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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국내 여행지 아름다운 사찰 5곳

by twoslicesoftoast 2024. 4. 3.

여행을 다니면 풍경만 쓰윽 훑어 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여행 브로셔의 영상을 보면 그곳의 유래까지 자세히 일러주어서 그 행선지에 대한 기억이 더 또렷해져서 좋은 것 같습니다. 국내 아름다운 사찰이 많고, 고즈넉한 사찰의 풍경은 그저 그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기도 하는데요. 소개해주는 영상의 사찰은 관광지로 꽤 유명한 곳이라 조용한 산사의 모습은 아니지만 그만큼 사람이 많이 찾는 아름다운 사찰인 것 같습니다. 원문 영상은 글 하단에 있으니 참고하시면 여행 정보로 도움이 되실 거예요~

 

여행브로셔가 소개하는 아름다운 사찰 5 곳

불교의 역사가 오래된 우리나라에는 아름답고 멋진 사찰과 암자가 참 많습니다. 오늘은 제가 다녀본 우리나라 사찰과 암자 중에서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풍광이 특히 아름다운 다섯 곳을 골라 소개해 드립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여행 브로셔를 구독하시면 다양한 여행 정보를 받아보실 수 있으니 구독과 좋아요, 그리고 알람까지 부탁드립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경북 구미 금오산 약사암

가장 먼저 소개해 드릴 곳은 경북 구미의 금오산 약사암입니다. 신라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알려진 약사함은 금오산 정상의 약사봉 바로 아래에 위치하여 주위의 기암괴석과 멋지게 어우러져 있는 남자입니다. 특히 약사봉의 수직 절벽을 배경으로 천길 낭떠러지 위에 자리 잡고 있어 외국 사진에서나 본 듯한 천하절경의 멋진 풍광을 선사합니다. 금오산 중턱의 해운사 입구까지는 금오산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바로 해운사 입구입니다. 해운사 입구에서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100m 정도 걸으면 배에 폭포가 나타납니다. 대외 폭포는 해발 고도 400m 지점에 위치한 높이 28m의 아름다운 폭포인데 수량은 많지 않지만 쏟아지는 물보라와 냉풍이 주위를 시원하게 합니다. 금오산의 본격적인 산행은 배의 폭포부터 시작입니다. 초반부터 길고 가파른 계단을 오르게 되는데 숨을 할딱이게 만드는 구간이라고 해서 할딱 고개라는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할딱 고개를 지나면 본격적인 돌밭길이 시작됩니다. 돌계단도 끊임없이 나타납니다. 드디어 976m 현월봉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오늘 현월봉에 오른 것은 바로 아래쪽에 위치한 약사암의 비경을 감상하기 위해서입니다. 약사암을 내려다보는 순간 산행의 피로가 일순간에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천혜의 비경 천길 낭떠러지 위에 자리 잡은 암자 약사암의 놀라운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정말 그림 속에서 본 풍경 같지 않나요? 약사암은 일주문도 흔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동국제일문이라고 적혀 있는 일주문을 지나 협곡 같은 바위를 통과하면 마치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것과 같은 신비로운 느낌마저 듭니다. 약사암은 집지사의 말사로 산세가 가파른 절벽에 아슬아슬하게 자리 잡고 있어서 외국 사진에서나 본 듯한 독특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범종이 있는 종각은 벼랑 건너편의 뾰족한 봉우리 위에 만들어져 있어 아찔하게 놓여 있는 출렁다리를 건너야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약사암에서 내려올 때에는 마애여래 입상을 만나게 됩니다. 금오산 마애여래 입상은 자연 암벽에 조각되어 있는 높이 5.5미터의 불상으로 보물 제490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오형돌탑은 먼저 세상을 떠난 손자를 생각하며 할아버지가 10년간 쌓은 돌탑이라고 합니다. 금오산의 오자와 손자 이름에서 형자를 따서 오형돌탑이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어느새 금오산 상징 중에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구미 금오산은 오르기에 꽤 힘든 산이지만 약사암의 비경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보상이 되는 참 멋진 곳입니다.

여수 향일암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곳은 여수 향일암입니다. 향일암은 여수 돌산도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원효대사가 창건한 눈부시게 아름다운 경관의 암자입니다. 우리나라 4대 관음기도 성지 중의 하나인 향일암은 해를 향하는 암자라는 뜻으로 남해의 수평선 위로 솟아오르는 해도지가 특히 아름다워 일출 명소로 유명한 곳입니다. 향일암 입구에서 계단을 한참 올라오면 길 가운데 아기부처상들이 나타납니다. 각각 불원, 불문, 불견의 모습인데 최근 SNS에서 인증숏으로 유명해진 곳입니다.


드디어 향일암에서 아주 유명한 바위틈 길 일명 해탈문을 지납니다. 해탈문은 다른 사찰의 불리문 역할을 하는데 앞에서 보기에 입구는 상당히 좁아 보이지만 실제로 들어가면 높이도 꽤 높고 길이도 상당히 긴 성문입니다. 손수건만큼의 햇빛이 스며드는 해탈문을 지나면 파랗게 펼쳐진 하늘과 시원한 바다를 만나게 됩니다. 다시 작은 성문 아래로 난 계단을 따라 올라갑니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남해 바다는 눈부시게 아름답습니다.


계단을 다 오르고 나면 대웅전이 나타납니다. 대웅전 지붕 위로 얹혀 있는 듯 보이는 기암들은 마치 다듬어서 올려놓은 듯 멋지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관음전으로 오르는 길에는 또다시 커다란 바위 틈 길을 지나게 되는데 상당히 길고 신비한 느낌입니다. 향일암에는 모두 7개의 바위틈 혹은 돌문이 있는데 이곳을 모두 통과하면 칠성님께 복을 받아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관음전은 원효 대사께서 창건하신 터로 알려져 있습니다.


관음전은 관세음보사를 모신 전각인데,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수도를 하던 중 관세음보살를 친견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고 합니다. 향일암은 양양 낙산사, 남해보리암, 강화 보문사와 함께 우리나라 4대 관음 성지입니다. 관음전 옆으로는 해수관세음보살상이 있는데 다른 관음 성지에 비해서는 규모를 작게 해 놓은 것도 꽤나 이채롭습니다. 관음보살상 앞쪽 절벽 아래에는 평평하고 커다란 바위가 있는데 원효대사가 기도하던 곳이랍니다. 이곳에서 좌선하는 원효대사의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좌선대 아래에는 최근에 조성한 해맞이 광장이 있습니다. 좌선대앞 해맞이 광장으로 내려오면 뒤로는 금오산의 기암괴석이 우러러 보이고 앞으로는 탁 트인 남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속세의 번뇌를 벗어나 해탈의 경지에 이르고자 신비로운 해탈문을 통과하여 만나게 되는 향일암은 드넓게 펼쳐진 남해의 절경과 어우러진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부산 해동 용궁사

이번에 소개해 드릴 곳은 해동용궁사입니다. 해동용궁사는 부산 기장의 바닷가에 위치한 아름다운 사찰입니다. 사찰 입구에 들어서면 소원이 이루어지는 절이라고 곳곳에 쓰여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해동용 공사를 찾는 이유 중에 하나는 한 가지 소원을 이루어주는 절이라고 해설합니다. 동굴 같은 작은 터널을 지나 계단을 내려갑니다. 계단 왼쪽에 탐스럽게 핀 동백꽃 너머로 쌍향수불이 있습니다. 쌍양수불은 약사여래불이라고도 하는데 병을 치유해 주는 부처님입니다.


이곳은 동해 갓바위 부처님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쌍향수불 옆에는 수령 200년 된 향나무가 두 그루 있습니다. 왼쪽은 여자 향나무, 오른쪽은 남자 향나무라고 하네요. 바닷가에 모셔진 지장보살 앞에도 기도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방생터에서 대웅전을 바라보면 참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바닷가에 자리 잡은 절은 산속의 사찰과는 꽤 다른 느낌을 선사합니다.

해동 용궁사는 고려말의 고승 혜근이 창건한 사찰입니다. 이후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930년에 중창했다고 합니다. 대웅전 방향으로 이동하는 길에 놓여 있는 다리가 예술입니다. 용문석교라고 하는데 모두들 여기서 멋진 사진을 남긴답니다. 용문석교 위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도 참 멋지게 느껴집니다. 대웅전 정면으로는 4사자 3층 석탑이 보입니다. 입구 계단을 내려오면서 바로 보이는 이 석탑은 바다와 어우러져 더욱 아름답게 보입니다.


대웅전 우측에는 독특한 모습을 한 포대화상이 있습니다. 이곳도 포토존의 하나로 사진 찍는 분들이 많습니다. 원통문을 지나 계단을 올라가면 해수 관음 대불이 나타납니다. 이곳 해수관음 대불은 단일 석재로는 우리나라 최대의 석상이라고 합니다. 탁 트인 바다 풍경이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진안 마이산 탑사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곳은 진안 마이산 탑사입니다. 마이산 암마이봉 남쪽 골짜기에 자리한 마이산 탑사는 자연석으로 쌓은 80여 개의 돌탑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탑사가 위치한 진안 마이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이국적인 모습으로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간직한 멋진 산입니다.
그런데 그곳에 수많은 돌탑으로 둘러싸인 신비로운 경관에 사찰이 있어 마이산이 더욱 신비롭게 느껴집니다. 전라북도 기념물 제35호로 지정된 마이산탑은 1800년대 후반 이갑용이라는 처사가 약 10년 동안 홀로 쌓았다고 합니다.

 

같은 모양인 듯, 다른 모양이고 다른 모양인 듯 같은 모양인 이곳의 탑은 자연석을 차곡차곡 쌓아올려 조성되었는데 높이 1m부터 15m에 이르는 것까지 그 높이 또한 다양합니다. 이 탑들은 벌써 100년이 훌쩍 넘었는데 태풍이 불어도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고 하니 그저 신기할 뿐입니다. 앞에 보이는 암벽에 나무줄기가 말라붙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유명한 마이산 능소화입니다. 1985년에 낙석 방지를 위해 심어진 능소화는 암마이봉 절벽을 타고 35미터 높이까지 자라서 해마다 7월이면 1만여 송이의 예쁜 주황색 꽃을 피워냅니다.


마이산 탑사를 지나 약 300미터 정도 걸으면 순마이봉 암벽 바로 아래에 아름답게 자리 잡은 은수사가 나타납니다. 은수사는 마이산 탑사와 함께 마이산을 대표하는 사찰인데, 4월 초에 은수사를 방문하면 조선 태조 이성계가 심었다고 하는 천연기념물 제386호 청실배나무에 하얀 꽃이 만개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청실배나무 밑동 옆에 물을 담아두면 나뭇가지 끝을 향해 거꾸로 고드름이 생기는 역고드름 현상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마이산 진입로 초입부터 마이산 탑사까지 약 3km 구간을 마이산 벚꽃길이라고 하는데 화려하고 풍성한 아름다움으로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벚꽃 명소입니다. 남한 유일의 진앙 공원에 위치한 마이산은 평균 기온이 낮아 전국에서 벚꽃이 가장 늦게 개화하는데 수도권보다 일주일 정도 늦게 피어 마이산 벚꽃 여행은 그 해의 벚꽃 엔딩 여행이 됩니다. 마이산은 이색적인 탑사의 모습과 함께 사계절 각기 다른 신비로운 아름다움이 있어 언제 가도 만족하는 좋은 여행지입니다.

 

포항 오어사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포항 오어사입니다. 운제산을 끼고 휘돌아나가는 계곡물이 보듬어 하는 오어사는 사계절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오어사는 신라 제26대 진평왕 당시 창건된 천년고찰로 신라 4대 조사를 배출한 성지입니다. 오어사를 방문하면 먼저 오어사 경내를 돌아보고 근처에 있는 오어지 둘레길을 걸어보면 좋습니다. 오어사 대웅전은 조선 영조 17년에 고쳐 지은 건물인데 자연석을 다듬어 오단으로 높게 쌓고 첨마와 기둥 사이에 다포 형식의 화려한 구조 장식을 한 것이 특징으로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52호입니다. 


오어사의 유물 전시관에는 보물 제1280호인 포항 오어사동종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오어사 동종은 고려 고종 3년에 제작되었는데 신라 범종의 형식을 계승하며 도들새김으로 주조된 각종 장식 문양은 고려시대 종의 아름다운 특징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찰 주변은 운제산의 수려한 경관과 오어지의 푸른 물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 출렁다리인 원효교를 기점으로 오어지 주변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7km의 오어지 둘레길은 포항의 대표적인 둘레길입니다. 운제산 오어사를 돌아보고 오오지 둘레길을 걷는다는 것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스스로의 평안을 느끼게 되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사찰과 암자 다섯 곳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다섯 곳 모두 각각의 특색을 가진 참 멋진 여행지입니다. 여러분도 우리나라의 멋진 여행지들을 찾아 소중하고 행복한 추억을 쌓아보세요. 영상이 마음에 드시면 구독과 좋아요, 그리고 알람 설정까지 부탁드립니다.

 

원문영상 - 여행브로셔

https://www.youtube.com/watch?v=mqY8MN6PP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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