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웃도어

가보면 더 좋은 둘레길 여행지 5곳 추천

by twoslicesoftoast 2024. 3. 26.

한국의 둘레길

여행, 트레킹, 캠핑, 등산등을 좋아하다 보니 이러한 채널을 운영하는 영상을 많이 참조하게 되는데요. 최근에 알게 된 여행브로셔라는 채널은 여행지 주제별로 5곳씩 뽑아주셔서 참조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대한민국에서 가보면 더 좋은 둘레길 코스 5곳을 추천해 주셨는데요. 걷고 싶은 날 참조하여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원문 영상은 글 하단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여행브로셔가 추천하는 둘레길 5곳

최근 우리나라에는 아름답고 걷기 좋은 둘레길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다녀본 우리나라 둘레길 중에서 멋진 풍광을 감상하며 걷기 좋은 다섯 곳을 골라 소개해 드립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여행 브로셔를 구독하시면 다양한 여행 정보를 받아보실 수 있으니 구독과 좋아요, 그리고 알람까지 부탁드립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경남 함양 선비문화 탐방로

가장 먼저 소개해 드릴 곳은 경남 함양의 선비문화 탐방로입니다. 이 길은 흔히 선비길로 알려져 있는데 계곡을 따라 우거진 나무 사이로 걷게 되는 1구간이 특히 아름다워 우리나라 최고의 계곡 트래킹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는 곳입니다. 선비문화 탐방로의 1구간은 거연정에서 농월정까지 6km 구간으로 약 2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이곳은 우리나라 정자문화의 메카라고 불리우는데 계곡 전체의 넓은 암반 위에 수많은 정자들과 기암, 괴석이 어우러져 있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트래킹은 거연정에서 시작합니다. 거연정은 중추부사를 지낸 전시서가 건립한 정자로 경상남도 유형문화재입니다. 비록 19세기말에 재건한 누정이지만 거연정은 자연 바위를 그대로 이용하고 주변 경관으로 물과 소나무를 조화시켜 뛰어난 건축 기법을 보여줍니다.
정자로 가기 위해 화림교라는 구름다리를 건너는데 검푸른 강물과 기암괴석의 암벽이 거연정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계곡 건너편으로 보이는 정자는 군자정입니다. 거연정이 50m 아래에 위치한 군자정은 조선 성종 때의 성리학자이며, 조선 오현의 한 명인 정여창 선생을 기리기 위해 후세 사람들이 세운 것으로 선비들이 계곡을 끼고 앉아 시문을 주고받았던 곳이라고 합니다. 사곡교와 잠수교를 지나 걷다 보면 냇물 가운데 차이를 덮은 듯 넓게 펼쳐진 안방과 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위치의 동호정이 마주 서 있습니다. 하얀 피부를 드러낸 차이람 주위로는 짙은 담녹색의 몫이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동호정은 조선 선조 때의 성리학자인 동호 장만리의 공을 추모하여 1890년경 후손들이 건립한 것이라고 합니다.

동호정에서 1.2km 정도를 내려가면 호성마을에 경모정이 나타납니다. 경모정은 고려 개국공신 배연경의 후손들이 1978년도에 건립한 정자로 계곡의 소와 어우러진 주변의 넓은 암반에 많은 행락객들이 쉬어가는 곳이랍니다. 경로정에서 계곡의 대 크기를 따라 600m 정도 내려오면 남천정을 만납니다. 남천정 앞 계곡은 여울져 흐르는 물의 속도가 빨라 시원한 청량감을 흠뻑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여기서 남천정 앞의 작은 다리를 지나 건너편으로 넘어갑니다. 강 건너편으로 가면 서하면 황산리의 양지말들을 지나 황암사 앞에 서화교까지 편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드디어 농월정에 도착했습니다. 농월정은 조선 선조 때 예조참판을 지냈으며,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진주대첩에서 장렬히 전사한 지족당 박명구 선생을 기리기 위해 지은 정자입니다. 농월정은 이름 그대로 달을 희롱한다는 뜻으로 우리 조상들의 풍류에 대한 면모를 가해 짐작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선비문화 탐방로는 계곡을 따라 걷게 되는 아름답고 좋은 트래킹 코스이기도 하지만 수많은 정자들이 계곡과 잘 어우러져 우리 선조들의 문화와 풍류를 함께 느낄 수 있는 멋진 여행지입니다.

충북 영동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이번에 소개해 드릴 곳은 충북 영동의 양산팔경 금강둘레길입니다. 영동군 양산면을 서에서 동으로 흐르는 금강변의 아름다운 절경을 손꼽아 만든 양산팔경 이곳의 강변에는 소박하고 풍유 넘치는 정자들이 즐비합니다. 양산팔경 금강둘레길은 강선대에서 출발하여 상류의 여러 정자들을 돌아보고 다시 강 건너편 길을 따라 강선대로 돌아오는 6km의 코스로 약 2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강선대는 금강변에 우뚝 솟은 바위 위에 오롯이 서 있는 육각 정자로 주변 노송들과 어울려 우아하고 고상한 멋이 흐르는 곳입니다. 둘레길이 시작되는 곳은 오르막을 잠시 오르게 되지만 이후부터는 숲속 능선으로 난 평탄한 길이 이어집니다. 양산팔경 중 제5경인 함벽정은 수두리 대곡마을 입구에 있는 소박한 정자입니다. 청산벽개라는 말이 있듯이 산이 푸른 것을 청이라 하고 물이 푸른 것을 벽이라 하는데, 함벽정은 물의 푸르름을 머금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아름드리 참나무 아래 보일 듯 말 듯 서 있는 함벽정은 예로부터 글 쓰는 이들이 끊임없이 찾아와 풍요를 즐기고 학문을 논하던 곳이라고 합니다. 한벽정을 지나 잠시 걷다가 가파른 계단 위로 올라가면 봉양정이 있습니다. 동양정은 양산팔경에 그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빼어난 절경은 양산팔경의 우왕 못지않습니다. 봉양정에서 내려와 걷다 보면 잠시 후 전망대 겸 쉼터를 만나는데, 이곳에서는 양산팔경 삼경인 비봉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공항대는 포구 앞 절벽 위에 있던 누각인데, 예전에 정자는 소실되고 지금의 정자는 2012년에 세워진 것입니다. 그 옛날 봉황대 앞으로 돌아오는 도담배의 풍경이 아름다워 양산팔경의 사경이 되었다고 합니다. 수도교를 지나 송호관광지까지 약 2km 구간은 금강 수변공원을 따라 걷는 길입니다. 이 길은 코스모스와 참목의 길이지만 여름에는 뜨거운 햇볕을 막아줄 게 없는 탁 트인 벌판이라 가벼운 양산을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송호관광지는 금강 상류 기슭에 있는 명승지입니다. 송호관광지에서는 울창한 소나무 숲과 더불어 양산팔경 중 육경으로 꼽는 여예정을 만나게 됩니다. 이제 봉곡교를 건너면 출발지인 강선대로 돌아오게 됩니다. 금강둘레길은 양산팔경의 숨은 절경을 찾으며 걷는 맛이 일품인 아름다운 둘레길입니다.

수원 화성 성곽둘레길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곳은 수원화성 성곽둘레길입니다. 수원 화성은 효성이 지극했던 정조대왕이 장헌세자의 묘소를 수원 화산으로 옮긴 후 수원 신도시를 건설하면서 화성행군과 함께 건립한 곳입니다. 수원 화성은 성곽을 따라 약 5.7km의 둘레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성곽을 따라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수원 화성의 눈부신 예술성과 아름다운 경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수원화성으로 올라가는 길은 화성행궁 주차장에서 출발하면 좋습니다. 행궁 담장을 따라 서장대 방향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서장대는 팔달산 정상에 있는데, 화성장대란 편액은 정조가 친이 쓴 것입니다. 장대란 군사지휘소를 말하는데, 화성에는 서장대와 동장대 2곳이 있습니다. 서장대가 화성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성곽 둘레길 산책은 주로 내리막이나 평지입니다.


서북각루는 화성의 4개 강루 중 하나로 숙지산이 마주 보이는 자리에서 화서문 일대의 군사를 지휘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설입니다. 저 앞에 화서문이 보입니다. 화서문은 화성의 사대문 중 서쪽 대문인데 원래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보물 제40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장안문은 화성의 사대문 중 북쪽 문으로 수원 화성의 정문입니다. 장안문은 우진각 지붕으로 규모가 웅장합니다. 수원 화성은 우리나라 성곽 건축 사상 가장 독보적인 건축물로 꼽히는데, 그 아름다움과 빼어난 과학성으로 인해 조선 성곽 건축의 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수원 화성은 1997년에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화성을 남북으로 가로질러 흐르는 수원천 위에는 북수문과 남수문 2개의 수문이 있습니다. 북수문이 별칭은 화홍문으로 화자는 화성을 의미하고 홍자는 무지개를 뜻합니다. 동북광루는 화성 동북쪽의 요충지에 세운 군사시설인데, 주변에 아름다운 연못과 함께 우아한 건축물인 방화수류정이 있어 경치를 즐기는 정자로도 많이 쓰였던 곳입니다. 저 앞에 동쪽의 군사지휘소인 동장대가 보입니다. 동장대는 군사들을 지휘하던 기능과 함께 무예를 수련하는 공간이었기에 연무대라고도 불렸습니다.


화성 봉도는 일반적인 봉수대가 산 정상에 만들어진 것과 달리 화성 성벽에 맞물려 벽돌로 만든 것이 특징입니다. 마치 예술 작품처럼 정교하게 만든 화성의 대표 시설입니다. 북남강루는 화성의 4개 강로 중 성 안팎의 시야가 가장 넓은 곳입니다. 남수문 방면의 방어를 위하여 남궁신돈과 마주 보며 군사를 지휘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성곽 둘레길은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찬란한 문화유산을 감상하며 걷는 산책길은 다른 어느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자부심과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곳은 포항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입니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한반도의 최동단 지역으로 영일만을 끼고 동쪽으로 쭉 뻗어 있는 트래킹 로드입니다. 청림을 시점으로 호미반도의 해안선을 따라 도구해변과 선바우기를 지나고 구용소를 거쳐 호미곶 테마지 광장에 이르는 4개 코스 24.7km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해안 둘레길을 모두 걸어봐도 좋지만 이코스 선바우길이 가장 아름다운데, 이 코스 중에서도 선바우에서 하선대까지의 2km 구간은 주로 바다 위에 놓인 해상 데크를 걷게 되는 구간으로 해안 둘레길의 정취를 잘 느낄 수 있어 잠시 방문하는 분들께 가장 추천하는 구간입니다. 배 크기를 걷다 보면 해변에 다양한 모양의 바위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생긴 모양에 따라 이름 붙여진 폭포 바위, 안중근 의사, 손바닥 바위, 여왕 바위, 소원바위, 아기발 바위 등 다양한 바위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철원 한탄강 무리길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곳은 겨울에만 만들어지는 특별한 길 철원 한탄강 무리길입니다. 매년 10월 말이 되면 철원에는 태봉대교에서 순담계곡에 이르는 한탄강 8km의 부교를 놓아 아름다운 길이 만들어집니다. 주상절리의 비경을 마주하며 걸을 수 있는 철원 한탄강 무리길입니다. 우리길은 구간마다 다양한 모습이 있어 전체 구간을 완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매표소가 4곳에 있으니 컨디션에 따라 원하는 구간만 선택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우리 길 트래킹 코스는 강물 위를 지나는 부교 구간과 강변 길을 번갈아가며 걷게 됩니다. 한반도 내륙에서 가장 멋지다고 평가받는 송대소 주상절리입니다. 송대소에서는 압도적인 수직 절벽과 다양한 모양의 주상절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30m 높이의 수직 절벽은 웅장하면서도 신비롭습니다. 그 아래 물속 깊이는 절벽 높이보다도 더 깊다고 합니다. 송대수 너머에는 최근 새롭게 만들어진 한탄강 은하수교가 있습니다. 한탄강 은하수교는 주탑이 한 개인 비대칭 현수교인데 주타 모양은 철원의 상징인 두루미입니다.


국가등록문화제 제26호인 승일규입니다. 승일교는 1948년 철원이 북한 땅이었을 때 북한에서 공사를 시작했다가 한국전쟁 이후에 남한 정부에서 완공하였답니다. 우리끼 최고의 포토 스폿인 고석정입니다. 강 한가운데 우뚝 서 있는 고석 바위 위에는 소나무 군락이 있어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한탄강 지질공원은 포천 연천 철원 일대에 걸쳐 있습니다. 특히 철원 지역은 현무암 절벽과 주상절리가 절경을 이루는 곳입니다.

오석정을 지나 순담계곡으로 가는 길이 참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한탄강 무리길의 종료 지점인 순담계곡이 보입니다. 저 앞 절벽 위쪽에 있는 구조물이 주상절리 잔도길입니다. 체력이 남으신 분들은 이곳 순담계곡에서 시작되는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걸어보셔도 참 좋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멋진 둘레길 다섯 곳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다섯 곳 모두 각각의 특색을 가진 참 좋은 여행지입니다. 여러분도 우리나라의 멋진 여행지들을 찾아 소중하고 행복한 추억을 쌓아보세요. 영상이 마음에 드시면 구독과 좋아요, 그리고 알람 설정까지 부탁드립니다.

 

원문영상 - 여행브로셔

https://www.youtube.com/watch?v=dVu9zvNXzHk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