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인간이 생태계에 자연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런데 유독 다른 것에 비해 환경파괴가 심각한 음식이 있다고 합니다. 지식스쿨에서 10가지 식품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셨는데, 일상에서 많이 접하는 음식들이 환경에 많은 영향을 준다니 감사하게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덜 파괴하는 대체식품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문 영상은 글 하단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환경을 파괴하는 식재료
안녕하세요 지식스쿨입니다. 인류가 생산하고 있는 모든 식품은 환경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렇지만 그 정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지구를 파괴하고 있는 식품을 알아보겠습니다.
콩
지금 시작합니다. 매년 3억 3천만 톤이 생산되는 콩 중에서 식품의 용도로 직접 섭취하는 비중은 7%에 불과합니다. 그렇다고 친환경으로 꼽히는 바이오 연료 등으로 사용하는 것도 미미한 수준입니다. 놀랍게도 생산량의 대부분인 77%는 가축의 사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콩은 그동안 남미 아마존 일대에서 무분별하게 재배가 확대됐는데,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나무의 광범위한 벌목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콩을 재배해서 가축 사료로 사용한다고 해도 그 막대한 양의 콩을 먹은 한 마리의 가축은 몇 사람의 식사에 그친다는 것입니다. 또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대체육 상품의 점진적인 수요 증가는 콩 재배를 위한 경장 면적 확대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옥수수
친환경 일하는 바이오에탄올 연료와 동물 사료 등에 사용되는 옥수수는 재배 과정에서 우리가 생각지 못한 오염을 불러옵니다. 옥수수 재배는 암모니아, 질소산화물, 유왕산화물,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을 대기 중으로 배출하는데, 이는 비료 등을 살포하는 과정에서 먼지로 확산됩니다. 실제 네이처 발표에 따르면 옥수수 재배에서 발생하는 이 같은 대기 중 오염물질로 인해 미국에서만 매년 4,300명이 조기 사망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또한 옥수수는 물 수요가 비교적 높은 작물로 대규모 재배지에서는 대수층의 물을 끌어올려 사용하는데, 이로 인한 지하수 고갈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아보카도
최근 미국에서 아보카도 수요가 10년 전에 비해 2배 증가한 것처럼 전 세계에서는 아보카도에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100%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아보카도는 고소한 맛을 넘어서 건강에 대한 뛰어난 효능 덕에 슈퍼푸드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개인의 건강에 도움이 될지는 몰라도 아보카도는 수요가 증가할수록 지구를 병들게 합니다. 멕시코 내 최대 생산지인 서부의 미초아칸주에선 아보카도의 수요 증가에 따라 재배지를 늘리기 위해 산림 전체를 없애는 일을 자행하고 있는데, 매년 서울시 면적에 10분의 1 수준인 60제곱킬로미터 이상의 소나무와 전나무 숲이 아보카도 농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물 소비량도 마찬가지로 1개의 아보카도를 재배하기 위해선 320리터의 물이 필요해 재배시 인근 주민들은 식수난에 시달리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아보카도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멀리 떨어져 있다는 문제가 있는데 한국만 보더라도 생산지인 멕시코, 미국, 뉴질랜드는 모두 태평양을 지나야 해 탄소 배출에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또한 돈이 되기 때문에 발생하는 저임금, 노동 착취 등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팜유
식품, 화장품, 바이오 연료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는 팜유는 기름야자나무 열매에서 추출한 기름으로 2년 전 인도네시아가 수출을 중단하며 혼란을 불러와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40년간 파유는 전 세계적으로 생산량이 50배 증가했을 정도로 그 수요는 가히 폭발적인데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생산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문제는 함유 생산을 위해 삼림 벌채가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동남아시아의 열대우림 파괴가 증폭되는 상황입니다. 2001년부터 15년 동안 팜유 플랜테이션 개발을 위해 한국의 면적인 10만 제곱킬로미터의 산림이 파괴되었을 정도라 가볍게 볼 수 없습니다. 불을 지르며 확장하기도 해 온실가스 배출 등도 문제고, 이로 인한 생태계 손상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참고로 지난 15년간 수마트라 코끼리 서식지의 69%와 10만 마리의 오락모타는 이미 사라졌습니다.
카카오
최근 카카오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초콜릿 값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카카오 나무는 열과 가뭄에 취약한데 카카오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주산지인 서아프리카가 기후변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코트디부아르의 경우 카카오의 생산량을 늘리고자 열대림을 개관하고 있습니다. 사막화로 인해 나무 한 그루가 아쉬운 아프리카에서 벌어지는 현상입니다. 게다가 카카오 생산에 100만 명 이상의 아동이 투입되는 현실은 윤리적 문제에 대한 우려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바나나
극소수의 다국적 기업이 지배하고 있는 바나나 생산은 과도한 살충제 사용으로 인해 심각한 환경 피해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바나나의 대표적인 품종인 캐번디시는 변종, 파나마병이라고 불리는 tr4를 비롯한 수많은 질병과 해충에 상당히 취약한데 거대한 단일 재배 방식으로 생산되다 보니 이를 보호하기 위해 많은 양의 화학물질이 뿌려지는 것입니다. 실제 뿌려지는 살충제는 40~80배에 달하는데 당연히 이는 생물 다양성 손실은 물론이거니와 수질 오염 등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또한 경쟁에 따른 저렴한 바나나 가격이 말해주듯 저임금 노동 착취에 따른 사회적 비용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사탕수수
인류의 설탕 소비에 필수적인 전 세계의 사탕수수 재배지 면적은 약 26만 3천제곱킬로미터로 이는 한국 면적의 2.6배에 달하는 엄청난 크기입니다. 문제는 사탕수수의 생산이 수생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것입니다. 가령 생산 과정에서 생성되는 퇴적물 입자인 미사를 비롯해 비료와 화학, 슬러지 같은 물질은 그레이트 베리어나 메소아메리칸과 같은 산호 생태계에 치명적인 피해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실제 이 때문에 유네스코에서는 그레이트 베리어의 산호초 보호를 위해 주변 사탕수수 농장의 비료와 농약 사용 감축을 호주 정부에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사탕수수 재배는 농장의 확장으로 브라질 대서양림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전문가들은 2050년까지 전 세계 사탕수수의 수요가 지금보다 50% 더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생수
전 세계적으로 생수는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이를 담기 위해 생산되는 플라스틱 병은 매년 6천억 개에 달해 분당 100만 개 이상이 판매되는 실정입니다. 미국에서만 생수병을 제작하기 위해선 매년 1700만 배럴의 석유가 필요한데, 이는 자동차 100만 대의 연간 소비량이자 한국 소비량의 일주일치에 맞먹는 엄청난 양입니다. 이렇게 많은 양의 화석연료가 소비된다는 건 당연히 탄소 배출 등의 문제를 야기하는데, 문제는 소비된 생수병의 재활용 비율이 20%에 불과하다는 점입니다. 즉 증가하는 생수의 이 같은 소비로 인해 쓰레기 배출을 넘어서 미세 플라스틱 오염으로 바다의 생태계를 위협하는 것은 심각히 생각해 봐야 할 문제입니다.
커피
커피는 주로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숲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벌목과 집약적인 농업에서 볼 수 있는 관계, 살충제나 비료의 사용으로 생물 다양성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한편 매년 120만 톤의 커피가 전 세계에서 소비되고 있을 정도로 그 양은 상당합니다. 중요한 점은 커피의 경우 탄소 배출량이 만만치 않다는 건데, 일반적으로 원두 1kg에 재배부터 소비까지 배출되는 탄소의 양은 평균 15kg에 달합니다. 즉 매년 1억 5천만 톤 이상의 탄소가 세계에서 배출되는 것입니다. 이는 한국의 연간 탄소 배출량의 22.4%에 해당하는 엄청난 양입니다. 산업화된 축산업은 많은 고민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육류
육류는 식단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품이지만 이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쇠고기가 그렇습니다. 그동안 이와 관련한 연구는 많이 이뤄졌습니다. 소 한 마리가 매일 방출하는 메탄가스는 280l로 자동차 1대가 매일 배출하는 양과 비슷한데 전 세계로 넓혀 본다면 소가 방출하는 메탄은 1억 톤에 달합니다. 문제는 메탄의 경우 온실 효과가 이산화탄소의 28배에 달한다는 점인데, 한국의 연간 메탄 배출량이 2700만 톤 정도라고 본다면 전 세계에 소가 방출하는 메탄의 양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외에 산업화된 축산업은 가축 분뇨로 인한 수질 오염부터 악취, 토양의 양분 초과 등을 유발하기도 해 우려를 불러옵니다.
원문영상 - 지식스쿨
https://www.youtube.com/watch?v=RFuXLBYFh2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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