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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바다보며 걷는 짧은 둘레길

by twoslicesoftoast 2023. 12. 7.

선녀바위해수욕장둘레길

지금은 조금 추울 테지만 1~2시간 내외로 바다를 보면서 걷고 싶다면 슬기로운 캠핑생활에서 소개해준 이 둘레길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가는 방법 그리고 골목 어귀마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잘 설명해주고 있어 초행길의 경우 슬기로운 캠핑생활 채널을 참조하여 종종 둘레길을 다니고 있습니다. 원문 영상은 글 하단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선녀바위해수욕장 둘레길 가는 방법

서울역 - 인천공항1터미널 3층 7번 출구 - 선녀바위 해수욕장(111번, 306번 버스) - 선녀바위해수욕장둘레길

 

슬기로운 캠핑생활과 함께 걸어보는 둘레길

이곳은 서울역 공항철도 터미널입니다. 서울역에서 인천공항으로 갈 때 완행 전철과 직행 열차를 탈 수 있는데요. 오늘은 직행 열차를 타려 합니다. 공항 직행 열차에는 이렇게 단독 자리도 있는데요. 출입문 바로 옆이긴 하지만 공간도 여유롭고 더 좋습니다. 220 볼트 콘센트도 있고요. 접이식 테이블도 있어서 노트북 작업할 때 편리하더라고요. 칸막이도 있어서 마치 비행기 1등석 같죠 이제 출발합니다. 직통열차를 타면 공항까지는 40분 만에 도착합니다. 정말 빠르죠?

이곳은 인천공항 1터미널입니다. 주말이라 여행객들이 많은데요. 1 터미널 3층에 가시면 7번 출구가 있습니다. 7번 출구를 나가시면 바로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요. 인천버스 타는 곳이라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111번이나 306번 버스 중 먼저 오는 것을 타시면 됩니다. 실시간으로 버스 도착 시간이 표시되고요. 배차 간격은 약 20분에서 30분 정도입니다. 오늘도 날씨가 정말 좋네요. 요새 가을 날씨를 즐기며 트레킹 하기에 너무 좋습니다. 버스로 약 20분 정도 가시면 오늘의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선녀바위 해수욕장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정류소 바로 길 건너편으로 건너가시면 되는데요.  바닥에 화살표를 따라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이 주변에 예쁜 카페도 있고 큰 식당도 있어서 출발 전에 식사하실 분들은 여기에서 하시면 되겠네요. 골목 끝을 나오면 한적한 작은 해변이 나오는데요. 이곳은 선녀바위 해변입니다. 여름에는 아주 시끌벅적했겠지만 가을에는 진짜 바다의 모습을 보여주네요. 선녀바위 해변 왼쪽 끝으로 가시면 멋진 바위가 있는데요. 바닥이 온통 조개껍질입니다. 이 바위는 이쪽에서 보면 평범해 보이지만 조금 옆에서 보면 이렇게 한복을 입은 선녀의 모습입니다. 전설에 따르면 인간을 사랑했던 선녀가 하늘로 돌아오라는 하늘의 명령을 따르지 않아서 벌을 받고 바위가 되었다고 하네요.

때마침 물이 많이 빠져 있어서 한번 들어가 봤습니다. 갯벌에 이렇게 파도의 모양이 그대로 남아있네요. 신기하네요. 서해 바다의 진짜 매력은 가을에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투망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천녀바위 해변 오른쪽 끝으로 가시면 소나무 언덕이 있는데요. 계단을 올라가시면 해변 전망대가 있습니다. 해변 뒤쪽으로 상업시설도 잘 되어 있네요. 앞쪽으로는 아담하지만 한적하고 포근해 보이는 해변이 있습니다. 전망대를 내려가면 오른쪽 작은 해변으로 갈 수 있는데요. 해변 끝쪽까지 가시면 둘레길 입구가 나옵니다. 해변 제일 끝 구석에 있어서 아는 분이 많지 않다고 하네요. 


산이 낮아서 경삿길은 별로 없는 평지 코스에 가깝습니다. 왼쪽으로 바다를 보면서 걷는 해변 둘레길입니다. 조금 가면 첫 번째 전망대가 나오는데요. 릴랙스 체어도 있어서 쉬었다 가기 좋아 보였습니다. 바다 경치가 참 좋죠 저 멀리 무의도로 가는 무의대교가 보이네요. 무의도 여행 코스는 우측 상단 링크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전망대 뒤에 평상도 있어서 피크닉 하기에도 좋아 보였습니다. 이 둘레길은 길이는 짧지만 아기자기한 맛이 있네요. 무엇보다 바다 전망을 보면서 걷는 게 좋았습니다.  이런 곳에도 출렁다리가 있다니 깜짝 놀랐습니다. 전망이 탁 트인 곳에 걸려 있네요. 다리 위쪽으로 더 높은 전망대가 있는데요. 우선 저기부터 가보겠습니다.

이곳이 제일 높은 정상 전망대인데요. 편하게 누울 수 있는 계단식으로 설치되어 있네요. 그래서 일광욕하는 분들이 많다고 하시네요. 전체 코스 중에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제일 좋았습니다. 다시 내려와서 출렁다리를 건너는데 생각보다 많이 흔들려서 스릴이 있더라고요. 출렁다리는 조금 흔들려야 제맛이죠. 다리 아래쪽에 작은 해변이 있는데요. 물이 많이 빠지면 해안 쪽으로 걸어서 올 수 있다고 하네요. 이렇게 뒤쪽을 보니 마치 남해 바다의 둘레길을 생각나게 하네요. 둘레길은 좁지만 잘 관리가 되고 있습니다. 걷기 난이도는 쉬운 편이고요.

헷갈리는 갈림길이 한 군데 있는데요. 왼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군사시설을 지나면 이제 내리막길입니다. 저 오른쪽으로 다른 해변이 보이네요. 계단을 내려가면 해변 둘레길로 이어집니다. 계단 왼쪽으로 오래된 카페가 보이는데요. 영업을 하는 것 같은데 위치가 정말 멋지네요. 반대쪽 해변으로 가는 길은 멋진 데크길입니다. 조금 전 선녀바위 해변과는 달리 산책로가 아주 잘 되어 있네요. 저 앞에 보이는 해변이 바로 을왕리 해변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더욱 멋지네요. 일부 구간은 만조 때는 잠겨서 출입이 안 되니 참고하시고요.

저도 영종도에는 자주 놀러 왔지만 이런 숨겨진 둘레길이 있는지는 몰랐는데요. 둘레길은 전체 길이는 2km 정도로 짧지만 주변 관광과 연계해서 다녀오기 딱 좋은 코스입니다. 을왕리 해변 주변에는 워낙 식당도 많고 카페도 많아서 식사는 걱정 없습니다. 다만 유명한 관광지답게 다소 시끄러운 점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곳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오른쪽 끝으로 가시면 해수욕장 입구입니다. 입구에서 왼쪽으로 가시면 바로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111번이나 306번을 타시면 됩니다. 버스 위치는 실시간으로 나오고요. 오늘은 유명한 해수욕장에 숨겨진 둘레길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서 여행 계획을 세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문영상 - 슬기로운 캠핑생활

https://www.youtube.com/watch?v=jhubBOqbF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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