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으로 다녀올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슬기로운 캠핑생활 채널은 자주 참고하는 영상인데요. 이번에 왜 진작 알지 못했지 싶을 만큼 아쉬움이 남는 좋은 코스 소개가 있었습니다. 힘들게 산행하지 않고도 눈꽃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여행지인데요. 올 겨울에 꼭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하단의 원문영상 참고하시면 훨씬 이해하기 쉬우실 것 같습니다.
코스요약
종합운동장역 7번출구 셔틀버스 탑승장 - 용평리조트 - 드래건캐슬(케이블카) - 바람길 - 천년주목숲길 - 케이블카승차장 - 스카이워크전망대 - 드래건캐슬 - 잠실
슬기로운 캠핑생활에서 알려주는 겨울트레킹 코스
안녕하세요 오늘은 대중교통으로 겨울 트래킹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이곳은 종합운동장역 7번 출구입니다. 올림픽 주경기장 입구인데요.
저도 참 오랜만에 왔네요. 이곳은 겨울이면 늘 셔틀 버스들로 붐비는 곳인데요. 오늘의 목적지로 바로 갈 수 있어서 아주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저도 미리 인터넷으로 예매를 해서 여유 있게 도착했습니다. 이제 출발합니다.
버스를 이용하면 운전을 안 해도 되는 편리함도 있지만 버스 전용 차선을 이용해서 좀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얼마 전 내린 눈이 아직도 녹지 않았네요. 기대가 점점 커지는데요. 약 2시간 정도 달려 오늘의 목적지에 거의 다 왔습니다. 이곳은 말 그대로 설국이 따로 없네요. 2시간 15분 정도 달려 오늘의 목적지 용평 리조트에 도착했습니다.
용평리조트는 셔틀버스가 운행 중인데요. 셔틀버스 예약 사이트에서 버스 예약을 하시면 되는데요. 출발지와 도착지, 탑승 시간을 미리 선택하셔야 합니다. 생각보다 다양한 노선이 있으니 편하신 곳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보통 출발하는 시간은 아침 6시 대 그리고 10 시대에 있습니다.
확실히 스키장이 예전보다 한산해진 것 같네요. 옛날에 비해 겨울에 할 수 있는 취미가 다양해졌고 해외여행을 많이 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스키장 중앙에 있는 드래곤 플라자로 왔습니다. 이 건물 2층에서 케이블카를 타려고 합니다. 용평리조트 케이블카는 오전 9시부터 운행을 하는데요. 케이블카 왕복 가격은 2만 5천 원인데요. 미리 인터넷으로 예매를 하시면 30%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하실 수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예매하신 티켓은 발권 없이 바로 탑승 가능하고요. 참 한 가지 팁이 있는데요. 용평리조트 홈페이지 가운데에 있는 웹캠을 클릭하시면 실시간으로 눈꽃 상황을 보실 수 있습니다.
확대해서 볼 수도 있네요. 정상에 있는 전망대도 자세히 볼 수 있는데요. 기상이 안 좋으면 폐쇄할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면 좋겠죠. 참고로 반려동물은 입장 불가합니다. 케이블카는 스키어들과 함께 이용하는데요. 아주 붐비는 덕유산에 비하면 발왕산은 정말 여유로운 편이네요.약 10분 정도 대기하고 바로 탈 수 있었습니다. 이제 출발합니다. 참 바랑산 케이블카는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좋아하는 음악을 감상하며 올라갈 수 있습니다. 아주 좋죠 케이블카는 악천후 시에는 운행이 중단될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용평리조트 케이블카는 왕복 7.4km로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데요. 편도 기준으로도 약 20분 정도 소요가 됩니다. 저 멀리 대관령과 백두대간이 멋지게 펼쳐지네요. 약 20분 정도 걸려 정상에 있는 드래곤드래건 캐슬에 도착했습니다. 역시 정상에는 관광객들과 스키어들이 많이 계시네요. 저 멋진 스카이워크와 드래건캐슬 건물의 소개는 조금 뒤에 자세히 해드릴게요. 1400미터가 넘는 높은 곳이다 보니 주변의 풍광이 정말 멋집니다.
오늘 날씨까지 좋아서 정말 시원한 뷰를 보여주네요. 산꼭대기에 아주 멋진 SUV가 전시되어 있네요. 도대체 어떻게 여기까지 올라왔을까요? 이곳 발왕산은 부엉이 서식지로도 유명한데요. 황금빛 부엉이 동상이 있네요. 바로 옆에 아찔한 유리 계단이 있는데요. 용기를 내서 올라가 봤습니다. 마치 번지 점프대에 서 있는 기분이 드네요. 이곳 정상에는 두 가지 트래킹 코스가 있는데요. 오늘 모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산 능선을 따라 걷는 길을 가보실까요?
참 겨울산으로 트레킹을 오실 때는 꼭 아이젠을 챙기시는 거 잊지 마시고요. 우선 가볼 곳은 바람길이라는 트래킹 코스입니다. 이곳에서 발왕산 정상까지 530m만 가면 되는데요. 꼭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나뭇가지가 두꺼운 얼음으로 쌓여서 마치 얼음 조각처럼 보이죠.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세상이 온통 눈으로 둘러싸인 겨울 왕국인데요. 경사도 완만해서 누구나 편하게 걸으실 수 있지만 아이젠이 있다면 훨씬 더 편하게 가실 수 있을 겁니다.
정상으로 가는 길 중간에 넓은 헬기장이 있습니다. 주변에 가리는 것이 없어서 너무도 멋진 경치를 선물해 주네요. 이 나무는 마치 깃대봉 같죠. 날씨가 조금만 더 좋았다면 동해바다까지도 잘 보였을 겁니다. 너무도 황홀한 경치가 계속 발길을 붙잡네요. 무거운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휜 나무가지가 눈 터널을 만들었네요. 뒤를 보니 케이블카 승차장이 보입니다. 아주 가깝죠. 승차장에서 10분 정도만 걸으면 바로 정상입니다.
바랑산 정상 이름을 평화봉이라고 부르는데요. 비둘기를 형상화한 기념비가 있습니다. 평화몽이란 이름은 2019년도에 지었고 우리나라에서 12번째로 높은 곳입니다. 바람이 얼마나 강한지 태극기 테두리가 해졌네요. 덕유산 정상에 비하면 정상석 인증 사진 줄도 아주 짧은 편입니다. 저 멀리 얼어붙은 호수도 보이네요.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산맥과 지형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땀 한 방울 없이 10분 만에 정상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풍력발전소가 많은 곳이 바람의 언덕과 백패킹의 성지로 유명한 선자령입니다. 참 무엇보다 공기가 너무 맑아서 더 좋았네요.
정상에서 내려가다 보시면 오른쪽으로 천년 주목 숲길로 갈 수 있는데요. 이 천년 주목 숲길 코스는 전 구간 무장의 데크 길이라 누구나 걷기 편하고 볼거리도 많아서 꼭 추천드립니다. 이 나무는 어깨동무 나무라고 하는데요. 벤치에 앉으면 나뭇가지가 마치 어깨동무하듯 감싸줍니다. 재미있죠. 이 코스는 한 바퀴 도시는 데 약 1시간 정도 걸리는데요.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데크길을 따라 조금씩 내려가는 코스인데요. 주변 설경이 너무 멋지고 코스 중간중간에 다양한 주목들이 재미있는 설명과 함께해서 더 좋았습니다. 이 거대한 나무는 참선 주목이라고 하는데요. 속을 비우는 것으로 몸뿐만 아니라 천 년이 넘은 주목인데 속이 텅 비어 있어서 마치 욕심을 비운 철학자와 같다고 하네요. 이 나무는 왕발 주목이라고 하는데요. 지금은 눈에 가려있지만 바위 위에 내린 뿌리가 마치 큰 왕발처럼 보인다네요. 이렇게 설명을 들으며 걸으니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데크길은 완만하게 내리막길을 내려갑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멋진 설경은 덕유산 못지 않네요. 게다가 훨씬 여유로워서 더 좋았습니다. 이 나무는 삼두근 주목이라고 하는데요. 마치 사람의 팔 뒤쪽에 있는 삼두근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얼마나 튼튼한지 나뭇가지가 태극기를 뒤덮고 있네요. 이 나무는 팔자 주목인데요. 나무 한가운데 숫자 8이 보이시나요? 이 하얀 자작나무는 어부바 나무라고 부르는데요. 길게 앞으로 뻗은 나뭇가지가 다른 나무에 걸쳐진 후 계속해서 앞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이 나무도 재미있는데요. 고뇌의 주목이라고 하는데요. 얼마나 풍파를 겪었는지 모양만 봐도 괴로워 보이네요.
이 거대한 주목은 어머니 왕주목이라고 하는데요. 어른 3명이 껴안아도 앉지 못할 만큼 거대합니다.
내부에 다른 나무를 키우고 있다고 하는데요. 정말 어머니의 마음 같죠? 이제 나무 데크길이 끝나고 철제의 데크길이 나왔습니다. 이 코스에는 겸손의 나무가 세 그루 있는데요. 이렇게 머리를 숙여야지만 지나갈 수 있습니다. 저절로 겸손해지네요. 이곳은 이끼가든인데요. 봄여름에는 온통 푸른 이끼 천국이 된다고 하네요. 저 눈밭 아래에 이끼들이 살아있겠죠 개인적으로 제일 재미있던 고해의 주목입니다. 내부가 텅 비어 있고 들어가 볼 수 있는데요. 마치 고의성사를 하는 것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참 아늑하더라고요.
중간에 잠깐 갈림길이 나오는데요. 아버지 왕주봉이라는 나무로 가려면 잠시 샛길로 빠졌다가 다시 와야 합니다.1분 정도만 걸어가시면 되니 꼭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이 나무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아버지 왕주목이라고 하는데요. 무려 1800년이나 된 주목입니다. 둘레는 무려 4.5m나 되는데요. 이렇게 가까이 가볼 수 있었습니다. 눈앞에서 보니 정말 어마어마하네요. 1800년 세월을 지나 아직도 살아있다는 게 정말 신비롭습니다.
이제 데크길은 반환점을 돌고 오르막길이 시작됩니다. 뒤돌아보니 데크길이 지그재그로 감춰져 있어서 잘 안 보이네요. 이 나무는 종갓집 주목이라고 하는데요. 900년 된 나무 3대가 모여 사는 곳이라고 하네요. 눈이 더 많이 왔다면 설경은 더 좋았겠지만 대신 이렇게 다양한 주먹들의 원래의 모습은 보기 힘들었겠죠. 모든 일장일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천년주목수 길은 발왕산에 오시면 꼭 시간을 내셔서 천천히 여유 있게 걸어보시길 바랍니다. 절대 후회하지 않을 코스일 겁니다. 이 나무는 팔왕누이 나무라는 재밌는 이름인데요. 몸통을 자세히 보시면 큰 구멍이 8개 뚫려 있어서 마치 8개의 눈처럼 보입니다.
발왕산은 원래 팔왕산이라고도 불렸는데요. 8명의 왕이 태어날 기운이 있는 산이라는 뜻입니다. 이곳은 바랑수 가든입니다. 이렇게 암벽 여러 곳에서 약소가 나오고 있는데요. 저는 지혜의 샘을 맛보았습니다. 어찌나 차갑던지 깜짝 놀랐습니다. 이곳에서 바로 물병도 구매할 수 있는데요. 카드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2700원인데요. 실용적으로 보여서 한 개에 구매했네요. 약수터지만 일회용 컵까지 갖춰져 있네요. 이제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다시 왔습니다. 천년 주목 숲길만 1시간 정도 걸렸네요.
떠나기 아쉬워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눈에 담아둡니다. 이제 스카이워크도 가보실까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까지 올라가시면 됩니다. 산 정상에서 또 한 번 엘리베이터를 타니 더 높게 느껴지네요. 스카이워크 전망대는 기상 상황에 따라 폐쇄가 될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마치 거대한 유람선의 꼭대기에 올라와 있는 기분이 듭니다. 세상이 발 아래 펼쳐진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건가 봅니다. 입장료도 없으니 꼭 올라와 보시고요. 내려가실 땐 계단을 이용하시면 층층마다 이렇게 드라마 속 한 장면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건물 2층에는 식당이 있는데요. 메뉴는 이렇게 다양하지만 가격은 살짝 비싼 편이고 식당 규모가 작은 점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제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는데요. 내려갈 때는 스키어들이 없어서 좀 더 빠르게 승차가 가능했습니다. 올라올 때와 반대 방향을 보니 경치가 사뭇 다르게 느껴지네요. 스키 리조트라서 식사할 곳 걱정은 없었는데요. 다양한 식당가가 있었습니다. 다만 주차장 쪽 타워 플라자 건물에 있는 식당들은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그래서 저는 케이블카 승차장이 있는 드래곤 플라자 식당가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메뉴는 아주 다양하고 공간도 여유롭습니다. 정각 오후 5시에 복귀 셔틀버스를 탔습니다. 식사하고 커피 한잔 마시니 시간상으로 딱 맞게 출발하네요. 돌아갈 때도 운전 걱정 없이 편하게 자면서 올라왔습니다. 약 2시간 20분쯤 걸려 잠실역에 도착했는데요. 그 외에도 다른 정차지도 많으니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문영상 - 슬기로운 캠핑생활
https://www.youtube.com/watch?v=YzByPfks56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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