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출렁다리를 만날 수 있는 백아산 등산코스

전남 화순에 위치한 백아산에 대한 정보를 싼타TV 채널에서 보고 언제 한 번 가야지 하면서 킵해 둔 것을 이제서야 정리해 보게 됩니다. 산행지에 자세한 정보와 내려와서 갈만한 식당까지 알찬 정보를 알려주셔서 등산 가기 전 싼타 TV 채널을 종종 참조하는데요. 가벼운 산행지에서부터 100대 명산, 계절별 산을 찾아볼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원문 영상은 글 하단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싼타님과 함께 가보는 아찔한 백아산 출렁다리

tv 안녕하세요. 여러분 싼타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전남 화순에 위치한 백아산입니다. 정상 능선부에 재미하고 아찔한 하늘다리가 있는 곳인데요. 그럼 오늘은 백아산을 만나러 가보실까요? 가시죠. 이곳은 오늘의 들머리 백아산 관광 목장입니다. 평일이어서 주차장이 널널했는데요. 주말에 오시면 주차장이 꽉 찰 것 같습니다. 관광목장 식당 옆길로 등산로가 시작됩니다. 어 주차장에서 2~3분 정도 걸어오면 여기 등산로 입구 딱 기점이 나옵니다. 여기 왼쪽 다리를 건너서 등산로를 시작해서 여기 오른쪽으로 내려올 거예요. 저기 이정표 잠깐 볼게요. 3.2km 올라서 3.5km 내려올 겁니다. 총 6.7km. 산행 시간은 약 4~5시간 정도 예상됩니다. 

초입에서 국수나무꽃 떼죽나무꽃 처음 들어보는 귀여운 꽃들을 만났는데요. 꽃이 거꾸로 매달려 있는 떼죽나무 꽃이 신기하고 예뻤습니다.여기는 전남 화순의 백아산이라는 곳이에요. 여기도 얼마 전까지 산불방지 기관으로 입산 통제가 되어 있었는데 뭐 이번 주에 딱 풀렸습니다. 사실 산불방지 기간 때 왔다가 헛걸음을 했던 곳이에요. 그래서 이렇게 끝나자마자 한번 달려와 봤습니다. 이 산의 이름이 되게 이뻐요. 
백아산. 흰 백자에 거위 아자를 써서 하얀 거위란 뜻인데 이런 이름이 붙여진 이유는 이 백아산이 커다란 바위산이에요. 

근데 석회석으로 이루어진 바위산이어서 멀리서 보면 하얀 거위가 이렇게 반짝반짝 모여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백아산이라고 불리운다고 합니다. 정상에 올라가면 멋진 경치 주변에 무등산 멀리 지리산까지 조망할 수 있는 탁 트인 구간이고요. 그리고 정상에 올라가면 이 절터 바위와 마당 바위를 연결하는 66미터짜리 하늘 다리가 있습니다. 이 산행의 재미를 더해주는 출렁다리가 있는데요. 이 코스도 여러 가지로 굉장히 매력이 많은 산입니다. 음 저도 사진으로만 보고 오늘 처음 이렇게 올라보는데요. 어 멋진 매력을 쏙쏙 찾아서요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등산로 따라서 한 15분 정도 올라왔는데 이 선택의 순간이 왔습니다. 오늘은 자 급경사지만 짧은 코스로 올라보겠습니다. 좋아 오늘은 컨디션이 좋네요. 급경사 구간으로 선택하면 평균 경사도는 6 정도 되는데요. 생각보다 그렇게 많이 급경사는 아니었습니다. 진짜 급경사긴 한데요. 그래도 바닥에 이 코코넛 매트 같은 게 쫙 깔려 있는 급경사 구간이라 오르기는 굉장히 수월합니다. 그리고 올라오다 보면 갈림길이 계속 나와요. 근데 모든 갈림길이 계속해서 다시 등산로랑 만나니까 어 어떤 길로 가셔도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요즘에 산에 오면 어 이 산에서 아카시아 냄새가 솔솔 납니다. 아우 너무 좋아요.

중간중간 잠시 숨을 돌릴 수 있는 평지 구간도 나오는데요. 오늘 코스는 하늘다리 전까지 급경사다 생각하는 게 마음이 편합니다. 그렇다고 그렇게 많이 힘들진 않아요. 좀 특이한 코스였습니다. 급경사 구간으로 이 능선으로 올라가고 있는데요. 경사도는 평균 한 6 정도 되는 것 같아요. 네 중간중간 걷기 좋은 트레킹 구간도 살짝 나오고 어 가장 경사가 가팔랐던 구간이 한 칠 정도 되는 짧은 구간이 있었는데 어 생각보다 그렇게 많이 힘들진 않습니다. 지금 약 한 시간 정도 슬슬 올라왔는데 어 저기 이정표가 보이네요. 자 그러면 이제 하늘다리를 만나러 가보겠습니다.

여기 능선 삼거리에서 하늘다리를 만나려면 약 7백 미터 정도 경사 구간을 더 올라야 합니다. 방금 전에 굉장히 특이한 새 소리새소리 들으셨죠? 유난히 새소리가 많이 들렸던 백아산이었는데요. 그래서 이런 가파른 경사 구간도 재미나게 오를 수 있었습니다. 하늘다리 부근에 도착하면 탁 트인 경치를 만나는데요. 여기부터 경치가 매우 아름답습니다. 주차장에서 출발한 지 약 두 시간 만에 기다리고 기다렸던 백아산 하늘다리에 도착합니다.

백아산 정상은 1.2km 남은 지점 여기가 이제 하늘다리입니다. 여러분 와 하늘다리도 하늘 다리인데 여기 이제 바위 능선 올라오니까 경치가 아주 죽여줍니다. 우와 이거 어떻게 만들었지? 신기해요.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약간 아찔하고 무섭습니다. 사실 저도 이런 거 이렇게 막 즐기는 편은 아니었는데 센터 tv 하면서 이런 거에 대한 공포가 많이 없어졌어요. 들머리 방면 경치가 기가 막히게 펼쳐지네요. 와 이 바위 색깔이 진짜 하얗네요. 백아산이라는 별명이 아주 잘 붙여진 것 같습니다. 여기 올라오니까 경치가 진짜 예술입니다. 
야 오 출렁출렁 빨리 건너가야겠다.

와 경치 너무 멋있죠 저 뒤에 하늘다리 보세요. 아 하늘다리 진짜 재밌어요. 이 등산에 어 재미를 더해주는 이런 하늘다리 출렁다리 야 그리고 이제 능선 이동해서 어 백아산 정상으로 가는데요. 1~2킬로미터 정도 이동을 해야 되는데 이렇게 멋진 능선길 따라 걷다가 또 한 번 살짝 경사를 올라서 정상에 도달할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 백아산 정상을 향해서 가보겠습니다. 야 하늘다리를 지나고 약 200m 정도 살짝 내려갑니다. 하늘다리에서 200m 정도 내려오니까 이제 저기 마당 바위 기점인데요. 정상 갔다가 여기로 다시 돌아와서 원점 회귀하는 건데 하늘다리 다시 건너고 싶으면 왔던 길 그대로 가면 되고 다른 길로 내려가려면 저기 관광 목장 방면으로 하산하면 됩니다.

 

그러면 백아산 정상 1km 가시죠. 이제 아찔하고 아름다웠던 하늘다리 바위 능선을 뒤로 하고 정상으로 향합니다. 마당 바위 기점을 딱 지나면 살짝 이런 초원지대가 나와요. 사진으로 봤을 때 여기 철쭉도 좀 멋지게 쫙 피어있었는데 어 여기 철쭉은 지나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살짝 초원지대 지나면 이제 다시 숲길로 들어서면서 음 정상으로 올라가네 어 경사구안이 시작됩니다. 하늘다리 지나고 긴장이 살짝 풀려가지고 와 여기 경사에 올라가는데 어 약간 힘든 느낌이 드네요.

오늘의 마지막 경사 구간을 올라서 조릿대 숲길을 지나면 810m 우뚝 솟아있는 전남 화순 백아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촬영 시간 포함해서 정상까지 3시간 걸렸습니다. 전남 화순의 동북쪽에 솟아 전남 곡성과 경계를 이루는 백아산 지리산과 무등산을 잇는 지리적 요충지와 험한 산새 덕분에 625 당시 빨치산의 주둔지로 사용되었습니다. 토벌대와 마당바위에서의 혈전으로 유명한데요. 그 당시 목숨을 잃은 수많은 군인들의 넋을 기리는 의미로 마당 바위와 절터바위를 잇는 이 다리의 이름을 백아산 하늘다리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하늘다리가 놓이기 전에는 암릉 산행지로 등산객분들에게 이름을 알렸지만 2013년 하늘 다리가 만들어지고 일반인 분들에게는 생소했던 백아산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다시 관광 목장으로 원점 회귀하기 위해서 아까 지나왔던 마당바위 기점까지 다시 이동합니다. 올라올 땐 분명 힘들었는데 내려가는 길은 금방이었습니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올라갈 때는 굉장히 오래 걸리는 것 같은데 내려오는 건 금방입니다. 지금 벌써 마당 바위 기점 도착했습니다. 여기 써 있죠 마당 바위 기점 관광 목장 하산하겠습니다. 하산길은 전체적으로 무난했습니다. 특별히 위험하거나 많이 가파른 구간 없이 쭉 내려왔어요. 내려오다 보면 한 번 더 관광목장 방면으로 향하는 기점을 만납니다.

이렇게 해서 저는 원점 회기하는 데까지 지금 5시간 30분 걸렸습니다. 4시간에서 5시간 정도 걸린다고 여유 있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요. 저처럼 서울 근교에 계시는 분들은 여기 전남 화순까지 오는 길이 진짜 쉽지는 않지만 혹시 어 이곳에 오게 되신다면 한번 이 백아산에 올라서 멋진 경험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 그러면 오늘도 재미있게 시청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요. 저는 새로운 영상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이 산을 사랑하는 그날까지 싼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원문 영상 - 싼타TV

https://www.youtube.com/watch?v=S_WpFrtKYO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