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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홍성에 있는 청룡산

by twoslicesoftoast 2024. 1. 26.

얼마 전 홍성에 출장을 갔었는데 이곳에 청룡산이 있었는지 몰랐는데 한 번 가봐야겠네요. 서해까지 조망가능하고 능선길을 따라가는 아름다운 산인데, 산불로 많은 부분인 훼손된 점은 안타까운 일인 것 같습니다. 원문 영상을 보시면 코스 정하시는데 훨씬 도움이 되실 거예요. 원문 영상은 글 하단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코스 요약

한용운 생가 - 결성동헌 - 정상 - 고산사 - 한용운 생가

 

싼타님과 함께 가보는 청룡산

이런 집에 계셨구나 우리나라 일제 강점기 시대에 독립을 위해 힘쓰셨던 만해 한용운 선생님의 생가입니다. 오늘 들머리가 여기에요. 한용운 선생님의 생가가 이렇게 공원처럼 되어 있습니다. 문화관광해설사의 집입니다. 월요일엔 휴관이고요. 나머지 날에 오시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 설명을 들으실 수 있어요. 생가 이렇게 멋지게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요. 주차장 요 앞으로도 엄청 크게 있습니다. 차 가지고 오셔도 주차하시는 데 문제는 없을 것 같아요. 

 

일단 이 앞에서 이 결성동헌이라는 방면의 이정표를 보면서 출발하면 됩니다. 여기는 충남 홍성입니다. 갑진년 새해를 맞이해서 청룡의 기운을 받으러 왔는데요. 여기에 청룡산이라는 곳이 있어요. 오늘 그 청룡산에 오르기 위해서 왔습니다. 인터넷 검색하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내포문화 숲길이라고 홍성에도 재미난 트레킹 구간이 조성이 되어 있더라고요. 그 안에 청룡산을 오를 수 있는 구간이 있어서 그곳을 탐방하기 위해서 왔고요. 오늘 들머리는 여기 만의 한용운 선생님 생가 주차장에서 출발해서 시골길을 트레킹 하면서 청룡산에 올랐다가 천년 고찰 고산사를 경유해서 내려와서 다시 원점 회귀하는 그런 코스입니다. 그러면 오늘 2024년 청룡산에 올라서 청룡의 기운을 느끼고 오겠습니다. 가시죠.

저기가 홍성에 있는 결성면이라는 동네인데 사실 진짜 오늘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언제 또 아니면 와봤을까 할 만한 그런 동네네요. 저 앞에 보이는 게 청룡산인 것 같습니다. 청룡의 기운이 가득하네요. 하늘도 푸르고 만헤어로를 따라서 지금 한 15분 정도 힐링을 하면서 걸어왔는데 저 길 건너편에 이정표가 보이네요. 이제 이 자랏길로 해서 청명산으로 접어드는 것 같습니다. 결성동헌 이거 따라서 일단 쭉 가면 돼요. 내포문화 숲길 리본을 보고 따라가도 됩니다. 잘 돼 있네. 이제 청룡산 자락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입산 올해 이제 갑진년 청룡의 해라고 한 뉴스 기사에서 이 청룡산을 소개해 주더라고요. 그걸 보고 알게 된 건데 236m로 낮은 산이지만 이 정상 능선부의 경치가 굉장히 멋집니다. 지금 초입 구간은 한 5에서 6 정도 되는 가벼운 경사 구간인데 이렇게 막 깔딱 구간이 있을 것 같진 않습니다. 불났었구나. 탐방로 들어왔는데 탄내가 살짝 나면서 나무들이 거뭇거뭇하더라고요. 진짜 산불 조심해야 합니다. 여러분 원래 모습으로 복구하려면 100년이 걸린대요. 100년이 오늘 여기 청룡산의 느낌이 예전에 제가 괴산에 성불산이라고 한 적이 있었는데 산불 피해를 입어서 산이 이렇게 민둥산으로 변해버린 사면이 있었어요.


오늘 지금 딱 그런 느낌이 드는데 얼마 전에 댓글로 한 시청자분께서 최근에 성불산 다녀왔는데 많이 복구돼서 푸릇푸릇해졌다 뭐 이런 얘기를 해 주셨거든요. 이곳 청룡산도 2024년 봄을 맞이하면서 생명력이 넘쳤으면 좋겠네요. 굉장히 큰 산불이었나 봐요. 지금 정상 능선 올라왔는데도 이 탄내가 진동을 하고 다 이렇게 검게 그을린 흔적들이 있습니다. 지금 푸릇푸릇 해야 할 이 소나무 능선 구간이 잿빛으로 변해 있습니다. 마음이 아프네요. 뭐지? 이 정상 같은 느낌은 와 경치가 멋진 곳이네요.

 

진짜 서해 바다 보인다. 지금 이게 미세먼지인지 아침 안개인지 잘 모르겠는데 뿌옇게 껴 있어서 시야가 탁 트인 맑은 날은 아닌데 바다가 선명하게 아니지만 보입니다. 오션뷰. 아이고 이쪽에 아예 산불이 다 나서 다 타서 그런 거네요. 공사를 하고 있는 게 아니라 산불의 흔적이 많지 아이고 이 동네 장난 아니었겠다. 산불로 인해서 큰 상처를 받고 이렇게 헐거벗은 모습이지만 그래도 청룡은 청룡이네요. 위풍당당합니다. 여기 홍성 청룡산이 이 숨은 명산이었네요. 아름다운 정상 능선길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는 멋진 능선 구간을 가지고 있는 산입니다.


오늘 여기 청룡산은 조금 다른 의미로 추천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정말 멋지고 이 아름다운 능선 구간의 산행지이기도 하지만 이 산불의 위험성 그리고 이 경각심을 다시 한 번 가질 수 있는 그런 산행이 될 것 같습니다. 평소에 멋진 산행지를 산행을 할 때는 자연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면서 산행을 하는데 오늘 여기 청룡산은 약간 이 자연에 대한 미안함이 좀 느껴지는 그런 산행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이제 청룡산 정상에 도착하는 것 같습니다. 지도상으로는 지금 여기가 청룡산 정상입니다. 정상석이 없네요. 이런 뭐라 그러지 철탑이 하나 있고 일단 능선 방향 계속 이어가면 그 천년 고찰 고산사라는 사찰이 있거든요. 그 고산사 들러서 이제 다시 시골 마을길로 내려가는 부안입니다.

 

산불이 생각보다 엄청 크게 난 것 같아서 고산사도 괜찮은지 모르겠네요. 한번 가보겠습니다.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도 이렇게 새싹이 올라오네요. 청룡의 청룡산이 주는 교훈은 극복인 것 같습니다. 극복 2023년 어떤 힘든 일이 있었든 다 밟고 일어나서 2024년에 힘차게 일어서는 극복하는 그런 한 해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청룡산도 힘들겠지만 극복해내고 있네요. 아까 주차장에서 출발한 지 1시간 20분 지났고 능선을 다 넘었습니다. 여기가 이제 고산사 기점인데 따로 이정표는 없네요.


지도 보니까 그 옆길로 이제 이어 내려가야 고산사 지나서 별성면으로 다시 하산합니다. 길은 맞는데 조산사에 큰 개가 있네요. 묶여 있겠지 절이랑 이렇게 연결되어 있는 거죠. 약간 저쪽 들어와서 이렇게 올라오세요 아 감사합니다. 나쁜 사람 아니야 선생님 근데 혹시 여기 산불은 언제 났었던 거예요? 4월에 봄에 작년이요. 다행히 여기는 피해가 없었나 보네요. 그러니까요 거의 한 60%가 탄 것 같다고 하더라. 소방 헬기 막 다니고 막 난리 났었어. 이거 일기 탔을지 굉장히 탔어요. 이 타서 막 위에 집이 이 근처에 있었는데 진짜 큰일 나 이 넘어왔으면 큰일 날 뻔했어요.

 

보통 다른 데는 대웅전이라고 돼 있는데 대방 구조 그대로 지금 이렇게 이게 보물 399호 여기 뭐 이렇게 탐방객분들이 많이 오시나요? 여러모로 기분이 좋네요. 좀 안타까운 마음도 있지만 의미 있는 산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기 임도길 따라서 쭉 내려가면 결성면 하고 다시 이렇게 만나요. 아까 그 주차장으로 돌아가서 차 가지고 결성면 소재지 가서 밥 먹고 집에 가도록 하겠습니다. 마을 다 통과했습니다. 여기 이제 저 버스 정류장 있는 큰길 다시 만났는데 다시 만해로 따라서 쭉 가면 됩니다.


한 30분 걸어갈 것 같아요. 지금 총 원점 회기 거리가 약 8km 정도 됩니다. 그리고 딱 2시간 30분 소요될 것 같네요. 이렇게 오늘 제가 구성하고 경험해 본 이 홍성 청룡산 탐방 코스는 매우 만족입니다. 매우 만족. 바다의 경치를 보면서 걸을 수 있는 약간 섬산행의 느낌이 드는 그런 구간이었습니다. 자 이제 차량 회수해서 결성면 소재지로 이동하겠습니다. 여기 결성면사무소 찍고 오다 보면 뭐 이렇게 주차장이 있어요 공중 화장실도 있고 식사할 만한 곳이 있는지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볶음밥 하나 주세요. 국물은 우동하고 짬뽕 중에서 국 국물 나와요. 그럼 짬뽕 국물 주세요. 우동 국물 주세요. 계란 후라이 해주는 데 많지 않은 게 우동 국물까지 잘 먹겠습니다.

역시 내공 있는 집이었어.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그 무서운 맛입니다. 볶음밥의 뜨끈한 우동 국물이 조합이 정말 좋았습니다. 홍성 결석면이라는 동네의 오래된 중국집을 제가 또 언제 와볼까요? 맛있고 재밌는 하루였습니다. 오늘도 잘 먹고 갑니다. 오늘 홍성 청룡산 산행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이 산을 사랑하는 그날까지 산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원문영상 - 싼타TV

https://www.youtube.com/watch?v=kMA7PqMSXh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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