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CNN에서 주목한 한국음식 순위

해외에서 K푸드 열풍이라는 소식은 여러 매체를 통해 듣고 있습니다만 어떤 음식이 인기가 있는지에 대해서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우리가 늘 알고 있던 음식인지 또는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음식인지 궁금해집니다. 지시스쿨에서 이러한 궁금증에 답변이라도 하듯 CNN에서 주목한 한국음식 10가지에 대한 영상을 만들었는데요. 오늘 해당 영상의 내레이션을 발췌하여 정리해 보게 되었습니다. 원문 영상은 글 하단에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지식스쿨에서 알아본 CNN에서 주목한 한국음식

안녕하세요. 지식스쿨입니다. 2021년 11월 28일 한국의 농림축산식품부는 해외 주요 17개 도시에서 거주하고 있는 현지인 8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식 소비자 조사 결과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당시 조사에서 외국인들은 한식에 대해 94.5%가 만족한다고 밝혔고 현지의 한 식당에는 67%가 방문 경험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조사에서 가장 주목되었던 건 바로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한국 음식이었는데 외국인들은 한국식 치킨을 가장 높게 평가했고 이어 김치 비빔밥 순으로 한국 음식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한 국가의 음식은 그 국가의 문화와 전통을 잘 반영합니다. 오늘은 한국의 다양한 음식 중에서 해외에서 주목하고 있는 한국 음식이 무엇인지를 CNN이 선정한 최고 한국 음식의 순위를 토대로 확인해보고 각 한국 음식이 어떤 관심을 받고 있는지에 대해 다양한 자료에 근거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0가지의 한국 음식입니다. 지금 시작합니다.

간장게장

짜장과 짬뽕처럼 게장도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이라는 라이벌 메뉴가 존재합니다. 게장의 역사는 비교적 오래됐습니다. 문헌 자료에는 조선 후기의 실학자였던 홍만선의 산림 경제의 그 조리법이 등장하는데 당시의 게장은 지금과 달리 소금과 술 등을 사용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대에 이르러 게장은 그 종류가 상당히 다양한데 간장 게장만 보더라도 게의 종도 다양하고 지역에 따라서도 조리법에 차이가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게장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다만 외국인 입장에서는 날것의 음식이나 다름없어서 밥도둑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음에도 최초 먹기 전까지는 다가가기가 힘든 한국 음식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렇지만 이를 접한 외국인들은 양념게장보다 간장게장을 덜 맵다는 이유로 좀 더 선호하고 있습니다.

 

부대찌개

한국전쟁 이후 먹을 게 부족했던 식이 미군에 남은 식자재를 사용해 조리하여 탄생한 음식이 바로 부대찌개입니다. 이 때문에 부대찌개의 탄생지는 의정부와 평택 등 미군 기지가 있었던 지역으로 추정되는 상황입니다. 미군에 남은 식자재로 조리가 된 음식이기 때문에 과거 부대찌개 조리를 위해 사용된 식자재는 정형화되기보다 소시지 베이컨 치즈 두부 돼지고기 만두 라면 등 때에 따라 바뀌어 매우 다양했습니다. 먹을 게 풍족한 현재에도 부대찌개는 꾸준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탄생지 중 하나인 의정부에는 부대찌개 거리가 위치하고 있을 정도인데 부대찌개는 독특하게 한국화 된 퓨전 음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김치찌개

김치가 한국 음식으로 대표되면서 김치찌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김치의 파생 음식이라고도 볼 수 있는 김치찌개는 해외 한 식당에서도 많이 판매하고 있는 메뉴입니다. 그렇지만 과거만 해도 외국인들은 찌개를 여럿이 함께 떠먹는 한국의 찌개 문화에 놀라 이를 기피하기도 했는데 현재는 이러한 문화가 많이 사라져 주목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김치를 기본으로 두부 돼지고기 참치 등 기호에 맞게 조리해 먹는 대표적인 서민 음식으로 김치찌개는 해외에 잘 알려졌습니다. 다만 최근 국내 김치찌개 백반의 가격은 서민 음식이라는 타이틀을 위협할 만큼의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2년 9월 기준 김치찌개 100반에 전국 평균 가격은 7627원이었는데 이는 2021년 9월 대비 9.3% 상승한 결과였습니다. 

 

라면

현재 인스턴트 라면은 1958년 일본의 안도 모모코가 개발해 세상에 등장했습니다. 영양가 측면에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대중이 선호하는 음식으로 항상 꼽히는 게 바로 라면입니다. 이러한 인스턴트 라면은 1963년 한국에 처음 소개된 뒤 현재는 한국화된 인스턴트라면이 국내외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해외로 수출된 한국의 인스턴트 라면이 이를 증명해 줍니다. 그간 한국의 인스턴트 라면 수출액은 매년 꾸준히 증가했는데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추세만 봐도 매년 전년도 수출액을 넘어서며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갔습니다 한국의 인스턴트 라면이 수출되는 국가도 다양합니다. 2022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했을 때 중국과 미국이 가장 많은 가운데 유럽 국가인 네덜란드도 만만치 않은 수출 규모를 기록하며 한국의 인스턴트 라면에 대해 관심을 보였습니다. 

 

치킨과 맥주

한국의 농림축산식품부가 2021년 말에 외국인을 대상으로 조사했던 한식 선호도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치킨과 맥주의 조합인 치맥은 어느 순간부터 한국의 대표 음식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맥주는 해외에서 유래한 게 분명하지만 치맥의 한 축인 치킨을 두고는 그간 한국식이라는 타이틀이 붙으며 그 유류에 대한 주장이 다양했습니다. 대표적으로 15세기 조선 시대에 치킨과 비스무레한 조리법이 있었다는 것부터 한국전쟁 당시 미군이 한국인들에게 프라이드치킨 제조법을 전수했다는 주장까지 시대의 범위가 상당히 넓은 게 특징입니다.

 
그렇지만 분명해 보이는 건 1970년대 이후 식용류가 등장하면서 치킨과 맥주의 조합이 대중화되기 시작했고 이러한 치맥의 인기는 2천 년대 이후 글로벌화 되었다는 점입니다. 두 번 튀기는 한국식 치킨은 바삭한 게 특징인데 통계청에 따르면 코로나 직전인 2019년 국내 치킨 전문점은 3만 7천508개에 달했고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치킨 브랜드는 2021년 기준 701개로 확인됐습니다. 

 

짜장면

중국 산둥성에서 유리한 음식인 짜장면은 1905년 인천에서 대중에게 공개된 이후 지금까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짜장면은 본래 중국 음식이긴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 소비되고 있는 짜장면은 완전히 한국화 되어 전혀 다른 음식으로 자리한 상태입니다. 이러한 한국식 짜장면은 최초 한국을 중심으로 소비가 이뤄졌고 한국전쟁 이후 대중화됐는데 국내에 중국 음식점 수가 이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코로나 직전인 2019년 국내에서는 총 2만 5615개의 중국 음식점이 운영됐었는데 이 수치는 매년 점진적으로 증가했었습니다. 

 

삼겹살

삼겹살은 오래된 한국 음식이지만 삼겹살이란 용어는 1994년에야 표준화가 되었을 정도로 용어의 표준화는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삼겹살은 한국의 술 문화와 강하게 연결고리를 형성하면서 대표적인 안주로 자리 잡아 선호도가 상당히 높은 한국 음식이 됐습니다. 각종 조사를 통해 이러한 결과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과거 한국축산학회가 조사했던 돼지고기 선호도에서는 삼겹살이 58.6%로 가장 선호하는 부위로 선정된 바 있고 농협중앙회가 실시했던 조사에서는 무려 85%가 돼지고기 중에서 가장 선호한다고 응답한 바 있습니다. 

 

순두부찌개

조선시대에도 순두부 찌개가 존재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있을 정도로 순두부찌개는 비교적 오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이후 다양한 종류의 순두부찌개가 파생되어 대중화되면서 국내에서는 비교적 먹기 쉬운 음식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순두부찌개는 국내를 넘어서 해외 한식당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메뉴로도 유명합니다. 대표적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코리안타운에는 1986년 순두부찌개 전문점이 최초로 등장해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순두부찌개는 외국인들로부터 좋아하는 한국 음식으로 항상 단골처럼 꼽히고 있어 다소 의외일 정도인데 한국 음식이 호불호가 강한 편이지만 순두부찌개는 그렇지 않은 대표적인 한국 음식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김치

현재 수백 가지의 김치가 소개됐을 정도로 김치는 한국 음식에 있어서 핵심이자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국내에서는 삼국 시대에 김치가 탄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김치는 한국 역사와 매우 밀접합니다. 이후 지금까지 김치는 국내에서 많이 선호되는 음식인데 최근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많이 수출되고 있고 외국인들에게도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동안 김치를 두고 주변국과의 갈등이 상당했습니다. 특히 김치는 한국의 역사나 다름없기에 그 갈등은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1990년대에는 일본과 김치의 국제 표준화로 대립각을 세웠고 2020년에는 중국과 김치의 원산지를 두고 한때 많은 논쟁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해장국

해장국은 한국 특유의 술 문화로 인해 꾸준히 찾는 음식이 됐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듯 숙취해소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해장국은 고려 후기에 만들어지기 시작한 외국어 서적인 노걸대에서 성주탕이라는 용어로 소개됐을 정도로 상당히 오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이후 조선시대를 거쳐 현재에 이르러 해장국은 지역에 따라 다양한 차이를 보이는 대표적인 음식으로도 유명합니다. 그중 전주의 콩나물 국밥은 해외에도 숙취해소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숙취 음식 7가지 중 하나로 꼽힌 바 있습니다. 

당시 선정되었던 세계 최고의 숙취 음식 7가지는 전주 콩나물 국밥을 비롯해 캐나다 퀘백의 감자 유리인 푸틴 영국 런던의 영국식 조시 멕시코 멕시코 시티의 칠라 킬레스 중국 홍콩의 콘지 미국 하와이의 로코모코 페루 리마의 레시데 티그레였습니다.

 

 

원문영상 - 지식스쿨

https://www.youtube.com/watch?v=x1YCo_BNDV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