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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비행기에 대한 숨은 진실 10가지

by twoslicesoftoast 2023. 1. 9.

지식스쿨에서는 재미난 이야깃거리를 많이 올리고 있는 채널인데요. 통계나 뉴스 등의 정보를 정리하여 탑 10 방식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중 비행기에 대해서 재미나 사실 10가지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였는데, 예상했던 것과 다른 결과가 꽤 재미있습니다. 해당 영상의 내레이션을 발췌하여 글을 정리해 봤는데요. 비행기 타실 때 이 사실 알고 타면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원문 영상은 글 하단에 링크를 올려두었으니 참고하세요~

 

 

지식스쿨에서 알려주는 비행기에 대한 재미난 사실

안녕하세요. 지식 스쿨입니다. 1903년 미국의 라이트 형제가 세계 최초로 동력 비행에 성공한 이후 1913년 러시아에서는 세계 최초로 4 엔진을 장착한 항공기가 등장했습니다. 루스키 비티아즈라고 불린 이 항공기는 최대 7명이 탑승할 수 있어 승객을 실어나를 수 있는 여객기로써의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항공 기술은 비약적으로 발달해 여객기의 상용화를 이끌었고 이는 항공산업의 핵심으로 떠올랐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은 또 다른 도약을 이끌었습니다. 

 

1949년 세계 최초의 제트 여객기인 드 하빌랜드 dh106 코맷의 등장은 이를 대표적으로 상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후 여객기는 놀랄 만큼 발전을 거듭해 안전도를 높였고 속도는 더욱 빨라졌으며 기체의 크기 또한 대형화돼 이제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수단이 됐습니다. 오늘은 많은 사람이 탑승하지만 대부분 모르는 여객기의 충격적 비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금 시작합니다.

 

화장실 잠금장치

여객기에 탑승할 경우 대부분의 승객은 기내 화장실을 이용합니다. 화장실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이때 보통 잠금 장치를 사용하는데 그렇지만 이는 사실상 무의미합니다. 화장실을 잠그고 사용해도 외부에서 열고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화장실에 점유 상태를 알려주거나 금연 구역임을 알려주는 문 밖의 표식 부근에 화장실을 열 수 있는 장치가 마련돼 있어 이를 통해 화장실에 잠금 해제가 가능한 것입니다. 이는 여객기의 이착륙 시 승객들의 화장실 이용 방지와 위급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설치된 장치입니다.

 

비행기창문

일반적인 여객기 창문은 바깥창 중간창 내부창에 3중 아크릴 패널로 제작돼 있습니다. 이 삼중 아크릴 패널은 각각 사이에 공기층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 중 중간창 아래에는 작은 크기의 블리돌이라 불리는 구멍이 있습니다. 이는 높은 고도의 낮은 기압을 비행해야 하는 여객기의 외부와 이보다 높은 내부의 기압 차이를 극복해 안전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폭발과 같은 아주 심각한 기압 변동이 발생해도 기압이 구멍으로 빠져나가 바깥창만 깨지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비행 중인 여객기 외부와 내부에는 70도에 가까운 온도차가 존재하는데 블리드홀은 이때 발생할 수 있는 습기를 빠져나가게 해 서리를 방지해주는 기능도 갖고 있습니다. 참고로 여객기 창문은 사각일 경우 모서리 부근으로 압력이 쏠릴 수 있어 둥근 형태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방귀

여객기에 탑승한 대부분의 승객들은 지상에 있을 때보다 방귀를 더 많이 끼게 됩니다. 이는 높은 고도를 비행하는 여객기의 기압이 지상보다 낮아져 발생한 것으로 상대적으로 압력이 높은 배 속의 공기가 압력이 낮은 기내로 빠져나가는 현상이라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이것만 본다면 여객기를 타고 있는 것 자체가 악몽일 수 있는데 다행히도 이는 기내의 기류가 위에서 아래로 흐르도록 공기를 불어넣고 있어 방귀 냄새가 퍼지는 걸 막아주고 있고 또한 사람들의 후각은 15도 이상에서는 둔해지기 때문에 방귀 냄새를 인지하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소리만 나지 않는다면 주변에서 방귀를 알아채는 건 어려운 환경입니다.

수질

2019년 미국의 뉴욕 헌터 대학 등은 항공사의 수질 연구를 실시해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미국의 10개 메이저 항공사와 12개 지역 항공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는 수질에 따라 최악은 0점 최고는 5점으로 평가했습니다. 결과는 경악스러웠습니다. 대체로 안전한 수질이라고 봐줄 수 있는 3점을 넘어선 항공사가 22개 항공사 중 단 4곳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메이저 항공사 중에서는 알래스카 항공과 얼리전트 항공이 3.3점의 수질로 공동 1위였고 반대로 최악은 1점으로 제트블루과 스피릿 항공이 이에 해당했습니다. 보고서에서는 조사 대상의 대부분의 항공사가 평가 기준으로 삼았던 2012년부터 2019년까지 물 샘플에서 대장균 등의 박테리아에 대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밀봉된 생수를 제외하고 커피나 차로 제공되는 물이나 화장실에서 제공되는 물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는데 현재는 개선이 됐을까요. 

 

흡연

과거에는 승객들이 기내에서 자연스럽게 흡연했지만 1996년 국제민간항공기구는 모든 국제선 내에 금연을 결의했고 이후 여객기 내에서의 흡연은 강력한 처벌 대상이 됐습니다. 한국만 봐도 항공보안법 23조 1항 2호에 따라 기내 급여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그렇지만 이상하게도 기내 화장실에는 잿더미가 있습니다. 금연 정책과 상반되어 보이는데 이는 이유가 있습니다. 법률로서 제한해도 일부 승객은 이를 무시하고 흡연할 수 있다는 전제에 따른 것입니다. 즉 잿더미가 없다면 제대로 끄지 않은 꽁초를 기내 쓰레기통에 버릴 수 있고 자칫 이는 화재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1973년 브라질의 바리그 820편은 승객이 덜 꺼진 꽁초를 쓰레기통에 버려 화재가 발생해 124명의 인명피해를 불러왔습니다.

 

안전벨트

난기류를 의미하는 터빌런스가 여객기를 파손해 추락을 불러오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허나 터빌런스는 안전벨트를 매지 않는 승객에게 큰 부상을 불러올 수 있어 위험합니다. 또한 상공에서의 흔들림이 공포를 안겨주는 건 덤일 것입니다. 최근 이러한 터빌런스에 대해 연구가 이뤄져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영국 레딩대학교에서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터빌런스가 향후 수십 년간 지금보다 2배에서 3배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현재 심각하게 전개되고 있는 기후 변화 때문인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앞으로 전개될 높은 강도의 터뷸런스는 횟수도 증가하지만 지속 시간도 대서양 노선 기준 10분이던 게 20에서 30분으로 길어질 수 있다는 결과를 제시했습니다. 안전벨트를 매는 게 더욱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산소마스크

기내 기압이 손실된다면 승객 앞으로 산소마스크가 떨어질 것입니다. 이는 밴드가 부착된 노란 실리콘 컵의 형태를 띠고 있는데 승객은 산소 마스크로 원활하게 호흡할 수 있는 적정 농도의 산소를 공급받습니다. 그렇지만 이는 무한정 제공되지 않습니다. 여객기에 따라 다르지만 산소가 공급되는 시간은 보통 15분 내외입니다. 이때가 중요한데 여객기는 이 시간 내에 산소마스크를 벗고 호흡할 수 있는 고도로 진입해야 합니다. 여객기의 특성상 시간상으로는 충분히 진입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제공되는 산소는 평소 기내에 산소 형태로 저장되지 않습니다. 고압산소는 화재와 폭발에 취약하기 때문에 평소에는 화학 혼합물질 형태로 저장되어 있다가 위급 시 점화기를 통해 산소를 생산하여 승객에 공급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청결도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탑승하는 여객기의 특성상 기내 곳곳마다 청결 수준이 같을 수는 없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래블 메이트에서는 기내에서 가장 지저분한 곳이 어디인지를 확인하고자 미생물학자를 동원하여 측정을 실시했습니다. 대장균이나 포도상 구균 등 각종 세균의 집락 형성 단위를 의미하는 cfu로 측정한 결과 이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기내 화장실의 잠금장치가 제곱미터당 70c의 vu를 기록해 측정 위치 중 가장 깨끗했고 좌석에 안전벨트 버클이 230c의 부유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어 화장실 물 내림 버튼이 265 cfu 머리 위 송풍구는 285 cfu였습니다. 이보다 더 지저분한 곳은 따로 있었는데 식사를 하는 등 가장 많이 사용하는 좌석 앞 테이블은 무려 2155 cfu를 기록해 측정 위치 중 가장 더러운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사망자 안치

여객기 탑승 중 승객이 갑작스레 사망할 경우 착륙할 때까지 이를 적절한 장소에 안치해야 하는데 이와 관련해 국제항공운송협회 등의 공식화된 규정은 없는 상태입니다. 즉 항공사마다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부 항공사는 별도의 시신 보관 장소가 마련돼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1등석을 비롯해 빈 좌석이 많은 곳에 시신을 옮겨놓습니다. 허나 좌석이 만석일 경우에는 상황이 달라집니다. 이럴 경우 시신은 기존에 탑승했던 좌석에 천으로 덮여 묶이게 됩니다. 즉 확률은 희박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옆자리 승객의 시신과 착륙할 때까지 함께 탑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안전한 좌석

한때 사람들은 안전한 좌석의 위치에 대해 주목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안전한 좌석의 위치는 사고 유형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어떠한 유형의 사고가 발생할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기 때문에 사전에 안전한 좌석을 예상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허나 이를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1985년부터 2020년까지 여객기의 모든 사고와 사망을 조사한 미국 연방항공국의 보고서입니다. 

 

이를 토대로 파악해본다면 여객기를 3등분 했을 때 가장 위험한 구역은 날개가 위치한 여객기의 중앙으로 사망률은 39%였습니다. 이어 여객기 앞쪽이 38%의 사망률을 기록했고 여객기 꼬리 부근의 뒤쪽은 32%로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사망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가장 안전한 좌석과 가장 위험한 좌석을 본다면 가장 위험한 좌석은 여객기의 중앙의 통로 양쪽의 좌석으로 사망률은 44%였고 가장 안전한 좌석은 여객기 뒤편에 중앙 좌석으로 사망률은 28%였습니다.

 

원문 영상 - 지식스쿨

https://www.youtube.com/watch?v=1YQSVuxZ3w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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