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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기차타고 목포한바퀴 트레킹 하기

by twoslicesoftoast 2024. 1. 7.

기차여행

산, 바다 다양한 트레킹 코스를 알려주는 슬기로운 캠핑생활님의 영상에서 목포여행 정보가 있어 정리해 보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몇 년 전에 목포여행을 다녀왔었는데요. 여기저기 뚜벅이로 한 바퀴 돌기 좋은 여행지였습니다. 슬기로운 캠핑생활님의 정보를 먼저 알았다면 해당 트레킹 코스를 다녀왔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 한 번 다시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원문 영상은 글 하단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코스요약

서울역 - 목포역 - 목포지방해양수산청 - 서해랑길 18번코스 시작 -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 시내 - 사막도입구 - 목포항/목포종합수산시장 - 보리밥골목 - 근대역사이야기공원 - 경동성당 - 목포근대역사관 - 유달산 노적봉 - 오포대 - 유달산장 - 낙조대 - 유달해수욕장 - 신안비치호텔 - 목포역 - 서울역

 

슬기로운 캠핑생활과 목포 여행

안녕하세요 오늘은 기차로 조금 멀리 가보려 합니다. 아침 6시에 서울역에 나왔습니다. 요새 날씨가 추워지다 보니 여행 가시는 분들이 확실히 줄어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새벽 이른 아침 열차들은 늘 매진입니다. 오늘은 일반 KTX를 탈 건데요. 일반 KTX를 예매하실 때는 가능한 5호차를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다른 칸보다 확실히 좌석 간 거리가 여유가 있고 모두 순방향 좌석입니다. 이제 출발합니다. 오늘은 제가 트래킹을 갈 때 꼭 사용하는 어플 하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앱은 한국관광공사가 만든 두루누비라는 앱인데요.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산티아고 순레길보다 더 긴 코리아 둘레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계절별 추천 코스는 물론이고 내가 위치한 곳 근처에 코리아 둘레길도 실시간으로 안내를 해줘서 아주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코스 설명과 함께 주변 명소나 시설도 함께 알려줘서 더 좋고요. 현재는 DMZ 평화의 길 테마 노선 10개 코스만 운영하고 있는데요. 내년에 DMZ 평화의 길 주 노선 개통 예정이라고 하니 꼭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약 3시간을 달려 오늘의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서울과 달리 포근한 기운이 느껴지는데요. 사람들의 옷차림도 더 가볍습니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서쪽에 위치한 역인 목포역입니다.
목포역 광장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요. 목포역 앞에는 버스 노선이 아주 다양합니다. 여기에서 500번 버스를 타도 되는데요. 아주 가까운 곳이라 오늘은 택시를 타고 가겠습니다. 택시를 타면 대략 15분 정도 걸리는데요. 이곳은 목포지방해양수산청입니다. 바로 앞에 바다 쪽으로 흘러가는 수로가 인상적이네요.


이곳에 온 이유는 따로 있는데요. 바로 서해랑 길 중 가장 볼거리가 많다는 18번째 코스가 시작하는 곳입니다. 코스 시작점에는 이렇게 안내판이 있는데요. 안내판 아래쪽에 있는 QR 코드가 보이시나요? 두리 앱 오른쪽 위에 있는 QR 코드 아이콘을 누르시고 카메라로 찍기만 하면 자동으로 방문 스탬프가 인증됩니다. 별도로 수첩을 안 가지고 다녀도 돼서 아주 편하네요. 앱에 있는 따라가기 기능을 쓰면 길을 잃을 걱정이 없는데요. 위치 정확도가 아주 높은 편입니다. 저 앞에 보이는 다리가 오늘 코스의 실질적인 시작점입니다.


서해안길을 가시다 보면 이렇게 주황색 리본을 보시게 되는데요. 잘 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아담하고 예쁜 이 다리는 평화교입니다. 다리 구조물에는 주황색 화살표 표지판이 있네요. 왼쪽으로 보이는 댐은 영산강의 하부 재방인데요. 강인지 바다인지 헷갈릴 정도로 아주 넓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맑아서 마치 거울 같네요. 다리를 건너면 연인의 거리가 이어지는데요. 약 1km 정도의 아름다운 해변거리입니다. 멀리 다도해 다양한 섬들이 보이네요.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됩니다.


새우깡 좀 챙겨올 걸 그랬네요. 해변 반대편에는 다양한 식당 안 카페들이 많아서 아침을 해결하기에도 좋습니다. 이 예쁜 조형물 앞에서는 밤에 분수쇼가 펼쳐졌었는데요. 지금은 개선 공사 중이라 내년에는 좀 더 멋지게 돌아오길 바랍니다. 이곳은 영산강 민물과 바다가 만나는 곳이라 낚시 포인트가 많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낚시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 앞에 해상 데크길이 보이네요. 어떤 절경이 펼쳐질지 기대가 됩니다. 이 해상 데크길은 육지와 바다를 연결했는데요. 바닷 쪽은 물에 떠 있는 부교 형태입니다.

바로 옆 절벽은 수억 년간 기기묘묘한 형태로 다듬어진 기암 절벽입니다. 바다에 떠 있는 길을 걷다 보니 눈을 의심케 하는 절경이 펼쳐집니다. 마치 투구와 갓을 쓴 듯한 이 바위는 천연기념물 500호 갓바위입니다. 저도 실물로 본 것은 처음인데요. 자연적으로 이렇게 만들어졌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특히 왼쪽에서 보면 모자의 모양이 더욱 신기한데요. 오랜 시간 바람과 파도에 의해 저렇게 만들어졌다고 하니 대자연은 정말 신비롭네요. 갓바위를 지나 해변 데크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갓바위를 지나면 목포 박물관 지역으로 들어가게 되는데요.
가장 먼저 국립 해양문화재연구소가 나오는데요.


길 바로 건너편에는 자연사 박물관도 있습니다. 사실 이 지역에는 7개의 박물관이 붙어 있어서 볼거리가 정말 많은 곳입니다. 저는 해양문화재연구소를 가봤는데요. 이 배가 말로만 듣던 서해안 멍텅구리 배군요. 내부에는 다양한 해양수산 관련 유물과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국립시설이라 참 잘 되어 있더라고요. 7개의 박물관을 모두 보려면 이 근처에서만 몇 시간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목포에는 9개의 맛이 있었군요. 안 먹어본 게 많아서 뭘 먹어야 할지 고민이 되네요. 남도의 음식 솜씨는 두 말하면 입 아픕니다. 큰 도로변을 걷게 되어 있었는데요.
해안 쪽으로 새로 생긴 데크길이 있어서 그쪽으로 걸었습니다.


그때그때 보고 싶은 장소나 걷고 싶은 길이 있다면 찾아서 응용해서 걸어도 더 좋습니다. 억새가 가득한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따라가기 기능을 써서 걸어가면 아주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잠시 시내 구간을 지나게 되는데요. 여기에도 서해랑길 리본과 표식이 있네요. 횡단보도를 건너기도 하는데요. 횡단보도 좌우측에 있는 나무에 모두 리본을 달아놓아서 헷갈리지 않았습니다. 횡단보도를 건너 왼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이곳은 사막도 입구입니다. 사막도는 육지 속의 섬과 같은 곳인데요. 서해랑길은 사막도를 한 바퀴 돌아갑니다.

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깨끗한 화장실도 있고요. 사막도를 한 바퀴 감고 나오는 수로를 따라 편하게 걸으시면 됩니다. 아주 잘 가꿔진 정원 같은 곳이네요. 이곳이 사막도 공원입니다. 사막도와 관련된 전설은 지금 생각하면 꽤나 어이없는 결말이라 한참을 다시 읽어봤는데요. 재미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사막도 공원을 지나면 노벨평화상 기념관이 나옵니다. 이곳은 전임 대통령의 기록과 업적, 다양한 유품을 전시하고 있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잠시 들렀다 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념관 뒤쪽으로 가시면 무장애 나눔길이 나옵니다.

이 길을 따라가시면 밀레니엄교가 나오고 다리를 건너 왼쪽으로 크게 한 바퀴 도시면 됩니다. 사막도를 위에서 보면 이렇게 육지 속에 섬처럼 보이는데요. 사실 섬이 맞습니다. 멋진 다리들을 지나 걷다 보면 이곳이 육지인지 섬인지 헷갈리네요. 저 멀리 앞쪽으로 시내가 보입니다. 왼쪽에는 대형 요트들과 어선들도 보이고요. 사막도를 한 바퀴 돌면 광중석교가 나옵니다. 다리를 건너 왼쪽에 항구 쪽으로 가시면 되는데요. 이곳이 바로 그 유명한 목포항입니다. 목포는 항구다라는 말의 시작이 된 곳이죠.

항구 바로 옆에 목포 종합수산시장이 있는데요. 여기에서 점심을 해결하시면 딱 좋습니다. 워낙 규모가 큰 시장이라 그야말로 없는 게 없습니다. 수산시장에 왔으니 해산물로 식사를 하셔도 좋지만 오늘은 다른 걸 먹으려 합니다. 참고로 건어물 상가거리도 있고 맛집이 많은 항동시장도 있습니다. 그런데 서해랑길은 오래된 보리밥 골목으로 이어집니다.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데요. 오래된 식당 중에 한 곳에 들러 보리밥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반찬 하나하나 아주 맛있었습니다. 

 

보리밭 골목을 지나 언덕을 올라갑니다. 오래된 돌계단을 오르면 근대 역사 이야기 공원이 나옵니다. 새로 지어진 2층 건물이 있는데요. 이곳은 소년 김대중 공부방이라는 곳입니다. 전임 대통령께서 어린 시절 지냈던 곳을 복원한 곳이라고 하네요. 1층에는 누구나 편히 쉴 수 있는 쉼터가 있습니다. 2층으로 가면 공부방이 있는데요. 아주 아담한 책상 옆으로 시원한 목포항이 보이네요. 이런 곳에서 공부하면 더 잘 될 것 같은데요. 바로 뒤쪽 언덕에는 목포진 역사공원이 있습니다. 언덕 위에서 바라보니 목포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한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렇게 보니 목포는 참 매력적인 도시인 것 같네요.

가운데 거대한 후박나무가 있네요. 저는 후박나무를 처음 봤습니다. 울릉도에도 있다고 하네요. 아래쪽에는 옛날 건물과 유달산 케이블카가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곳이 옛날 목포 시내 건물인데요. 안쪽에 수군 통제사의 선정을 기리는 비석이 있네요. 이제 오른쪽 아래 언덕으로 내려갑니다. 이런 오래된 골목길은 참 오랜만에 보는데요. 언덕에서 내려다 보이는 곳이 바로 목포의 구도심입니다.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이곳은 다양한 볼거리와 독특한 분위기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홍어를 넣은 라면이라 어떤 맛일까요? 코스를 따라가다 보면 갑자기 나타나는 고풍스러운 건물에 말문이 막히곤 합니다.

 

마치 영화 속 세트장 같죠. 가운데 사거리에서 노란색 표지판을 따라 오른쪽으로 가면 되지만 이곳에서 한 군데 더 들 곳이 있습니다. 사거리에 바로 붙어 있는 오래된 이 성당은 경동 성당입니다. 1954년도에 지어진 목포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인데요. 고풍스러운 외관이 아주 멋집니다. 오래된 종탑도 그대로 있고요. 성당을 나와 왼쪽으로 쭉 올라가시면 또 다른 명소가 나타나는데요. 이곳은 목포 근대역사관 이관입니다. 이 웅장하고 멋진 건물은 드라마 세트장이 아니고 일제 강점기 때 동양척식주식회사의 건물입니다. 주변에도 오래된 건물이 많다 보니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온 기분이 드네요. 내부에는 실제 사용되었던 대형 금고도 있고 다양한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건물은 나중에 해군 목포 경비대의 건물로도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주변에는 오래된 건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데요. 대부분 큰 길에 붙어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주변에 예쁜 카페나 식당도 많으니 여유를 가지고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조금 더 올라가면 두 번째 명소가 나타나는데요. 입구에는 국도 1 2호선의 기점 표시가 있네요. 목포가 출발지라니 신기합니다. 평화의 소녀상이 있는 위쪽으로 바로 옛날 일본 영사관이 있습니다. 지금은 근대 역사관 일관으로 쓰이고 있고요.

사실 이곳은 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촬영 장소로도 유명한데요. 저는 이 드라마를 볼 때 세트장을 아주 잘 지었다고 생각했는데요. 그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영사관답게 외부가 화려하고 가장 높은 곳에 지었던 것 같습니다. 내부에는 당시 사용하던 벽난로도 그대로 남아 있어서 마치 유럽에 성에 들어온 기분입니다. 특히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인상적이었는데요. 당시 나무 조각이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창에서 바라보는 풍경과 내부 시설은 너무 멋지지만 우리에겐 너무도 아픈 기억이 남아 있는 곳이네요.

 

건물 뒤쪽으로 가면 방공호가 있는데요. 전쟁 당시 폭격에 대비한 방공호입니다. 예상보다 규모가 커서 놀랐는데요. 이곳은 우리 조상님들이 강제로 징용되어 만들었던 곳입니다. 이 거대한 방공호를 하나하나 손으로 만들었을 괴로움과 슬픔이 느껴집니다. 영사관의 오래된 창고를 지나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경사는 심하지 않아 쉽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곳은 유달산 노적봉입니다. 거대한 돌덩이들을 아무렇게나 툭툭 쌓아 올린 듯한 특이한 모습인데요. 옛날 이순신 장군이 이 바위에 짚을 붙여 군량미가 충분히 쌓여 있는 것처럼 적을 속였다는 일화가 전해집니다. 노적봉 반대쪽으로 유달산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이 계단으로 서해안길이 이어집니다. 이 작은 바위는 복바위라고 하네요. 아주 귀엽죠. 이순신 장군 동상도 있고요. 조금 올라가면 대포가 있는데요. 이 대포는 옛날 매일 낮 12시에 쏘아 정오를 알리는 대포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름도 오포대입니다. 옥포도의 바로 옆에는 대항루라는 정자가 있는데요. 여기에서 바라보는 목포의 모습이 진짜 목포의 뒷모습이라고 합니다. 바로 아래 특이한 모습의 이곳은 유달산장입니다. 지금은 카페로 활용 중이고요. 서해랑길은 유달산장 왼쪽 아래로 이어지는데요. 잠깐 여기에서 쉬었다 갔습니다. 연리지 나무도 있더라고요.


유달산장의 아래층은 자세히 안 보면 지나치기 쉬운데요. 이렇게 문을 열면 멋진 공간이 나옵니다. 여기서부터 서해랑길과 유달산 둘레길이 겹치는데요. 완만한 숲속 트레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서해안길 18번 코스는 바다와 산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코스네요. 서해안길 표시를 따라 이제 산 안쪽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코리아 둘레길의 경사도는 그리 심하지 않습니다. 유달산 자체가 산이 순하고 정상도 230m 정도로 낮습니다. 참 확실히 남쪽이라 따뜻하다 싶었는데 열대 식물이 심심치 않게 보이네요. 겨울에 눈을 보기 힘든 이유가 있네요.

코리아 둘레길은 마을 쪽으로도 이어지는데요. 등산객 출입 금지라는 표시가 마음이 아프네요. 방문객들은 당연히 동네 주민들의 사생활을 침해하면 안 되겠죠. 이 절은 하감사라고 하는데요. 늘 대문이 열려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바라보는 경치도 아주 좋아서 유달산 제5 경이라고 부르네요. 가족과 구독자님들의 건강도 밀어봤습니다. 갑자기 나타난 또 다른 비경인데요. 옛날 일제 강점기 때 만든 산속의 저수지입니다. 위에 보이는 건물은 케이블카 탑승장이고요. 깊은 산속에 이러한 저수지가 있다니 지금은 멋진 코리아 둘레길 명소가 되었네요. 갈림길이 나왔습니다. 여기에서 직진으로 낙조대 방향으로 계속 가시면 됩니다.

일부러 낙조 시간에 맞춰 이곳에 왔는데요. 이곳이 유달산에서 낙조로 유명한 곳입니다. 아래를 보니 넓은 서해 바다와 다도해 섬들 바로 앞에 고하도 그리고 목포대교까지 한눈에 보입니다. 낙조 시간에 맞춰 이곳을 찾는다면 더 황홀하겠죠. 서해란길은 낙조대를 지나 오른쪽으로 계속 이어지지만 저의 오늘의 목적지는 여기까지입니다. 낙조대 앞쪽으로 해변으로 바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이 있는데요. 5분 정도 내려가면 바로 해변으로 갈 수 있습니다. 이곳은 유달해수욕장입니다.

해변 오른쪽에 스카이워크가 보이네요. 스카이워크는 너무 높아서 상당히 아찔했는데요. 특히 바닥이 뚫려 있고 유리라서 더욱 그랬습니다. 스카이워크 앞쪽에 있는 가로로 길쭉한 섬이 고하도이고 오른쪽에 목포대교가 손에 잡힐 듯 보입니다. 스카이워크는 확장 공사를 하고 있네요. 더 멋져지길 기대합니다. 왼쪽에 보이는 해변이 목포에서 유일한 모래 해변인 유달해수욕장인데요. 지금은 모래사장을 복원하는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내년 여름에는 개장할 수 있겠죠. 이제 멋진 낙조가 시작됩니다. 과연 듣던 대로 멋진 모습을 보여주네요.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감상했습니다.


역시 낙조는 서해 바다인가 봅니다. 바로 옆에 있는 신안 비치호텔 옆쪽에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요. 사실 이곳은 택시 어플도 잘 잡히는 곳이지만 버스도 자주 옵니다. 여기에서 1번 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배차 간격은 15분 정도로 짧은 편입니다. 버스에서 바라보는 낙조도 참 멋지네요. 기차 시간에 맞춰 다시 목포역에 왔습니다. 목포역 대각선 방향으로 젊음의 거리가 있는데요. 다양한 맛집과 명소들이 많아서 한 번쯤 둘러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가족에게 줄 선물로 유명하다는 빵도 사고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중식도 먹었는데요.


서비스로 주는 메뉴가 더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맛도 좋았고요. 오늘은 서해랑 길 중 가장 볼거리가 많은 18번 코스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기본 코스를 참고해서 개인 체력과 일정에 맞춰 자유롭게 코스를 응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여행 계획에 참고가 되셨길 바랍니다. 오늘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문영상 - 슬기로운캠핑생활

https://www.youtube.com/watch?v=hWRVAZbgr4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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