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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CNN 추천 한국의 대표적인 여행지 5곳

by twoslicesoftoast 2024. 3. 31.

불국사

CNN관광 여행정보에서 선정한 50곳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보니 저 또한 몰랐던 장소가 꽤 많더군요. 여행 브로셔에서는 이 50곳 중에서도 특별히 엄선해 본 5곳의 여행지를 영상으로 소개해주셨는데요. 대둔산 구름다리는 보는 것만으로 아찔한 것 같습니다. 다양한 여행지 살펴보시고 여행계획 세우시는데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원문 영상은 글 하단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여행브로셔가 추천하는 엄선된 여행지 5 곳

우리나라에는 가보고 싶은 좋은 여행지가 참 많습니다. CNN의 관광 여행정보 사이트인 CNN 트래블에서는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을 선정해 발표하였습니다. 오늘은 CNN에서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 중에서 제가 가보고 특히 좋았던 다섯 곳을 엄선하여 소개해 드립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여행 브로셔를 구독하시면 다양한 여행 정보를 받아보실 수 있으니 구독과 좋아요, 그리고 알람까지 부탁드립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대둔산 구름다리

CNN에서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 중에서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곳은 대둔산 구름다리입니다. 웅장한 산세와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어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대둔산은 가을 단풍 계절과 눈이 덮인 겨울 풍광이 특히 아름다운 곳입니다. 높이 878m의 대둔산은 산 중턱까지 케이블카가 놓여 있어서 산행에 부담을 덜어줍니다.

 

상부역사까지 케이블카 탑승 시간은 6분 정도인데 걸어서는 30~40분 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저는 단풍 절정이 지나가는 가을에 대둔산을 방문하였는데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니 암봉들로 대표되는 대둔산의 전경과 넓게 펼쳐진 단풍 숲을 마음껏 내려다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케이블카 상부역사에서 대둔산 정상인 마천대까지는 약 50분 정도 소요되는데 대둔산의 하이라이트인 금강 구름다리와 삼성 계단을 지나게 됩니다.

금강구름다리와 삼성 계단은 일방통행으로 되어 있어 올라갈 때만 지나갑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출렁다리인 대둔산 금강구름다리가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이 출렁다리는 인근 바위와 입석대 사이를 연결하는데 빨간 색깔의 다리가 가을 풍경과 참 잘 어울립니다. 금강구름다리에서 약 150m 정도 올라가면 대둔산의 또 다른 명물인 삼성 계단이 나타납니다. 삼선 계단의 정식 명칭은 삼선 구름다리인데 바로 위쪽에 삼선 바위를 오르는 경사 51도의 127개 철계단입니다.


아래에서 보기에 그리 가파른 것 같지는 않지만 실제로 올라가면 거의 수직으로 오르는 것처럼 느껴져 아찔합니다. 거대 수직 암벽을 이렇게 가까이 마주하고 등반할 수 있어서 대둔산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삼선계단을 오르기 무서운 분들은 계단 아래 부근에서 우회하여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삼선계단은 일방통행이라 중도에 포기할 수 없으니 고소 공포증이 있는 분들은 미리 참고하세요.

삼선 계단에서 조금 오르면 금세 대둔산 정상인 마천대에 도착합니다. 하늘에 닿을 듯 높다라는 의미의 마천대는 원효대사가 이곳의 경치에 반해 붙인 이름이라고 합니다. 마천대에서 케이블카 상부역사로 내려가는 길은 다시 가파른 돌계단 길입니다. 하지만 금강 구름다리의 멋진 뒤를 바로 아래에서 감상할 수도 있어서 하산길도 참 즐겁습니다.

 

남해 다랭이 마을

CNN에서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 중에서 두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곳은 다랑이 논으로 유명한 남해 다랭이 마을입니다.
다랑이는 산골짜기에 비탈진 계단식의 좁고 긴 논뱀이란 뜻인데 남의 사투리로 다랭이라고 합니다. 다랭이 마을에는 45도 경사의 비탈래 108개 층층 계단 680여 개의 논이 펼쳐져 있습니다. 척박한 이곳에 터를 잡은 우리 조상들은 농토를 한 뼘이라도 더 넓히려고 산비탈을 깎고 석축을 쌓아 계단식 논을 만들었습니다. 

바다에서 시작된 좁고 긴 논들은 계단처럼 이어져 있고 남해 최고의 사행길로 사랑받는 응봉산과 서울산을 향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다랭이논은 2005년에 국가 명칭 제1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다랭이 마을은 농사가 이어지는 모든 계절에 각각의 멋이 있지만 특히 봄에는 다랑이 논마다 유채꽃이 가득하여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척박한 땅을 일구며 살았던 선조들의 억척스러움이 배어 있는 다랭이 마을 이제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그 아름다움에 경탄하는 남해 여행의 백미가 되었습니다.

 

진해 경화역

CNN에서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 중에서 세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곳은 진해 경화역입니다. 경화역은 근처에 있는 여좌천과 더불어 진해 벚꽃 명소로 유명한 곳입니다. 진해는 우리나라 대표 봄축제 중 하나인 군왕제로 유명한데, 이 기간에 진해는 발걸음 닿는 곳마다 36만 그루의 화사한 벚꽃 터널이 기다립니다. 경화역은 지금은 폐역이지만 철길과 기차가 그대로 있어 하얀 벚꽃과 어울려 감성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포토존이 된 기차 주위로는 인생샷을 남기려는 관광객들이 길게 줄을 섭니다. 철길을 따라 가득 피어난 벚꽃을 바라보고 있으면 어느덧 마음속의 낭만이 느껴집니다.

 

경주 불국사

CNN에서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 중에서 네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곳은 경주 불국사입니다. 너무나도 유명한 사찰인 불국사는 포암산 기슭에 위치한 신라시대의 사찰로 1995년에 석굴암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자하문 아래로 국보 제23호인 청운교와 백운교의 아름다운 자태가 나타납니다.  계단 윗부분이 청운교이고 아랫부분이 백운교입니다.


두 다리를 거쳐 자하문에 들어서면 대웅전과 석가탑, 다보탑이 나오는데 이는 불국정토에 들어섬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불로 만들어진 석축물임에도 불구하고 목조 건축 양식을 띠고 있어 아름다움이 더한 것 같습니다. 왼쪽으로 보이는 국보 제22호인 연화교와 칠보교도 참 아름답습니다. 연화교와 칠보교 좌우로 보이는 석축을 가구식 석축이라 하는데, 자연석을 지형에 맞추고 여러 단을 쌓은 후에 그 위에 가공 석재를 가구식으로 낮게 짜 올려놓은 모습입니다.


불국사 가구식 석축은 보물 제1745호입니다. 좌경로를 돌아 대웅전 구역으로 들어서면 화려하고 아름다운 다보탑이 나타납니다. 국보 제20호인 다보탑은 세상 어디에서도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이 독특하고 아름다운 것이 특징인데, 법화경에 나오는 바보 열의 부처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다보탑과 석가탑을 좌우로 하고 있는 보물 제1745호인 대웅전은 창건 당시의 기단과 석 등등의 석조물을 기반으로 영조 41년에 중창된 건물이라고 합니다.


건너편에 있는 국보 제21호 석가탑은 석가모니 부처를 상징하는데 늘씬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세련된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비 내리는 천년고찰의 모습이 참으로 운치 있습니다. 불국사는 수없이 많은 국보와 보물급 문화재를 보유한 사찰입니다. 불국사를 돌아보니 석재를 자유자재로 사용했던 우리 조상들의 뛰어난 건축 기술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됩니다.

 

경주 동궁과 월지

CNN에서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 중에서 다섯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곳은 동궁과 월지입니다. 동궁과 월지는 특히 야경 명소로 유명한 곳입니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문무왕 14년 궁 안에 연못을 파고 산을 만들어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심고 진기한 새와 짐승을 길렀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월지는 한반도 최초의 식물원이자 동물원인 셈입니다.


예전에는 이곳을 안압지라고 불렀는데 2011년에 공식적으로 동궁과 월지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안압지는 신라가 망하고 폐허가 되어버린 곳에 기러기와 오리가 날아들어온다는 의미입니다. 신라시대의 명칭은 월지였기 때문에 원래 이름을 되찾은 것입니다.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 바다에 묻어달라고 했던 문무왕이 만든 곳답게 월지는 바다를 형상화한 것입니다.

 

그래서 월지 바로 앞의 정각 이름도 임해전입니다. 바다처럼 느껴지려면 최대한 넓게 보여야 하니 동쪽보다 서쪽을 높게 하고 동쪽 해안선을 구불구불하게 만들어 어느 위치에서도 호수 전체가 다 보이지 않게 조성하였답니다. 6시 50분이 조금 지나자 드디어 조명이 들어왔습니다.
조명이 들어오는 시간은 계절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조명이 켜진 동궁과 월지의 모습은 참으로 운치 있습니다.

지금까지 CNN에서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 중에서 다섯 곳을 엄선하여 소개해 드렸는데요. 5곳 모두 각각의 특색을 가진 참 좋은 여행지입니다. 여러분도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장소들을 찾아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쌓아보세요. 영상이 마음에 드시면 구독과 좋아요, 그리고 알람 설정까지 부탁드립니다.

 

 

원문영상 - 여행브로셔

https://www.youtube.com/watch?v=4eF-_vGqf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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