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희귀나무 알아보기

어린 왕자에 나온 바오밥 나무의 특이함에 놀란적이 있지 않나요? 미디어가 발달했음에도 아직도 우리에게 신기하고 아름다운 풍경들이 세계 곳곳에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 중 특이한 나무들만 모아서 순위를 매겨본 영상이 있어 가져와봤습니다. 원문 영상은 글하단에 있으니 직접 영상으로 살펴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세상에 기이한 나무들

안녕하세요. 지식 스쿨입니다. 눈에 익숙해지면 모든 게 편해질 수 있지만 오늘 소개해드릴 나무는 우리 주변에서 보기 힘든 것들이라 일부는 충격적이고 또 일부는 미스터리한 느낌을 가져다줍니다. 오늘은 이러한 나무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전 세계에서 서식하고 있는 희귀하고 특이한 나무들을 찾아봤습니다. 1위부터 10위까지입니다. 지금 시작합니다.

 

부줌나무

바하 칼리포르니아에는 부줌나무라고 불리는 나무가 있습니다. 사막과 같은 척박한 환경에서 일반적인 나무와 다른 특이한 모양으로 성장해 마치 선인장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그렇지만 이는 엄연히 나무입니다. 최대 20m까지 성장하는 부줌나무는 줄기가 밑동의 경우 60cm에 이를 수 있지만 위로 올라갈수록 가늘어지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모양은 특정 지을 수 없는 제멋대로라고 평할 수밖에 없는데 뜨거운 환경에서의 생존을 위해 잎은 작은 크기로 줄기를 덮고 있습니다.

바오밥나무

마다가스카르에는 6종의 바오밥나무가 있는데 그중 가장 거대한 바오밥나무는 학명으로 아단 소니아 그란디 에리라고 불립니다. 이 바오밥나무는 최대 30m 높이에 줄기는 3m 굵기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줄기가 통통한 원통형으로 잎은 줄기 윗부분에 몰려 있는데 잎이 자라고 있는 가지는 가늘고 무성해 줄기와 대비를 이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잎이 없다고 가정한다면 나무를 뒤집었을 때 뿌리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줄기가 통통한 것만큼 바오밥나무는 뿌리를 비롯해 줄기 내부에 다량의 물을 저장하고 있는데 이 덕분에 척박한 환경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랑기 캐슈 트리

피랑기 캐슈트리는 브라질의 견과류 나무로 일반적인 캐슈 나무와는 많이 다릅니다. 이 나무는 한 그루가 많은 면적을 덮고 있어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줄기 하나로 무려 8800제곱미터를 가지와 잎으로 덮고 있는 것입니다. 가지와 잎으로 된 둘레를 측정했을 땐 500m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입니다. 이는 일반적인 캐슈 나무 70에서 80그루와 비슷한 면적인데 열매도 매년 6만 개 이상 맺을 정도로 엄청난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드래곤 블러드 트리

인도양에 위치한 예멘의 소코트라 섬에는 드레곤 블러드 트리가 있습니다. 하나의 줄기에서 가지는 줄기 윗부분에만 몰려 있는데 생김새는 마치 우산이나 버섯처럼 보여 독특함을 자아냅니다. 특히 드래곤 블러드 트리라는 이름처럼 이 나무는 수액이 피처럼 빨간색입니다. 이는 용혈이라고도 불리는데 약이나 염료로 쓰이고 있습니다. 소코트라 섬 주민들은 궤양부터 사사치료에 이르기까지 이를 만명통치학으로 여겨 사용하고 있고 18세기 이탈리아 등의 서양에서는 이를 바이올린 광택제로 사용했습니다. 

 

선랜드 바오밥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림포포 주에는 선랜드 바오밥이라는 나무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나무는 거대한 크기로 유명한데 높이는 22m로 성장한 일반적인 나무 수준이지만 둘레는 이를 능가한 47m로 상당한 크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무의 내부는 비어 있는 형태라 거대한 공간이 존재해 농장 소유주는 이곳에 법과 와인 저장고를 만들어 놨습니다. 특히 와인 저장고가 설치된 공간은 항시 22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내부의 이러한 시설을 갖춤으로써 과거에는 한 번에 60명이 나무 안에서 파티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선랜드 바오밥의 수령을 두고 현지 원주민들은 6천 년 이상이라 주장하고 있고 탄소연대 측정에서는 1천10명 정도로 분석됐는데 수령과 관련한 상반된 주장을 떠나 현재 나무는 죽어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로 그저 기후변화가 원인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복숭아야자나무

니카라과와 코스타리카를 중심으로 한 중남미가 원산지인 복숭아 야자나무는 보통 20에서 30m 정도 성장합니다. 과일은 주로 소금이나 꿀로 졸여 맛을 내 먹는데 음료로 발효시켜 먹을 수도 있어 현지에서도 인기가 있습니다. 씨앗도 기름이 풍부해 음식 조리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복숭아 야자나무는 단단한 편이라 건축 자재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복숭아 야자나무는 이를 넘어선 특이한 점이 있어 시선을 모읍니다. 바로 줄기입니다. 줄기 밑동부터 날카로운 검은 가시가 덮여 있는 부분이 누가 구분 지어 놓은 것처럼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원형을 띠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뻣뻣한 가시로 덮여있는 줄기 때문에 상당히 독특함에도 복숭아 야자 나무는 조경으로 활용되기에 한계가 있습니다. 

 

비단목화나무

인도 방갈로르의 랄박 식물원에는 수령 200년에 흰색 귀단 목화나무가 있습니다. 높이는 30m 정도로 굵게 뻗은 줄기와 사방으로 뻗은 뿌리는 대비를 이뤄 시선을 모읍니다. 그렇지만 이를 능가한 비단 목화나무가 있습니다. 바로 영화 툼레이도 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캄보디아 타프롬 사원의 비단 목화나무가 그렇습니다. 이곳에 비단 목화나무는 줄기가 하늘로 뻗어 있지만 반대로 뿌리는 다양한 형태로 길게 뻗어나가 헤어가 된 사원을 덮고 있습니다. 

 

비단 목화나무의 뿌리는 시간이 흐르면서 사원을 점점 파괴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사원은 서서히 생명력을 잃어가지만 반대로 비단 목화나무는 회화 속에서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미스트리 하다고 밖에 설명할 수 없는 나무입니다. 

 

구부러진 소나무

실제 전문가들은 폴란드 서부 그린리프 마을 근처에 있는 400여 그루의 소나무를 두고 아직까지 명확한 설명을 하고 있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곳에 소나무들은 줄기의 밑동부터 직각으로 꺾인 채 성장을 하는데 놀라운 건 줄기가 다시 수직으로 꼿꼿이 선 채 성장했다는 점입니다.  1930년경 심어진 것으로 알려진 이 400여 그루의 소나무들은 하나같이 같은 형태를 띠고 있어 신비로움을 안겨주고 있는데 1에서 3미터 정도 지각으로 꺾여 있음에도 전체적인 소나무들은 15m 정도 성장해 생육계는 문제가 없는 상황입니다. 소나무의 이러한 형태를 두고 사람들이 구부러진 나무를 얻기 위해 일부러 변형시켰다는 얘기부터 이 지역에 특이한 중력이 작용하고 있다까지 의견이 분분하지만 근거는 모두 미약한 채로 남아 있습니다. 

 

하이페리온

2006년 마이클 텔러 등 2명의 연구원들은 이곳 캘리포니아 레두드 국립공원에서 놀라운 나무를 찾아냈습니다. 무려 115.55m의 높이로 성장한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를 발견한 것인데 기네스 세계 기록에도 등재된 이 나무는 현재 하이페리온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높이로만 보면 35층 아파트와 비슷해 근 800년간 이렇게 성장했다는 것 자체가 놀라움을 불러옵니다. 그렇지만 현재 일반인들은 하이페리온에 접근할 수 없습니다. 

 

그동안 관광객으로 인해 나무 주변에 인분부터 쓰레기가 넘쳐났기 때문인데 이에 2022년 7월부터 나무 밑동을 기준으로 1.6km의 구간이 폐쇄구역으로 설정됐습니다. 국립공원 관계자는 이를 위반할 경우 5천 달러의 벌금이나 6개월 구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생명의 나무

보기에는 평범한 나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바레인에 있는 이 생명의 나무만큼 미스터리하고 특이한 나무는 없을 것입니다. 높이는 약 10m 정도로 나무 치고는 크지 않고 수령은 16세기말에 심어져 400년 이상으로 알려졌지만 무엇보다 생명의 나무가 자라고 있는 주변 환경을 보면 이는 기적에 가깝습니다.  생명의 나무가 서식하고 있는 곳은 바레인의 수도에서 40km 정도 떨어진 아라비아 사막인데 언덕에 위치한 척박한 환경이라 이 생명의 나무를 제외하고 주변에 다른 나무를 포함한 식물들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연중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지역인 데다 그렇다고 누가 매번 물을 주는 것도 아니어서 이런 환경에서 초록잎이 무성하게 잘 성장하고 있는 것은 미스터리한 상황입니다. 현재 생명의 나무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원문 영상 - 지식스쿨

https://www.youtube.com/watch?v=qfpSy1mSx7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