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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한국인이 좋아하는 과자를 순위로 매겨본다면

by twoslicesoftoast 2022. 12. 30.

과자

지식스쿨 채널은 재밌는 순위에 대한 영상을 많이 올리는데요. 오늘도 재밌는 영상이 있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이렇게 영상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과자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한 번 살펴볼까요?  원문영상은 글 하단에 올려두었습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과자 Top 10

안녕하세요. 지식스쿨입니다. 당장 주변에 마트나 편의점 등을 가보면 남녀노소 즐겨 먹는 과자의 종류가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출시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난 역사적인 과자도 있지만 매번 끊임없이 새롭게 출시돼 한국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과자도 많은데 그렇다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과자는 어떤 것일까요. 이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식품산업 통계정보시스템 내 과자 품목별 소매 매출액을 참고했습니다. 2021년 한 해 국내 매출액 기준 1위부터 10위까지의 과자입니다.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과자가 있을까요. 지금 시작합니다. 

 

10위는 해태제과의 에이스입니다. 

에이스는 1974년 최초 출시된 이래 지금까지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과자입니다. 97g의 중량의 520k로 칼로리로 비교적 높은 칼로리를 지니고 있지만 특유의 기름진 고소한 맛은 일반적인 과자에서 느끼기 힘든 풍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에이스는 독특한 궁합을 이루는데 곁들여 먹었을 때 삼겹살처럼 느껴진다는 볶음 김치를 비롯해 치즈 잼 등 음식의 종류는 매우 다양합니다. 이러한 에이스가 2021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기록한 매출액은 약 504억 원이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39% 상승한 매출액 성장률이고 3개년 연평균 성장률은 5.29% 상승해 최근 한국인들의 입맛을 모으고 있습니다. 

 

9위는 오리온의 오징어 땅콩입니다.

1976년 최초로 출시된 이후 오징어 땅콩은 그 46년간 꾸준한 인기를 끌어왔습니다. 이를 증명하듯 오리온의 오징어 땅콩과 비슷한 과자들이 현재 다른 제조사에서 여럿 출시되고 있고 오리온에서도 오리지널 외에 고추장 마요 맛이나 매콤치즈맛 등 다양한 오징어 땅콩을 출시해 시장 공략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오리온의 오징어 땅콩은 2021년 한 해 국내에서 518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는 2020년과 비교했을 땐 9.36%가 감소한 매출액 성장률이었고 최근 3개년 연평균 성장률로 본다면 0.62%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8위는 해태제과의 맞동산입니다.

최초 1975년에는 맛보다라는 이름으로 출시됐지만 이후 맛동산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하면서 맛동산은 지금까지 많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습니다. 맛동산은 땅콩으로 버무린 튀김 과자라는 cm송 덕에 많은 한국인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과자인지 잘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과자입니다. 맛동산은 생각 없이 먹다 보면 손이 계속 가게 되는 과자로 그런 과자들이 그러하듯 맛동산의 칼로리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입니다. 맛동산의 칼로리는 30g당 145킬로칼로리로 약간 큰 사이즈인 325g짜리 한 봉지를 먹게 되면 순식간에 1570킬로칼로리를 섭취하게 됩니다. 허나 맛동산의 판매량은 칼로리를 무시하는 듯 보입니다. 2021년 한 해 동안 맛동산의 전국 매출액은 약 562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1년 전에 비해 0.32% 상승한 수치로 최근 3개년 연평균 성장률은 2.58% 상승을 보여줬습니다.

 

7위는 농심 켈로그의 프링글스입니다. 

1968년 미국 피엔지에서 최초로 출시한 이래 프링글스는 세계를 대표하는 유명 감자칩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후 프링글스는 2012년 미국의 켈로그사로 브랜드 소유권이 넘어가 현재는 켈로그사가 프링글스의 판매를 이끌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2012년부터 농심이 국내 유통을 막고 있습니다. 프링글스는 감자칩이라 불리지만 사실상 감자의 함유량이 42%인 반죽으로 만들어진 과자로 긴 원통에 특유의 공유를 지닌 과자가 길게 늘어진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그동안 프링글스는 오리지널로부터 체다치즈 바비큐 피자 등 일일이 열거하는 게 무의미할 정도로 다양한 맛이 출시된 바 있습니다. 많은 한국인들의 입맛을 붙잡으면서 프링글스의 국내 매출액은 상당한데 2021년 한 해 동안 약 592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5.01% 상승한 수치고 최근 3개년 연평균 성장률은 0.6%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6위는 오리온의 꼬북칩입니다.

2017년에 출시돼 영상 속의 과자 중에서는 과자로써의 역사가 가장 짧지만 최근 인기는 상당히 매섭습니다. 거북이 등껍질과 비슷한 모양을 지닌 꼬북칩은 2021년 한 해 국내에서 59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48% 상승한 수준이고 최근 3개년 연평균 성장률도 9.36%에 달했습니다. 과거 출시 이후 한때 반짝 인기를 끌었었던 허니버터칩과 비교될 정도입니다. 출시된 지 얼마 안 됐음에도 꼬북칩은 그동안 다양한 맛이 개발됐습니다. 오리지널인 콘수프맛 외에도 초코츄러스 맛 인절미 맛 등이 대표적입니다. 다만 꼬북칩은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된 것처럼 일본 세븐일레븐의 tv 상품과 유사해 한때 표절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5위는 오리온의 초코파이입니다. 

1974년 국내에서 최초로 출시되었던 오리온의 초코파이는 두 장의 원형 비스킷 사이에 마시멜로가 들어있는 형태를 지니고 있는데 이것이 한국인의 입맛에 맞았는지 그동안 초코파이는 국내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때문에 오리온의 초코파이 이후 국내에서는 롯데 크라운 해태제과 등의 여러 제조사들이 이와 비슷한 초코파이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초코파이는 상표권을 둘러싸고 분쟁이 벌어졌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문제를 떠나 그동안 오리온 초코파이는 러시아나 중국 등의 해외로 많은 수출이 이뤄졌습니다 한편 오리온 초코파이는 2021년 국내에서 76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다만 이는 2020년 대비 13.13% 하락한 결과였고 최근 3개년 연평균 성장률도 3.07% 하락해 최근에는 다소 부진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참고로 오리온 초코파이와 비슷한 롯데 초코파이는 2021년 151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4위는 롯데제과의 꼬깔콘입니다. 

1983년 출시 당시 꼬깔콘은 특유의 육각형 종이박스에 담겨 판매되면서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손가락에 끼워 먹는 대표적인 과자로 인식되면서 꼬깔콘은 맛을 넘어선 인기 요소를 갖추게 됐는데 인기 있는 과자들이 그러하듯 꼬깔콘도 그동안 고소한 맛 군옥수수 맛 등 다양한 맛으로 출시돼 주목을 받았습니다. 맛에 따라 단종된 것들도 덜어 있었지만 그럼에도 평가는 대체로 무난했습니다. 이러한 꼬깔콘은 2021년 793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과자 치고는 높은 매출액이지만 이는 전년 대비 6.84% 하락한 성장률이었고 최근 3개년 연평균 성장률도 3.57% 정도 하락했습니다. 

 

3위는 오리온의 포카칩입니다. 

포테토칩이 국내 감자칩을 휩쓸던 당시 1988년 오리온에서는 새로운 감자칩인 포카칩을 출시했습니다. 포카칩 어니언 맛 이후 오리지널 맛이 등장해 다른 과자들의 출시 순서와는 다소 차이를 보이기도 했는데 그렇지만 판매는 꾸준히 이루어져 포카칩의 인기는 아직도 여전합니다. 그동안 다양한 맛이 출시되었던 포카칩은 2022년에도 라임 모히또 맛과 플라망고 맛으로도 생산돼 다른 과자에서 볼 수 없는 맛을 제공해주기도 했습니다. 2021년 포카칩의 매출액은 794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0년 대비 4.43% 하락했지만 최근 3개년 연평균 성장률은 4.35% 상승해 대체로 꾸준한 인기를 보여줬습니다.

2위는 해태제과의 홈런볼입니다. 

1981년에 출시된 홈런볼은 과자의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야구를 연상케 하는 과자로 유명한데 국내 프로야구보다 오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그동안 홈런볼은 초코를 시작으로 치즈 딸기 등 다양한 맛으로 출시된 바 있습니다. 국내에서 프로야구 인기가 상당한 것처럼 홈런볼도 과자 중에서 최상위 수준의 인기를 끌고 있는데 최근 매출액만 봐도 이를 알 수 있습니다. 2021년 한 해 홈런볼은 국내에서 768억 원 정도의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 기간 절정이었던 914억 원의 매출액에 비해서는 15.89% 감소했지만 그럼에도 절대 매출액은 여전히 다른 과자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1위는 농심의 새우깡입니다. 

1971년 출시돼 영상 내 과자 중에서는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새우깡은 매년 꾸준하게 국내 최상위 수준의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새우깡은 아이들에게는 짭짤한 과자로 통하지만 어른들에게는 소주 안주로도 만만한 과자라 남녀노소에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단순히 짭짤한 과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새우깡은 다양한 형태로 출시된 바 있는데 최근에는 새우깡 블랙이 출시돼 고급화된 형태로 재탄생하기도 했습니다. 2021년 한 해 새우깡은 1천억 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국내 모든 과자 중에서 유일한 기록입니다. 2020년과 비교했을 때 2021년의 매출액 성장률은 3.47% 상승했고 최근 3개년 연평균 성장률은 무려 8.04% 상승해 여전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무리

어떠세요? 예상했던 결과가 나왔나요? 의외로 제가 예전부터 먹던 과자가 아직도 유력하게 남아 있어서 신기하기도 합니다. 한 번 인정받은 것은 끝까지 가는 느낌이랄까요? 지식스쿨 채널 덕분에 국내 과자 소비량에 대해서 알아보게 된 재미난 영상이었습니다.

 

 

원문 영상 - 지식스쿨

https://www.youtube.com/watch?v=RkimDn3xd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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