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여행 가는 것 즐기시나요? 차로 이동하면 편한 점도 있지만 장시간 운전을 하게 되면 주변 풍경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왕복 운전으로 피곤해서 종종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여행을 가곤 합니다. 강원도까지는 버스로 가볼 생각은 해보지 못했는데 슬기로운 캠핑생활에서 프리미엄버스를 이용하여 속초를 다녀오는 영상이 올라온 것이 있어 내레이션과 영상 캡처를 하여 글을 정리하였습니다. 원문 영상은 글 하단에 올려두었습니다. 그럼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어떤 모습인지 한 번 살펴볼까요?
강변역에서 출발하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오늘은 제가 머리 식힐 때 자주 찾는 여행 코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2호선 강변역으로 가고 있습니다. 오늘 날씨 참 좋네요. 강변역에서 나오면 바로 동서울종합터미널입니다. 건물이 아주 오래되어 보이죠. 강원도로 버스 여행 갈 때 자주 이용하는 곳입니다. 속초로 가는 버스는 세 종류인데요. 일반, 우등, 프리미엄이 있습니다. 요새는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를 많이 하지만 현장에서도 발매할 수 있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네요.
오늘 이용할 프리미엄 버스는 동서울에서 매일 여섯 번 출발합니다. 예매할 때 남은 자리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좋네요. 패스트푸드점이 있어서 먹고 가려고 했는데 차량 취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냄새가 많이 안 나서 그런가 봐요 큰 약국도 있고요. 지하에 다이소도 있어서 필요한 여행용품도 구할 수 있습니다. 캠핑용품이 새로 나왔는지 봤는데 특별한 건 없네요.
강원도 쪽 방향은 1번에서 4번 승차 플랫폼입니다. 빨간색이 우등 금색이 프리미엄 버스입니다. 승차권에 큐알 코드를 찍고 들어가면 됩니다. 프리미엄 버스는 이렇게 한 줄에 좌석이 세 개 뿐인데요. 오늘은 혼자 앉는 좌석입니다. 아주 아늑해 보이죠. 좌석 수가 많지 않아서 수납공간도 넉넉한 편입니다. 에어컨도 물론 빵빵하고요. 앞쪽 다리 공간이 정말 여유롭습니다. 앞쪽에 짐을 놔도 괜찮아요.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이렇게 개인 커튼이 있습니다. 그리고 좌석을 완전히 눕힐 수 있습니다. 마치 비행기 일등석 같죠 등받이는 거의 수평에 가깝게 눕힐 수 있습니다. 물론 다리 받침대도 올릴 수 있고요 정말 편하더라고요.
이제 출발합니다. 안전벨트도 우등버스는 이점식인데 이건 삼점식이라 더 안전하고요. 앞쪽에 개인 모니터도 기능이 많더라고요 다만 차량 위치 조회는 안 되는 것 같아요. 라디오도 잘 나오고요 위성방송도 잘 나옵니다. 스마트폰 미러링도 되는 것 같은데 제가 잘 모르겠네요. 모니터 아래 작은 선반에는 무선 충전기와 작은 컵반침이 있고요 아주 작은 옷걸이가 있습니다. 너무 작죠. 모니터 아래에는 usb 충전기도 있고요
이렇게 꺼낼 수 있는 개인 선반도 있습니다. 다만 좌석과 선반 사이의 간격이 좀 너무 넓네요. 왼쪽 팔부리에는 이어폰 잭과 음성 조절 버튼이 있고요 또 별도의 유에스비 충전기도 하나 더 있습니다. 프리미엄 버스에 가장 좋은 것은 역시 개인 커튼이네요. 이 커튼만으로 5천 원 값어치는 하는 것 같아요. 머리 쪽에는 작은 독서 등이 있고요 칸막이가 높아서 사생활 보호가 확실히 됩니다. 프리미엄 버스라 승차감도 꽤 좋았습니다. 에어서스펜션인가 본데요. 오늘 날씨 정말 좋았습니다. 강원도 쪽으로 오면서 경치가 확 달라집니다. 이렇게 멋진 경치를 누워서 보니 더 좋은데요.
중간에 휴게소를 한 번 들르는데요. 교통 사정에 따라 휴게소는 달라집니다. 그런데 경치가 정말 대박이더라구요. 시간만 여유롭다면 조금 더 머물고 싶지만 휴게시간은 10분입니다. 너무 멋지죠 안 먹으려고 강원도 인제를 지나가고요 갑자기 멋진 바위가 튀어나오는데요. 그 유명한 울산 바위입니다. 정말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이더라고요 속초에 거의 다 온 것 같습니다.
속초 시외버스터미널은 정말 아담하죠. 오늘 급한 일을 보고 나서 간단히 식사를 하러 갈 겁니다. 제가 자주 가는 곳은 터미널에서 동명왕 쪽으로 가시다 보면 딱 이맘때 보통 5월에서 12월까지만 오픈을 합니다. 저 멀리 오른쪽에 하얀색 천막들이 보이시나요. 저기가 바로 오징어 난전입니다. 모두 똑같은 메뉴에 오징어만 판매하는 곳이 스무 곳 정도 되는데요. 시세는 매일 다르지만 가격은 다 똑같으니까 아무 데나 가셔도 됩니다. 이거 마리 얼마씩 해요. 세 마리 2만 원이에요. 세 마리 2만 원 그러면 한 마리 찌고 두 마리 회로 오늘은 세 마리에 이만 원이네요. 자리는 원하시는데 앉으시면 되는데 앞쪽 자리가 있다면 이렇게 바다를 보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정말 싱싱하죠.
이게 바로 오징어 회를 뜨는 기계입니다. 메뉴는 주로 회나 통찜을 많이 먹고요 무침이나 물회는 양념비 3천 원을 더 내시면 됩니다 라면은 4천 원이고요 정말 싱싱합니다. 조금 이른 시간이지만 한 잔 안 할 수가 없네요. 지금 영상을 보면서도 침이 넘어가네요. 이게 오징어 통찜인데요. 개인적으로 강추합니다. 오징어 내장과 먹물의 풍미가 그대로 느껴지는데요. 특히 다리 쪽에 붙어 있는 몸통이 더 맛있습니다. 야채랑 회를 같이 무침으로 먹어도 맛있고요 정말 싹 비웠습니다.
오징어 난전 옆으로 바로 동해안 자전거 길이 있네요. 언젠가 한번 도전해봐야겠어요. 동명항으로 가면 저는 늘 가는 곳이 있는데요. 여기 동명항 안쪽에 길에서 파시는 할머님들이 계세요. 이분들께 먼 게나 소라 같은 거 1만 원이나 2만 원어치 사가지고 옆에 있는 슈퍼에서 맥주를 사서 간단히 먹고 갑니다. 물론 이 안쪽에 있는 회센터를 이용하셔도 돼요. 이 슈퍼에서 늘 맥주나 소주 한 병을 사서 안주 삼아 먹곤 했네요.
바로 옆에가 연금정인데요. 정자가 두 개가 있습니다. 이렇게 계단을 올라가면 동명해교라는 다리를 만나는데요. 경치가 정말 좋죠. 바다 위 다리를 건너서 정자로 갈 수 있습니다. 경치가 정말 대박이죠. 꼭 배 위에 있는 것 같습니다. 속초에 오면 영금정은 시간을 내서 꼭 한 번 오는 곳이에요. 이제 택시를 타고 속초 고속터미널로 갑니다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터미널이 다르기 때문에 착각하시면 안 돼요 예매하실 때도 꼭 확인하시고요. 고속터미널에서 내리시면 속초 해수역까지는 걸어서 3분이면 됩니다. 정말 가깝죠 새로 생긴 대관람차가 있네요. 가격은 어른은 1만 2천 원 아이는 6천 원이네요.
아직 5월인데 벌써 한여름 같이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벌써 여름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고 계셨습니다. 한 달 정도 뒤면 이 해변이 모두 가득 차겠죠. 뭐 벌써 모터보트를 사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저도 뛰어들고 싶지만 아쉽게도 갈아입을 옷이 없네요. 역시 바다는 동해인가 봅니다. 대인인데 저게 무슨 뜻이죠. 바다 쪽으로 가는 작은 둑인데요. 특이한 조형물들이 많았어요. 반대편 쪽에는 저렇게 서핑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으시더라고요
어 되게 먹고 싶네요. 속초는 정말 이국적인 분위기예요. 속초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있다고 할까요. 속초에서 한 달 정도 살아보고 싶은데요. 자 이제 돌아갈 시간입니다. 돌아갈 때는 우등 버스를 탔는데요. 오천 원 차이지만 확실히 등급 차이가 느껴지네요. 좌석은 편하지만 세월의 흔적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등받이는 젖혀지지만 발받침은 없고요 별도의 충전잭이 없습니다. 그래도 편하게 아주 잘 왔네요. 오늘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문 영상 - 슬기로운 캠핑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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