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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여름 시원한 계곡 트레킹 코스

by twoslicesoftoast 2023. 7. 17.

트레킹

슬기로운 캠핑생활에서 다양한 트레킹, 캠핑 소실을 알려주는 채널인데요. 이 채널 덕분에 전 트레킹 코스를 고민하지 않고 다녀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영상을 보면 길 잃지 않고 다녀올 정도로 상세한 정보가 있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글로 정리하면서 한 번 더 코스를 복기해 보는데요. 벌써 다녀온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원문 영상은 글 하단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전체 코스 요약

청량리역-(경춘선)-가평역-(버스 71-4번)-종점도착-용추계곡 (3곡~9곡) 3시간 트레킹-(버스 71-4번)-가평역-(ITX)-용산역 

청량리역에서 가평역까지 1시간 소요, 버스타고 목적지까지 30분 소요, 버스배차시간이 길어 배차시간 확인 필수

 

슬기로운 캠핑생활에서 알려주는 계곡 트레킹 코스

안녕하세요 오늘은 전철로 편하게 가실 수 있는 시원한 트레킹 코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곳은 청량리역입니다. 청량리역은 경춘선의 출발역인데요. 최근 시간표는 영상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평일에는 급행열차도 있어서 더 빠르게 가실 수 있습니다. 청량리역이 출발역이 있기 때문에 늘 편하게 앉아서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네요. 참 오늘은 편한 등산용 샌들을 신고 왔는데요. 오늘 시원한 트레킹 코스에 도움을 많이 줄 겁니다.

출발한 지 딱 한 시간 만에 오늘의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가평역입니다. 가평역은 경춘선 역 중에서도 규모가 상당히 큰 역인데요. 이곳에서 여러 관광 명소로 대중교통 이용이 아주 편리합니다. 가평역 바로 길 건너편으로 건너갑니다. 길 건너편에 버스 정류소가 있는데요. 제가 자주 이용하는 곳입니다. 이곳에 버스 노선은 아주 다양한데요. 오늘은 71-4번 버스를 탈 겁니다. 이 버스는 대략 한 시간에 한 대씩 운행을 하는데요. 최근 출발 시간표는 영상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8시 45분 버스를 탈 겁니다. 버스 시간은 정확한 편이지만 10분 정도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갈 건데요. 종점까지는 대략 30분 정도 걸립니다. 조금 덜어가자 주변 풍경이 온통 초록색으로 바뀌네요. 숲 주변으로 보이는 계곡이 정말 시원해 보입니다. 30분 정도 걸려서 버스 종점에 도착했습니다. 정류소의 버스 시간표와 실시간 위치 표시가 되어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정류소에서 조금 내려가면 곧 시원한 계곡을 만나게 되는데요. 이곳은 용추계곡입니다. 계곡 하류인데도 수량이 많고 아주 깨끗해 보이네요.

 

날씨가 조금만 더 더웠다면 바로 뛰어들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이곳에서 오늘의 트레킹이 시작됩니다. 다리를 건너 언덕 위에 작은 무료 주차장이 있는데요. 규모가 작기 때문에 주말에는 치열할 것 같습니다. 반대편에 유료 사설 주차장이 있는데요. 요금은 성수기 기준 1만 5천 원이네요. 이 위쪽으로는 주차장이 없다고 되어 있지만 사실 몇 군데 더 있습니다. 영상 속에서 설명드릴게요. 이곳은 몇 년 전만 해도 불법 영업 때문에 이용이 불편했던 곳인데요. 3년 전에 불법 점유됐던 시설들을 모두 철거하고 이제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덕분에 지금은 아주 깨끗하게 정비가 되어 있고 누구나 마음껏 계곡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벌써부터 다슬기를 잡고 있는 가족들이 있네요. 바가지 하나에 가득 잡으셨더라고요. 계곡의 하류이지만 물이 맑아서 물놀이하기에도 좋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진짜 멋진 비경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습니다. 조금 올라가면 소나무 쉼터가 나오는데요. 이 주변에 주차 공간이 조금 있습니다. 쉼터 아래에는 얕은 계곡이 있어서 어린아이들이 놀기 좋더라고요. 쉼터 주변에 이렇게 주차 공간이 있는데요. 물론 선착순입니다.

조금 더 올라가면 냉풍골이라는 곳이 나오는데요. 이름 그대로 시원한 바람에 냉풍욕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전국에 냉풍골은 많지만 이곳은 정말 시원했는데요. 바로 뒤에 있는 깊은 산골에서 내려오는 바람은 오싹할 정도로 시원했습니다. 이곳에 돗자리를 깔고 누워 있으면 이만한 피서지가 없을 것 같네요. 냉풍골에서 조금 더 가면 중간에 화장실이 나오고 이 주변에도 주차 공간이 조금 있습니다. 이후에도 화장실이 있긴 하지만 아시죠? 화장실은 있으면 무조건 이용하세요. 화장실 바로 위쪽으로 용추계곡의 세 번째 계곡인 탁령뇌가 있습니다. 단군의 부인인 용녀의 전설이 깃든 곳이라고 하네요.

설명을 읽은 후 경치를 바라보니 더 특별하게 보이네요. 계곡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도 있네요. 물이 정말 맑고 깨끗하죠 참 용추계곡의 제1곡과 2곡부터 보시려면 버스 종점이 아니라 용추폭포 정류소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탁령뇌를 지나면 차단기가 나오고 이곳부터는 차량 진입이 불가합니다. 여기서부터 진짜 멋진 계곡 트레킹이 시작되고요. 바로 제4곡 고실탄이 나오는데요. 폭포 소리가 마치 거문고, 북소리 같다고 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바닥에 위치 표시가 있는데요. 어떠신가요? 거문고 소리처럼 들리시나요?

 

이곳은 제가 붙인 이름이 있는데요. 쌍둥이 쉼터입니다. 계곡을 가운데 끼고 양쪽에 쉼터가 한 개씩 있습니다. 수량도 풍부하고 무엇보다 물소리가 너무 좋은 곳인데요. 이렇게 쉼터에 앉아 있으면 물소리가 아주 크게 들립니다. 쌍둥이 쉼터를 지나면 제 5곡 일사대 쉼터가 나오는데요. 여기에도 화장실이 있습니다. 일사대는 계곡물이 하얀 실타래처럼 보인다는 뜻인데요. 나무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는 곳이라 그냥 지나치셔도 괜찮습니다.

트레킹 코스는 경사가 완만하고 바로 옆으로 시원한 계곡이 있어서 한여름에도 아주 시원하게 갈 수 있는 코스입니다. 나무 그늘도 정말 시원해 보이죠? 참고로 친절하게도 복귀에 걸리는 시간을 계속 안내해주기 때문에 여행객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위로 올라갈수록 계공은 점점 깊어지고 경치는 더 멋져집니다. 다리를 건너면 시원한 전나무 숲이 나오는데요. 보기만 해도 느껴지는 피톤치드 가득한 경치가 아주 좋네요. 이곳에 제6곡 주월담이 있는데요. 산 아래에 계곡 웅덩이가 마치 보름달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그러고 보니 산 아래 동그란 웅덩이가 보이는데요. 밤에 본다면 어떤 풍경일지 궁금해지네요.

주월담 바로 옆으로 전나무 숲 쉼터가 있습니다. 이 쉼터에서 보는 전나무 숲은 바라보기만 해도 눈이 편안해지네요. 숲과 계곡의 하모니는 큰 행복감을 줍니다. 이곳은 바위가 평평하게 펼쳐진 곳인데요. 물이 발목 정도로 차는 곳이라 바위에 앉아서 발을 담그고 있으니 세상 부러울 게 없네요. 이곳부터 새로 정비가 된 길인데요. 연인산 명품 계곡길이라는 표시가 보이네요. 계곡 주변에 산책로를 만들고 쉼터도 많이 만들어서 조금 더 편하게 다닐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곳곳에 마음에 쏙 드는 쉼터가 많았네요. 두 번째 차단기를 지나면 이제 정말 깊은 숲 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징검다리가 자주 나오는데요. 총 열한 개가 있다고 합니다. 사실 오늘 샌드를 신고 온 이유가 바로 징검다리 때문입니다. 이렇게 시원하게 발을 적시며 건널 수 있으니 더 좋은데요. 벌써 여름이 된 건지 계곡물에 발을 적셔도 부담 없고 오히려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이곳은 물멍존이라고 하는데요. 말 그대로 물을 보며 멍하게 있을 수 있는 곳입니다. 작은 테이블에 앉아 있으면 시원한 바람과 물소리를 같이 느낄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큰 송전탑도 이렇게 진짜 나무처럼 꾸며 놓았네요.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입니다. 이곳은 제 7곡 청풍협인데요. 이름처럼 계곡과 푸른 산이 만나는 구간입니다. 계곡 앞으로 작은 폭포가 보이시나요? 규모는 작지만 아기자기한 폭포입니다. 7곡 바로 옆에 제8곡 귀유연이 있는데요. 옛날에 거북이가 옥황상제의 벌을 받아 바위가 된 곳이라고 하네요. 귀유연은 수심이 상당히 깊어 보이는데요. 바닥까지 훤히 보이네요. 그런데 거북이처럼 보이시나요? 제8곡부터는 삶이 더 깊어지는데요. 그만큼 경치는 더 멋져집니다.

이곳은 전나무숲 광장인데요. 간식을 즐기기에 딱 좋은 포인트입니다. 테이블도 있고 주변에 시원한 전나무 숲 그늘이 있습니다. 광장 바로 옆으로 출렁다리가 있는데요. 이곳이 제 9곡 농완개 출렁다리입니다. 출렁다리가 길진 않지만 계곡 위로 걸쳐 있어서 경치가 뛰어납니다.
이곳이 제9곡 농완개인데요. 계곡 물살이 마치 놀면서 흐르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용추구곡의 제일 마지막 9곡 위로 조금 더 올라가 보겠습니다. 이 나무는 연리목이라고 하는데요. 서나무와 참나무가 서로 붙어서 자라고 있습니다. 정말 사랑하는 연인 같아 보이죠?

 

연리목 옆에는 소원 바위가 있는데요. 옛날 이곳에 살던 화전민들이 소원을 빌던 바위라고 합니다. 소원바위 바로 앞에는 폐교가 된 내곡 분교가 있는데요. 1962년에 개교해서 1979년에 폐교된 학교입니다. 이렇게 깊은 계곡의 학교라니 정말 놀랍네요. 학교 운동장도 그대로 있고 폐교 건물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내부에는 들어갈 수 없지만 나중에 등산객들을 위한 다른 용도로 활용되길 바라봅니다. 내곡분교를 지나 계속 올라가면 연인산 정상까지도 이어지지만 저는 오늘 여기에서 돌아가는 코스입니다.

계곡을 따라 내려갈 때는 올라올 때는 못 본 다양한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명품 계곡길이라는 이름이 허세는 아닌 것 같습니다. 출렁다리를 지나 광장에서 식사와 휴식을 했는데요. 화기 사용은 당연히 안 되니 도시락을 미리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식사 후 돗자리를 깔고 한 시간 정도 물소리를 들으며 낮잠을 잤는데요. 정말 너무 행복했습니다. 내려가면서 냉풍 골에 들러 좀 더 쉬었다 갔습니다. 휴식 시간을 빼고 부지런히 걸으면 왕복 3시간 정도면 충분한 코스입니다. 난이도는 쉬운 편이고 무엇보다 대중교통으로 오기에도 참 좋았네요.

버스 종점에 30분 정도 일찍 도착을 했는데요. 정류소 바로 옆으로 소리길이라는 탐방로가 있습니다. 아주 잘 가꿔진 쉼터도 있어서 이곳에서 버스를 기다리시면 더 좋습니다. 아래쪽으론 제1곡과 2곡으로 이어지는 탐방로도 있습니다. 종점에서 2시 30분 버스를 탔습니다. 제 1곡이나 제2곡부터 시작하실 분들은 종점 직전 용추폭포 정류소에서 내리셔서 출발하시면 됩니다. 가평역까지는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가평역에는 경춘선뿐 아니라 itx 열차도 정차를 하는데요. 미리 예약한 itx를 타고 용산역까지 한 시간 만에 복귀하였습니다. 여행 계획에 참고가 되셨길 바랍니다. 오늘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문영상 - 슬기로운 캠핑생활

https://www.youtube.com/watch?v=sl5IXGASh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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