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에 대한 정의를 EBS 프로그램에서 진행했던 일부 영상이 올라온 것이 있어 발췌해 봤습니다. 사실 이에 대한 대처나 방안은 없는 사실 확인 영상일 뿐이지만, 그래도 아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차이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인플레이션이 무엇이고, 이 인플레이션이 결국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 돈의 흐름에 대해서 이해는 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원문 영상은 글 하단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지금까지 몰라도 됐지만 이제 알아야 할 때입니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물가는 늘 오르기만 했던 것 같습니다. 오른다고 할 때마다 저항감이 들죠. 내 돈이 더 나가니까요.
인플레이션이란 가장 간단한 정의부터 말씀드리자면 국내에서 원화의 가치가 하락하는 것 즉, 원화로 살 수 있는 물건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식당에 가면 한끼 식사하는 데 더 많은 원화를 내어야 합니다. 자동차를 사거나 이발할 때도 더 많은 원화를 지급해야 합니다. 살 수 있는 모든 것에서 원화의 가치가 떨어지는 거죠.
- 조나단 파커 MIT 경영대학원 금융경제학과 교수
가격이 오르는 건 금세 보이는데 화폐 가치가 떨어진다. 이건 감이 잘 안 오죠. 정확하게 말하자면 인플레이션은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이 줄어드는 겁니다. 1960년엔 45센트로 햄버거 한 개를 사 먹었는데 지금은 겨우 12분의 1 조각입니다. 구매력이 줄면 이렇게 만족도 줄죠. 인플레이션은 때때로 우리의 행복을 방해합니다. 화폐 가치가 떨어지는 게 인플레이션이라면 이제 궁금해집니다. 누가 인플레이션을 일으키는 걸까요?
인플레이션이 생기면 그건 일종의 세금입니다.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10%라면 이 지페의 가치는 10% 낮아지는 겁니다. 이 지폐를 가진 사람들은 모두 10% 세금을 내고 있는 거죠. 인플레이션 자체가 세금이에요. 국회는 세금을 걷으러 애쓸 필요가 없죠. - 토마스 사전트 뉴욕대학교 경제학 교수
우리가 누리는 것들은 세금으로 돌아갑니다. 국가는 필요한 돈을 세금의 형태로 거둬들이는데요. 이런 걸 하려고 세금을 더 거둬야 한다면 국민들이 좋아하지 않겠죠. 그래서 세금은 함부로 못 올립니다. 대신 화폐를 찍어냅니다.
화폐를 발행할 수 있다면 적어도 단지적으로는 세금을 걷을 필요가 없죠. 그런 의미에서 화폐 발행은 일종의 과세입니다. - 폴터커 하버드대학교 케너디스쿨 연구교수
사실상 손해를 보는 사람들은 세금을 더 많이 내거나 물가상승에 비해 명목 임금이 오르지 않은 일반 시민이고 승자는 정부입니다.
그런 게 늘 궁금했습니다. 늘 똑같이 일을 하는데 왜 삶은 더 팍팍해질까? 사실 인류 역사 내내 인플레이션이 존재했습니다. 전쟁을 치러야 하는 군주 기념 건물을 짓고 싶은 왕 그때마다 화폐를 찍어냈죠. 그리고 인플레이션이 뒤따라왔습니다. 전쟁 배상금을 갚기 위해 전후 독일에서도 베트남 전쟁을 치른 미국도 어마어마하게 돈을 찍어냈습니다. 지금 우리는 다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습니다. 팬데믹 시기에 미국은 많은 돈을 찍어냈습니다. 달러 가치가 떨어졌죠. 최근 전 세계 인플레이션도 그 영향이 큽니다. 사실상 달러의 인플레이션 세금을 3억의 미국인이 아니라 전 세계 80억 인구가 나눠내는 거죠.
원문영상 - EBS
https://www.youtube.com/watch?v=uyqVCnWSGDw
'알쓸신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시아 최고 도시 평가 받은 곳 TOP 20 (1) | 2024.08.22 |
---|---|
장기복용에 안좋은 영양제 알고 제대로 된 복용법 (1) | 2024.06.09 |
실행활에 도움이 되는 쿠팡 추천템 16가지 (0) | 2024.05.26 |
2060년 미래의 아시아 경제대국은 어디가 될까? (0) | 2024.05.18 |
마케팅에 빠지지 않는 식품 로고에 감춰진 비밀 TOP10 (0) | 2024.05.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