호불호가 갈리는 편입니다. 하지만 한 번쯤은 와볼 만한 곳이기도 하고요.

월미도 하늘을 보면 모노레일이 있는데요. 월미 은하레일이라고 하는데요. 제 영상 링크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주말에는 꼭 미리 예약을 하셔야 타실 수 있습니다. 월미 문화의 거리 여기 바로 옆에 붙어 있는데요. 역 대각선 방향으로 버스 정류소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2번 또는 45번 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저는 2번 버스를 탔습니다. 버스로 10분 정도 가면 오늘의 도착지입니다. 인천 차이나타운 입구가 있고 바로 맞은편이 인천역입니다. 월미모노레일 탑승장도 바로 옆에 있고요. 오늘 트레킹 코스가 여행객에게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오늘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문영상 - 슬기로운캠핑생활

https://www.youtube.com/watch?v=cg_fENCGy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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