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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우리가 헌혈을 해야 하는 세가지 이유

by twoslicesoftoast 2024. 5. 10.

헌혈해 보셨나요? 전 최근에 다시 헌혈센터를 찾게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살 때는 다닌 곳에 헌혈센터가 있어 종종 방문했는데 경기지역으로 이동하고는 헌혈센터를 찾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그러던 중 집 근처에 헌혈센터가 생겨 다녀오게 되었는데요. 오래간만에 갔어도 예전 헌혈 기록이 남아 있다는 것도 신기하고, 헌혈을 통해서 내 건강상태도 점검할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오늘 콘텐츠는 헌혈을 해야 하는 이유 3가지를 의사이신 이동환 님 채널에서 가져와서 정리해 봤습니다. 원문 영상은 글 하단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헌혈을 해야 하는 이유 3가지

고마우신 구독자 여러분들 클릭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오늘 우리가 헌혈을 가끔씩 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고 있는데요. 사실은 며칠 전에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로부터 이메일을 한 통 받았습니다. 그 내용을 보니까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서 헌혈하시는 분들이 많이 줄었다는 내용이었고요. 그래서 저희 교육하는 의사의 이동환 tv를 통해서 헌혈의 중요성을 좀 알려주면 좋겠다라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생각해 보니까 헌혈을 한 지가 굉장히 오래됐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헌혈을 참여하게 되었고요. 오늘 우리가 헌혈을 해야 하는 세 가지 이유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끝까지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혈액 대체제가 없는 현실

우리가 헌현을 해야 하는 이유 첫 번째는 바로 혈액은 현재까지 대처할 수 있는 것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인공 혈액이라는 것이 없기 때문에 이 혈액이 부족한 사람에게는요. 다른 사람의 혈액을 주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레지던트 시절에 대부분 이제 수술을 하기 전에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혈액을 준비하는 오더를 내리게 됩니다. 그냥 저희는 그냥 워드 한 줄만 쑥 쓰면 되는데요. 한 줄만 딱 쓰면 혈액이 딱 준비가 됩니다. 그래야 마음 놓고 가서 수술을 진행할 수가 있는 거죠. 그런데 만일 혈액이 부족해서 수술을 진행하려고 하는데 혈액이 없다고 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정말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원래 평소에 하루 평균 혈액 사용량에 대비해서 약 5배 그러니까 5일분 이상이 있어야 적정 혈액 보유량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요. 헌혈하시는 분들이 많이 줄어들어 가지고 최근에는요 3일분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여기서 조금 더 떨어지면 이제 병원에서 환자들 수술을 마음놓고 할 수가 없는 그런 상황이 돼버리겠죠. 정말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끔이라도 헌혈을 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 이유 환자들이 마음 놓고 수술을 받고 또 많은 의사 선생님들이 마음 놓고 환자를 위해서 수술할 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건강에 도움 - 암 발병률 낮추기

그다음 두 번째 이유는요. 헌혈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가 있는데요. 바로 이 논문을 잠깐 보시면요. 말초 혈관 질환 환자에게서 암의 발병률을 낮출 수 있었다는 논문입니다. 2008년 국제암연구소 학회지에 실린 내용인데요. 1277명의 말초혈관 질환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서 6개월에 한 번씩 일정량의 혈액을 제거하는 시술을 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 헌혈의 효과와 같은 것이겠죠. 그리고 약 4.5년을 지켜본 결과 암의 발생 위험률을 낮출 수 있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참 재미있습니다.

 

건강에 도움 - 심근경색, 뇌경색 예방

그다음에 세 번째 이유는요. 헌혈이 또 다른 건강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이 논문은 앞에서 소개해드린 논문의 후속 논문입니다. 2011년에 미국 심장학회지에 실린 내용입니다. 역시 같은 환자들을 관찰한 결과인데요. 말초혈관 질환 환자들에게서 혈액을 제거하는 시술을 하는  이 심근경색증과 뇌경색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헌혈 전 점검하는 것

아무튼 헌혈이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있지만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말씀드렸고요. 물론 사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만 허니를 하러 가면 무조건 헌혈을 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헌혈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자세하게 알아보는 시간이 있습니다. 제가 오늘 헌혈을 갔다 왔는데요. 가보니까 문진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몸무게나 심장 또 혈압, 맥박수 등을 측정하고서 이 간단한 혈액 검사를 통해서 헤모글로빈 수치 있죠 그 빈혈 수치를 확인하고 또 혈액형을 바로 확인하게 됩니다. 


그다음에 또 다른 질병이 있는지 또 어떤 약을 먹고 계신지 등을 자세하게 물어보고 확인을 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헌혈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상태인지 일단 알아보는 게 첫 번째고요. 저는 이제 쭉 해보니까 다행히도 특별한 문제가 없어서 헌혈을 잘 시행할 수가 있었습니다. 저의 헌혈 기록이 남아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알고 보니까 제가 마지막으로 헌혈을 했던 것이 2008년도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제가 오늘 12년 만에 다시 헌혈을 하게 된 거네요.

체내 혈액 회복 기간

우리 체내 혈액량은요. 남자의 경우는 체중이 약 8% 정도, 여자의 경우는 7%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서 70kg의 남자라면요 몸속에 약 5,600ml의 혈액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중에서 약 15%는요. 비상시를 대비해서 여유를 가지고 있는 혈액이라서 헌혈을 해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건강을 해치지 않고요. 또 헌혈 후에 하루 이틀 정도가 지나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혈관 내외의 혈액순환이 회복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혈 헌혈의 경우에는요. 한 번 헌혈을 하고 나서 2개월이 지나야 또 헌혈을 할 수 있고 그래서 1년에 5회까지로 제한한다고 합니다.
구독자 여러분들 오늘은 제가 헌혈에 대한 이야기 말씀드렸는데요. 건강하신 분이라면 헌혈에 좀 관심을 가지시고 동참해 보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여러분들 더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원문 영상 - 교육하는의사 이동환 TV

https://www.youtube.com/watch?v=ZPDPqK46X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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