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웃도어

서울 숲 트레킹 코스

by twoslicesoftoast 2024. 3. 30.

슬기로운 캠핑생활 영상에서 5호선과 2호선 역을 이용하여 다녀올 수 있는 트레킹 코스를 알려주셨는데요. 도심 속에서 숲길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길로 안내해 주셔서 이 길 활용하여 산책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원문 영상은 글 하단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코스 요약

5호선 신금호역 3번 출구 -  아파트 왼쪽 트레킹 코스 시작 - 응봉근린공원 - 매봉 금오 자연길 - 서울 방송고등학교 - 서울로트레킹길 - 매봉산 팔각정 - 남산방향 - 남산길 쉼터 - 한남 테니스장 - 장충동길 - 동대입구역

 

슬기로운 캠핑생활과 함께 걷는 서울 숲속 트레킹 코스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하철역에서 바로 시작하는 멋진 숲 속 트래킹 코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곳은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 3번 출구입니다. 3번 출구를 나와 약 100m쯤 걸어가시면 왼쪽으로 신금호 파크자이 아파트가 보이실 겁니다. 아파트를 끼고 왼쪽으로 바로 트래킹 코스가 시작됩니다.

완만한 언덕을 따라 조금 올라가시면 동산초등학교가 나오고 계속 길을 따라 올라가시면 됩니다. 조금 더 올라가시면 성동 5번 마을버스 종점이 나오는데요. 이곳은 금호선에 있는 응봉근린공원입니다. 여기에서부터 응봉 친화 숲길이 시작이 되는데요.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는 무장애 숲길입니다.

숲길 입구가 아주 멋지죠. 최근 새로 정비가 되어서 바닥 상태도 좋고 조경도 아주 잘 되어 있네요. 예전에 소개해 드린 안산 자랏길과 비교해도 좋을 만큼 도심 속의 멋진 숲길입니다. 지금은 이른 봄이라 아직 나뭇잎이 없지만 한 달만 지나면 더욱 멋져지겠는데요. 조금 걸어가시면 확 트인 전망대가 나오는데요. 저 멀리 남산 위에 남산 타워가 아주 잘 보입니다. 음봉 친화숲길은 현재 임시 개방 상태인데요.


하지만 길을 걷는 데 불편함은 전혀 없었습니다. 바닥은 우레탄 소재라서 발목과 무릎에 무리가 덜 가겠는데요. 오른쪽으로 서울 도심을 내려다보면서 걷는 편안한 코스입니다. 가시다 보면 가끔 갈림길이 나오는데요. 빨리 가는 길과 천천히 가는 길인데요. 결국 다시 만나지만 저는 급할 것이 없으니 천천히 가는 길로 가겠습니다. 천천히 가는 길이 경치는 더 좋은 것 같고요. 참 이 코스에는 곳곳에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이 많은데요. 건강에도 좋다고 하니 한 번쯤 해보셔도 좋겠죠.

 

이제 코스는 매봉 금오자연길로 이어집니다. 이 길은 도로로 단절된 매봉산과 금오산을 연결해 줍니다. 참 반려동물도 같이 다닐 수 있고요. 더 좋죠 지금 걷고 있는 코스는 도심과 산을 다양하게 연결한 코스라서 심심하지 않습니다. 코스도 완만한 편이라 가벼운 복장과 물 한 병이면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고요. 게다가 곳곳에 이렇게 쉼터도 잘 되어 있어서 잠시 쉬었다 가기에도 좋습니다.

 

이곳은 서울 방송고등학교인데요. 이런 숲속에 자리를 잡고 있네요. 정말 멋지죠. 고등학교를 지나 왼편으로 매봉산 치유 숲길로 이어집니다.
여기부터 계단이 종종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어린아이들을 위한 시설도 잘 되어 있더라고요. 여기서부터는 산속 오솔길을 따라 트레킹을 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로 트레킹길이라는 표지판을 따라가시면 더욱 쉽게 길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여기도 황톳길이라 맨발로 다니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올바른 걷기 자세도 참고해 보시고요.

갈림길이 나오면 위쪽 방향으로 가시면 됩니다. 여기 중간에 화장실이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제 정상 방향으로 계단을 올라가시면 되는데요. 계단은 많지 않습니다. 이 계단이 성동구와 중구의 경계선이라고 하네요. 계단을 올라가면 점점 하늘과 가까워지는 기분이 드는데요. 산 정상에는 매봉산 팔각정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보는 전망은 서울에서 가장 멋진 경치 중에 하나인데요. 한번 감상해 보실까요? 이곳에서 바라보는 경치의 특징은 바로 한강을 일직선으로 볼 수 있다는 겁니다. 강과 산 도시가 어우러진 서울이라는 도시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입니다. 저 멀리 잠실에 있는 롯데타워까지 잘 보이네요. 그래서인지 서울시에서도 이곳을 우수 조망 명소로 지정을 했습니다. 야경 포인트로도 유명하고요. 날씨가 좋으면 저 멀리 청계산과 관악산까지도 잘 보입니다.


매봉산 정상을 지나면 이제 내리막길이 시작됩니다. 지금부터는 남산을 향해서 가게 되는데요. 이 코스는 좀 더 자연 친화적으로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나무가 많아서 봄이 되면 정말 울창해집니다. 이건 소원 돌탑 같네요. 이쪽 코스는 소나무 숲이 정말 대단한데요. 수원 탑을 지나면 갈림길이 있는데요. 남산을 향해 오른쪽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왼쪽으로 가시면 용산 쪽 시내가 나오고요. 아주 멀어 보였던 남산이 이제 손에 잡힐 듯 가까워졌습니다.

나무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남산길 쉼터가 나옵니다. 여기에서 다시 복귀하시는 분들이 많은지 길이 좀 희미해져 있는데요. 왼쪽으로 작은 길도 있지만 좀 좁은 편이라 바로 아래쪽으로 질러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다만 경사가 조금 있는 편이니 천천히 내려가시고요. 내려가시다 보면 이렇게 다시 길은 만납니다. 숲 속 운동장을 지나 한남테니스장 방향으로 계속 가시면 됩니다.

곳곳에 표지판이 아주 잘 되어 있네요. 소나무 숲에는 쉼터도 많고요. 남산위의 저 소나무라는 애국가 2절에 한 소절이 생각날 정도로 소나무가 정말 많은 코스입니다. 소나무가 많아서인지 아직 이른 봄이지만 초록이 가득하네요. 한남테니스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여기에서 오른쪽으로 서울로 트레킹 길을 따라가시면 됩니다. 길이 끝나는 부분에 화장실이 있고 여기에서 왼쪽으로 가시면 계속 길이 이어집니다.


반가운 공기 청소기도 있네요. 청소기 오른쪽 계단으로 응봉 친하수길이 이어지고 여기서부터 코스를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왼쪽으로 남산 쪽으로 가겠습니다. 이쪽 데끝길도 아주 잘 되어 있는데요. 이곳은 버티고개의 생태 통로인데요. 도로로 단절된 남산과 매봉산을 연결해서 동물들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제 찻소리가 조금씩 들리기 시작합니다. 다산로와 장충로가 만나는 회전교차로인데요.


여기에서 오른쪽으로 가겠습니다. 지금부터는 인도를 따라 걷는데요. 조금 가시면 왼쪽 길 건너 국립극장이 나오고 여기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시는 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오른쪽 길은 중간에 인도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국립공원을 지나 계속 걸어가면 장충단공원이 나옵니다. 이곳은 3.1운동과 관련된 기념물들이 많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여기에서 계속 트레킹을 하실 분들은 남산 둘레길까지 이어지니 참고하시고요.

조금 더 걸어가시면 바로 동대입구 지하철역이 나오는데요. 지하철 주변으로 장충동 먹자골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뒤풀이 장소로는 부족함이 없는 곳이죠. 예전에 저도 자주 갔던 오래된 태극당 제과점도 오랜만에 다시 왔습니다. 내부에 있는 오래된 샹들리에와 전통 있는 빵들도 여전하네요. 장충동 먹자골목의 대표 메뉴는 아무래도 족발일 텐데요. 원조 골목답게 족발집도 많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코스는 누구나 부담 없이 도심 속에서 숲과 도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코스인데요. 여행 계획에 참고가 되셨길 바랍니다. 오늘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문영상 - 슬기로운 캠핑생활

https://www.youtube.com/watch?v=VfEm2z_Fd9U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