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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폐가전 무료수거 사이트 - 부피 큰 가전 교체 시 알아두면 좋은 것

by twoslicesoftoast 2021. 1. 28.

예전에는 가전 제품을 구매하면, 폐가전을 함께 수거하여 갔었다. 아마 종량제가 시행되면서 부터였을까? 언제 부터인가 집에 있는 폐가전 처리가 쉽지 않았다. 이걸 스티커를 붙여 내어 놓아야 하나? 등등 고민하게 된다. 8년째 사용해오던 세탁기가 최근에 말썽이다. 세탁 시 통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래도 뭐 세탁이 되는것 같아 그냥 그렇게 써온지 여러 달이다. 그런데, 지난 주 우연히 세탁기를 들여다 봤는데 이건 세탁이 될 수 없는 정도로 보였다. 마침 꺼낸 세탁물도 깨끗이 세탁이 되지 않은 자국들이 보인다. 

 

위에서 고민처럼 그러다 보니 세탁기 고르는 것도 폐가전을 처리해 줄 수 있는 곳을 찾다보니 더 늦어졌다. 처음에 고른 제품이 폐가전 처리 및 배송비가 또 덤으로 더 들고, 두번째 고른 제품은 동일품목, 중량에서 가능하단다. 흠...세탁기이니까 동일품목이겠지...지금이 15Kg 통돌이니까 12Kg 드럼 교체이니까 뭐 대충 크기도 맞으니까 괜찮겠다. 쿠팡 배송 서비스이다보니 배송비가 별도로 들지 않아서 좋았다. 그래서 결정하고 주문했는데, 혹시나 폐가전 수거가 안되면 어쩌나 하여 문의도 하였으나, 설치업체에서 따로 연락이 갈거고 그때 확인해야 한다는 말 외에는 들을 수 없었다.

 

결국 배송되는 날 도착 서너시간전에 전화가 왔는데, 동일품목 그러니까 통돌이는 통돌이, 드럼은 드럼 이렇게가 아니면 수거가 안된단다. 이런... 그럼 어쩌란 말인가?  진작에 소통할 수 있어 안된다면 미리 준비할 수 있게 하던가? 다른 것을 주문하던가? 등등 해주어야 하는것 아닌가? 연결할 연락처나 통로없이 당일날 안된다 하면 어쩌란 말인가?

물건 설치 때문에 회사도 못나가고 집에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말이다. 혼자 사는 사람에게 이런 설치하는 제품을 주문하게 될 때 여러형태로 번거롭다. 수거와 설치가 동시에 처리되지 않으면, 또 수거날 연차를 내어야 하니 말이다. 

 

혹시나 하여 알아보았더니, 폐가전을 무상으로 수거하는 서비스가 있었다. www.15990903.or.kr/ 사이트에서 몇번의 클릭으로 예약신청할 수 있었고, 전화로 예약도 가능했다. 수거일이 바로 안되고 내가 확인할 때는 2주 후나 되었다. 미리 알았다면 먼저 수거 신청하고, 세탁기를 구매했을텐데 말이다. 위에서 안된다는 연락을 받고 찾아 봤었다. 2주나 걸려서 세탁기 설치 업체도 무료수거 정보를 알려준다 하여 좀 더 일찍 수거가 가능할까 하여 기다려 봤는데 결국 저 사이트였다. 

 

쿠팡에서 가전제품을 구매하게 되면, 별도의 배송비나 사다리차에 대한 부담비용이 없다는 점은 매우 좋았다.

물론, 조건에 맞다면 폐가전도 수거해가니 설치와 수거가 동시에 일어난다는 점도 좋다.

다만, 주문하고 설치업체와 연락할 방법이 없어서 조건이 맞는지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없었다는 점은 아쉬운 점이다.

설치해주시는 분이 나름 고려하여 구 세탁기를 빼내어 한켠에 두어 주시긴 했지만, 수거일까지 입주민들이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보게될 흉한 폐가전이 내심 마음에 걸리긴 하다.  딱 조건에 맞지 않다 여긴다면 위와 같이 사전에 폐가전 수거를 먼저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래는 이번에 교체한 세탁기이다. 디자인에 꽂혀 샀는데 ^^ 이쁘긴 하다.  통돌이와는 느낌이 좀 다르긴 하지만 세탁도 잘된다. 엘지트롬에서 위니아로 선택한 이유는 좀 더 큰 용량에 가격은 더 저렴했고, 디자인이 이뻤으며, 통세척 기능이 있어서이다. 앞으로 잘 지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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