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웃도어

짜릿한 낭떠러지 길 잔도길 4 곳 소개

by twoslicesoftoast 2024. 4. 1.

트레킹

잔도길을 몇 년 전부터 걷고 싶었는데 막상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하나 하고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여행브로셔 채널에서 잔도길에 대한 영상을 올려주신 것이 있어 참고가 되었습니다. 원문 영상 보시면 미리 해당 길을 둘러보실 수 있으니 하단 영상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행브로셔에서 소개하는 잔도길 4곳

안녕하세요 여행 브로셔입니다. 외국 사진에서나 보았던 아찔한 잔도길이 최근 우리나라에도 여러 곳에 생겨나고 있습니다. 위험천만해 보이는 외국의 잔도와는 달리 우리의 잔도길은 대개 안전하고 주위 경관과 잘 어울립니다. 오늘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잔도길 4곳을 소개합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여행 브로셔를 구독하시면 다양한 여행 정보를 받아보실 수 있으니 구독과 좋아요, 그리고 알람까지 부탁드립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길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곳은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입니다.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총길이 3.6km로 주상절리 협곡과 다채로운 바위로 가득 찬 순담계곡에서 절벽을 따라 놓였습니다. 잔도는 50~60m 높이의 절벽에 709m 길이로 만들어졌으며, 협곡을 건너는 13개의 출렁다리와 3개의 전망대 10곳에 쉼터와 데크길이 놓였습니다. 깎아지른 절벽이 병풍처럼 펼쳐진 한탄강은 우리나라에서 찾기 힘든 풍경을 보여주는데 그곳에 잔도가 설치되어 더욱 짜릿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한탄강 주상절리길 입구는 순단 매표소와 드르니 매표소 두 곳입니다. 스릴 넘치는 잔도는 순담 쪽에 많고, 다채로운 지질 풍경은 뜨르니 쪽에 많으므로 가능하면 3.6km 전체를 모두 걸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순담 매표소에서 출발하여 처음 만나는 곳은 순담계곡 쉼터입니다. 이곳에서는 각양각색의 화강암 바위로 이루어진 순담계곡의 경치를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매년 10월이 되면 이곳에는 물 위에 부교를 놓아 8km에 달하는 한탄강 무리길이 열리는데 강 한가운데서 올려다보는 주변 풍광은 정말 감동입니다. 잔도 구간에서는 바닥이 훤히 내려다 보여 심장이 쫄깃해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곳이 순담 스카이 전망대입니다. 벼랑을 끼고 이어지는 잔도길 바깥에 로프를 매달아 반원형의 길을 허공에 띄워놓았습니다. 허공에 떠 있는 전망대에 올라서면 높은 고도감과 사방으로 터진 개방감으로 아찔해집니다.

13개의 출렁다리는 모두 저마다의 특색이 있어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이해하기에 좋습니다. 수평전리교를 지나면 샘소 쉼터입니다. 쉼터에는 해설사분들이 계셔서 재미있는 지질 이야기도 들려주십니다. 저 앞에 수평절리가 보이네요. 철원 한탄강에서는 가로로 깨진 수평전리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강 건너편의 주상절리를 감상하며 걷게 되는 구간은 색다른 경관입니다. 특히 평야 지역으로부터 내려오는 수없이 많은 폭포를 보게 됩니다. 트레킹은 전체 구간 편도로 대략 1시간 30분 정도 예상하시면 적당합니다. 특히 철원군의 모든 관광지는 매주 화요일은 휴무이므로 방문 시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전북 순창의 용궐산 하늘길

두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곳은 전북 순창의 용궐산 하늘길입니다. 2021년 4월에 개장한 용궐산 하늘길은 개장하자마자 순창의 명소로 유명해진 곳입니다. 하늘길은 60도 경사의 거대한 암벽에 아슬아슬하게 조성되었습니다. 하늘길이 열리기 전 용궐산은 산세가 험해 등반이 어려웠던 산입니다. 하지만 거대한 암벽에 534m 길이의 나무 데크길이 놓이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 되었습니다.

 

주차장에서 하늘길 입구까지는 600m로 약 20~30분 정도가 소요되는데 상당히 가파른 돌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니 등산화와 등산 스틱을 꼭 챙겨가시길 추천드립니다. 하늘길 구간을 걷는 시간은 대략 20~30분 정도 소요되는데 거대한 암벽을 따라 조성된 나무 데크길이 마치 뱀이 산을 기어 올라가는 것처럼 암벽을 감싸고 있는 모습이랍니다. 이곳은 임실에서 흘러온 섬진강과 주변 산들의 풍경이 특히 유명한데요. 아찔한 절벽 아래로 섬진강 212km 물줄기 가운데 가장 경치가 빼어나다는 장군목 일대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늘길 구간이 끝나는 곳에서는 용궐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이어지는데 100m 정도만 더 올라가면 비룡정이 있습니다. 비룡정에서는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섬진강 상류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비룡정까지 올라가 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용궐산 하늘길에서 내려오면 주차장에서 1.6km 거리에 있는 장군목의 요강바위까지 함께 돌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충북 단양 잔도길

세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곳은 충북 단양의 단양강 잔도입니다. 요즘 전국 곳곳에 잔도길이 생겨나고 있지만 그 시작은 단양강 잔도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17년 9월 개장한 단양강 잔도는 총 길이 1.2km로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부터 단양읍 상진리의 상진대교까지 놓였습니다. 예전에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남한강 암벽을 따라 걷는 트래킹의 낭만과 약간의 스릴도 함께 체험할 수 있습니다. 잔도의 백미는 800m 길이의 암벽 구간입니다. 20m 높이의 허공에 설치된 잔도는 주변의 기암괴석과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우리를 걷는 흥분과 짜릿함을 즐기며 기암 절벽을 따라 걷게 됩니다. 단양강 잔도는 건너편에 보이는 물결 모양의 상진철교와 어울려 참 멋진 그림을 선사합니다. 잔도의 입장료는 무료인데 야간에는 잔도의 조명도 설치되어 있어 야경을 즐기기에도 참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또한 단양강 잔도는 무장의 길이라 휠체어나 유모차도 편하게 다닐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단양강 잔도 근처에는 물억새 밭을 감상할 수 있는 수양개 생태공원이 있고 각종 액티비티까지 즐길 수 있는 만천하 스카이워크가 있으니 꼭 한꺼번에 즐기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원주 소금산 그랜드밸리 잔도길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곳은 원주 소금산 그랜드밸리의 잔도입니다. 소금산 정상부 아래 절벽을 따라 아슬아슬하게 설치된 소금 잔도는 높이 200m 위치의 길이 360m 규모로 놓여 있습니다. 소금 잔도는 앞서 소개한 잔도들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소금산에서 유명한 출렁다리와 출렁다리를 이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200m 길이의 출렁다리와 360m의 잔도, 그리고 404m의 출렁다리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멋진 곳입니다.


소금산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 출렁다리는 오픈할 때부터 세간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100m 높이의 깎아지른 절벽 위에 200m 길이로 걸려 있는 소금산 출렁다리는 사람들이 지나갈 때마다 꽤 많이 출렁거립니다. 출렁다리가 많이 흔들리기 때문에 잔도 구간에서는 오히려 안정감이 들게 됩니다. 잔도 끝에 다다르면 스카이타워가 나타나고 그 아래로 소금산 울렁다리가 보입니다. 소금산 그랜드밸리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스카이타워는 고도 220m에 지어진 38.5m 높이의 전망대입니다.

 

스카이타워에 서면 소금산을 휘감아 도는 삼산천의 아름다운 절경과 그 계곡을 가로지르는 404m 길이의 웅장한 소금산 울렁다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노란색 프레임으로 되어 있는 모습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매주 월요일이 휴장이므로 이용에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잔도길 4곳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4곳 모두 각각의 특색이 있고 매력 넘치는 곳입니다. 나들이하기 좋은 이 계절에 여러분도 짜릿한 낭만을 즐겨보세요. 영상이 마음에 드시면 구독과 좋아요, 그리고 알람 설정까지 부탁드립니다.

원문 영상 - 여행브로셔

https://www.youtube.com/watch?v=n1VaXDdZYhw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