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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날 더워진 지금 시원하게 걷기 좋은 트레킹코스 소개

by twoslicesoftoast 2023. 6. 8.

트레킹
Trekking

트레킹을 좋아하는데 날이 더워지면 걷기가 힘들어져서 망설이게 됩니다. 그런데 나무그늘이 많은 곳이라면 걷기가 너무 좋죠. 바람만 불어오면 천연에어컨이 따로 없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트레킹 길을 슬기로운 캠핑생활에서 소개해주셔서 이번주말 한번 다녀와야 할 것 같습니다. 원문 영상은 글 하단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슬기로운 생활과 함께 걸어보는 트레킹 7Km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정말 자주 가는 도심 속 힐링 트레킹 코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곳은 서울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5번 출구입니다. 5번 출구 바로 앞에는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도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여기도 꼭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5번 출구를 나와서 약 100m 정도 직진합니다. 처음 나오는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왼쪽으로 올라가시면 새로 생긴 웅장한 건물이 있는데요. 이곳은 2022년에 개관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입니다. 

 

이곳은 다음 영상에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기념관을 끼고 오른쪽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약한 오르막길인데요. 조금 가시면 한성과학고등학교가 나옵니다. 독립문역에서 이곳까지 오는 7737번 버스도 있는데요. 워밍업 하는 차원에서 걸어오셔도 그리 멀지 않습니다. 오르막길을 오르다 보면 첫 번째 나무 계단이 나오는데요. 이 나무 계단보다는 제가 알려드릴 다음 계단이 경사도도 낮아서 오르기가 쉬운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첫 번째 계단을 지나쳐서 테니스장을 지나면 돌로 만든 계단이 나옵니다. 독립문역에서 20분 정도 걸렸는데요. 오늘의 트레킹 코스는 여기서부터 시작합니다. 이제 계단을 올라 왼쪽으로 갑니다. 한참 페인트 칠 보수 공사와 가지치기 작업을 하고 계시네요. 그만큼 평소에도 정비가 잘 되고 있는 코스입니다. 군데군데 쉼터가 참 잘 되어 있는데 난이도가 높아 보이는 발 지압판이 있네요. 저는 너무 아프더라고요.

오른쪽으로 보이는 숲은 너무 울창해서 이곳이 정말 서울 도심 속 산이 맞나 싶습니다. 하지만 아직 본 코스는 시작도 안 했습니다. 첫 번째 갈림길과 화장실이 나오는데요. 화장실은 이후에 3킬로는 더 가야 나오니 꼭 먼저 이용하고 출발하세요. 지금부터 본격적인 안산 숲 속 트레킹 코스가 시작됩니다. 너무도 잘 가꿔진 데크길이 깊은 숲 속을 지나 구불구불 이어집니다. 데크 아래쪽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마치 밀린 같습니다. 이렇게 큰 암벽도 그대로 노출이 되어 있어서 멀리 아파트가 보이지 않는다면 마치 강원도 산속에 들어와 있는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아직은 높이가 낮아서 자동차 소리가 들리는데요. 조금만 더 가면 차 소리도 아예 들리지 않습니다. 이쪽 코스는 휠체어나 유모차도 무리 없이 올 수 있는 무장의 코스입니다. 숲이 어찌나 울창하던지 아주 상쾌하네요. 이제 능안정 전망대에 화장실 사거리가 나왔습니다. 코스에 화장실이 많은 건 아니니 참고하세요. 사거리에서 능한정 방향으로 직진하세요. 데크길이 아닌 구간도 이렇게 길이 잘 되어 있습니다. 참 길 곳곳에 이름 모를 야생화들이 정말 많은데요. 그래서 더욱 정감이 가는 코스입니다.

이곳은 전망대 삼거리입니다. 원래 코스는 왼쪽으로 계속 가시면 되지만 전망대도 바로 옆에 붙어 있으니 들렀다 가시면 좋겠습니다. 오른쪽에 짧은 계단을 오르시면 바로 첫 번째 전망대가 나옵니다. 이 전망대는 그리 높은 곳은 아니지만 주변에 가리는 게 없어서 전망이 시원하게 보이네요. 저 멀리 파란색 지붕이 보이네요. 바로 청와대입니다. 전망대를 지나 계속 숲길을 따라갑니다. 걷다 보면 이렇게 갈림길이 나오는데요. 사실 어느 쪽으로 가도 다시 만나기 때문에 저는 편안한 데크길로 다닙니다.

 

데크길로 올라가면 작은 정자가 나오는데요. 능한정이라는 정자입니다. 지하철역에서 여기까지 한 시간 정도 걸렸네요. 능한정부터는 오솔길이 좁아지는데 길은 참 좋습니다. 중간에 정자나 쉼터도 자주 나오니 도시락이나 간식 꼭 준비하시고요. 길이 안 좋은 곳은 이렇게 포장이 된 곳도 있습니다. 그래서 가벼운 운동하면 충분합니다. 이곳을 저는 봉수대 사거리라고 부르는데요. 산 정상을 올라갔다가는 코스가 있고 편하게 계속 능선을 따라 걷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편한 길은 데크길을 따라 계속 가시면 되고 산 정상을 들렀다 가실 분들은 가운데 암벽길로 가시면 됩니다. 

 

저는 오늘 정상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이렇게 암벽이 가파른 구간이 있지만 그리 높지 않기 때문에 한 번쯤 올라가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 위에 정상 전망대가 보이네요. 옛날에는 이곳을 무학재라 부르고 호랑이도 많이 나와서 인명 피해가 컸던 곳이라고 하네요. 이곳이 정상입니다. 돌로 쌓은 봉화대가 있는 이곳이 봉수대인데요. 봉수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서울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사방을 둘러싼 높은 산 그리고 그 산 사이에 있는 도시들 묘한 분위기가 서울이 어떤 도시인지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저 멀리 특이한 건물이 보이는데요. 바로 독립문역 바로 옆에 있던 서대문 형무소입니다. 이렇게 위에서 보니 건물 배치가 정말 특이하네요.

봉수대 정상을 내려와서 이제 무악정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지금부터는 계속 내리막길입니다. 지금부터 나오는 구간들이 이 트레킹 코스의 진짜 백미라고 할 수 있는데요. 길이 헷갈릴 수 있으니 영상을 잘 따라오시길 바랍니다. 무학정 삼과리가 나왔습니다. 규모가 큰 이층 정자가 바로 무악정입니다. 정자 이층으로 올라가면 탁 트인 전망과 시원한 바람이 반겨주는데요. 간식 먹으면서 쉬기 딱 좋습니다.

무악정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됩니다. 이곳에도 화장실이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중간에 옥천 약수터가 있는데요. 아쉽게도 마실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잠깐 손수건에 물을 적셔 얼굴을 닦을 정도는 되네요. 옥천 약수터부터 이어지는 코스는 서울에서 이런 곳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울창하고 멋진 숲길입니다. 약수터를 지나서 작은 갈림길이 나오는데요. 오른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연흥약수터 방향입니다.

오래된 아름드리 나무가 오솔길을 감싸고 있어서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하네요. 오늘 날씨가 제법 더웠는데 이곳은 서늘합니다. 잣나무 숲이 나왔습니다. 쭉쭉 뻗은 수천 그루의 잣나무 숲이 장관이네요.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됩니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쭉쭉 솟아 있네요. 잣나무 숲 한가운데 힐링 쉼터가 있는데요. 이렇게 해먹도 설치되어 있어서 누워서 쉬시는 분들도 많으셨습니다. 정말 보기만 해도 부럽네요. 힐링 쉼터를 지나 작은 다리를 건너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두 번째 명소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계단을 내려가면 또 다른 경치가 펼쳐지는데요. 메타세콰이어 숲이 펼쳐집니다. 서울 한가운데 이런 곳이 있다는 걸 모르는 분들이 더 많으실 겁니다. 이 정도면 강원도 산도 부럽지 않은데요. 표지판을 따라 연흥 약수터 방향으로 계속 내려갑니다. 
사실 저는 이 울창한 메타세콰이어 숲과 전나무 숲 때문에 이곳을 계속 다시 찾아오고 있습니다. 연흥약수터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갑니다. 바로 아래쪽 데크 길로 내려가시면 되는데요. 이제 숲 속 트레킹 코스는 끝나갑니다. 하지만 놓치면 안 되는 명소가 한 군데 더 남아 있는데요.

영상 속 오른쪽 포장길로 내려가시면 됩니다. 인도를 따라 내려가시면 서대문 청소년 센터가 나오고 여기에서 계속 내려가시면 서대문구청을 지나 오른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숲길 끝에서 5분 정도 거리로 그리 멀지 않습니다. 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가셔서 작은 골목으로 따라 올라가시면 됩니다. 큰 물소리가 들리는 이곳은 홍제천 인공폭포입니다. 원래도 유명했지만 최근 정비를 마치고 핫플레스가 되었는데요. 포포 앞 데크에 카페까지 생겨서 더욱 인기가 좋았습니다. 이곳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홍제역입니다. 여행 계획에 참고가 되셨길 바랍니다. 오늘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문영상 - 슬기로운캠핑

https://www.youtube.com/watch?v=PPDDfnren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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