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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겨울 산행에 최적화된 태백산 문수봉 코스

by twoslicesoftoast 2024. 2. 7.

매년 태백산은 겨울에 한 번은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재작년에 갔을 때는 원 없이 눈꽃을 봤는데, 올해는 시기를 잘못 맞춰서 눈꽃은 보지 못하고 설산 등산을 했었는데요. 싼타TV에서 제가 가보지 않았던 코스로 등산하는 영상이 있어 참고 삼아 보게 되었습니다. 다음에는 이 코스로 한 번 다녀와야 할 것 같습니다. 태백산 다양한 등산 코스 궁금하시면 해당 영상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국밥 좋아하신다면 황지자유시장에서 국밥 드셔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원문 영상은 글 하단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코스요약

당골광장 - 소문수봉 - 문수봉 - 천제단 - 망경사 - 반재 - 당공광장 : 10Km 4~5시간 소요

 

 

싼타님과 함께 가보는 태백산 문수봉코스

여기가 태백산 국립공원 당콜 코스 들머리 당골 광장이고요. 바로 천재단으로 올라갈 수도 있는데 오늘은 안 가본 코스 가보려고 왔습니다. 여기 소문수봉, 문수봉 지나서 올라가는 코스고요. 문수봉 지나서 천제단 올랐다가 반재 지나서 다시 저희 단골로 내려오는 코스인데 다녀오신 분들 후기 보니까 한 10km 정도 되는 것 같고 한 4~5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더라고요. 그럼 오늘 운동은 태백산을 올라보겠습니다. 

 

진짜 이쁘다. 눈이 많이 오긴 했었나 봐요. 좀 많이 녹은 것 같은데 아직도 겨울 왕국으로 변해버린 초입 계곡 구간을 걷습니다. 가벼운 경사 구간으로 트래킹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당골 광장에서 출발한 지 딱 삼십 분 정도 됐고 1.3킬로미터 진행했는데 여기까지 오는 길은 그렇게 힘든 오름길은 아닙니다. 경사도 한 5에서 6 정도 적당히 숨찬 정도고요. 계곡 구간인데도 시야가 탁 트여가지고 이렇게 파란 하늘과 하얀 눈과 함께 걸을 수 있는 오름길입니다.

초입의 눈꽃 트레킹 구간을 걷다 보면 첫 번째 기점을 만납니다. 산행 시작한 지 46분 이거 첫 번째 기점인데 여기가 이제 소문수봉 문수봉 나눠지는 곳이에요. 바로 문수봉으로 올라갈 수도 있는데 그냥 문수봉으로 바로 갈까 하다가 계획했던 대로 소문수봉 먼저 오릅니다. 비 내린다 비 왔다고 진짜 아까 이런 얼음들이 계속 머리에... 1시간 16분 이제 정상 능산하고 합류했습니다. 천재단까지는 3.8km 정도 남았고 일단 첫 번째 소문수봉 700m 가면 됩니다.


문수봉 지나 천재단으로 갑니다. 느낌이 왔다 여기구나 여기가 소문수봉인 것 같습니다. 저 건너편에 함백산은 눈이 하나도 없네요. 역시 태백이구나. 우와 이뻐라. 아 정상석이 저기 있구나. 진짜 이쁘다. 소문수봉입니다. 여러분 하나 둘 셋 너무 멋있다. 우와 1465m 소 문수봉 이 뒤로 태백의 산하가 있는데 우와 그림이다 그림 오늘 하늘 진짜 이쁘죠. 이 주변 산하를 지금 보면 눈이 하나도 없어요. 다 녹은 건지 아니면 어제 태백산에만 눈이 온 건지 모르겠는데 태백산만 지금 하얗게 눈이 있습니다.


이 정상 능선이 거리가 꽤 되긴 하는데 경사 구간이 거의 없어서 조금 빨리 이동하는 것 같아요. 아까 정상 능선 올라와서 소 문수봉까지 700m라고 그래서 좀 걷겠구나 했는데 한 10분 만에 도착한 것 같습니다. 드디어 찾았다. 이 힐링 능선 오늘부로 또 제 최애 코스 하나로 등록될 것 같습니다.  보통 정상 능선 산행하면 막 업다운도 하고 경사도 나오고 막 이러는데 여긴 진짜 힐링 힐링 그 자체 너무 좋아요. 그냥 이 느끼면서 걸으면 됩니다. 최고 최고 다 왔다.


지금 소 문수봉에서 문수봉 7분 만에 왔어요. 7분 와 돌탑이 있구나 저기 치악산처럼 반갑다 산아 너가 문수봉이구나 중간에 무슨 무르 막 이상한 소리 나길래 뭔가 했는데 비행기 소리였어요. 비행기 여기는 이제 진짜 약간 한파 때  쫙 피는 그런 습도 높은 날에 이 주변 산하까지 다 하얀 때 와봐야 될 것 같아요. 천재단으로 갑니다. 2.6km 후기 보니까 여기서 한 20~30분이면 간다고 하더라고요. 좀 멀어 보이지만 금방 갈 것 같습니다.

근데 이제 조금 배가 고프네요. 단백질바 몇 개 갖고 오긴 했는데 좀 참았다가 망경사 가서 라면을 먹겠습니다. 그래야 더 맛있겠죠 2시간 20분 경과했고 15분 정도 후면 천재단 도착할 것 같습니다. 천재단으로 가는 길에 귀여운 눈꽃 터널이 있습니다. 아마도 태백산의 철쭉나무들인 것 같습니다. 천재단이 좀 가까워졌습니다. 야 탁 트여서 보이네. 야 멋있다. 뭐야 되게 멋있네. 주목나무 너무 좋다. 태백산 올라왔을 때 이렇게 선명하게 가시거리가 쫙 펼쳐졌던 건 처음인 것 같아요.


한 번 갔다 오니까 눈에 보이네요. 저기 그 돌탑 있는 게 보이는데 저기가 딱 문수봉이었어요. 역시 아는 만큼 보입니다. 아 너무 멋있다. 제가 이렇게 넘어온 능선인데 진짜 이쁘네요. 딱 요 능선에만 눈이 있어요. 참 신기하지 않습니까? 천제단 인사 한번 하고 이 만경사 방면으로 하산해서 당골로 다시 내려가겠습니다. 만경사 가서 라면 하나 때리고 용정수 한 잔 마시고 당골로 원점 회귀해서 이제 집에 갑니다. 용정수 얼어서 안 나올 수도 있겠다 나오네. 여기가 이제 망경사라는 사찰이고요.


이 라면을 위해서 배고픔을 참고 단백질 바를 참으면서 올라왔습니다. 올해의 인생 라면이었다. 이제 내려갑니다. 당골 광장까지 4km 정도 내려가는데 길이 좋았던 걸로 기억해요. 그냥 스무스하게 쑥 내려갈 것 같습니다. 그래도 4km 정도 되니까 1시간 1시간 반 여기가 반기점입니다. 한 20~30분 정도 내려온 것 같아요. 여기서 일로 가면 그 예전에 여름에 왔던 백단사 쪽 가는 거고 오늘은 당골 광장으로 내려갑니다.
한 2kg 정도 내려가네요. 

 

이건 소나무 숲길이구나. 소나무가 아니라 이게 뭐지 전나무 눈꽃 산행에서 계곡 소리가 우렁차게 들리니까 느낌이 묘하네요. 여유롭게 한 5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라고 생각을 하고 계획을 하시면 좀 여유롭게 산행을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전체적으로 급하게 올라가고 막 내려가는 이런 업다운이 있는 경사 구간은 없어서 전체적으로 완만하게 소문수봉, 문수봉 총재단 이렇게 올라간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코스가 조금 길어서 많이 걸어야 돼서 힘들 수는 있는데 코스 자체의 난이도는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황지자유전통시장

계획하시는 데 참고하시고요. 여기 태백에도 전통시장이 있더라고요. 황지자유전통시장이라고 태백에서 제일 큰 전통시장이랍니다. 여기는 오일장 같은 게 따로 열리는 게 아니라 항상 열려있는 장이어서 가면 이것저것 구경하고 먹거리도 좀 맛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둘러보려고 합니다. 저 옆입니다. 황지자유 전통시장 일단 구경을 한번 해볼까요? 실비식당 맞아 태백도 한우가 유명해요. 그래서 이런 실비식당이라고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시장이 꽤 크구나 미로 같은데 골목이 많아서 좀 헷갈렸는데 여기 지도가 있네요. 여기 국밥 골목이었어요. 제가 왔던 데가 태백도 한우가 되게 유명하잖아요. 그래서 소고기로 하는 이런 전문 식당들이 많은데 그래서 소머리 국밥이 또 유명하다고 하네요. 저는 국밥 충으로서 국밥의 성지에서 한 그릇하고 가겠습니다. 밥 먹을 수 있어요. 네 소머리 국밥 여기 있는 식당들이 3시부터 4시 반까지 그 재료 준비로 브레이크 타임이더라고요.


여기는 식사를 할 수 있다고 해서 들어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 비주얼이 미쳤는데 이거 진짜 대박 태백산 하면 물닭갈비만 떠올랐었는데 새로운 음식을 찾았습니다. 정말 맛있어요. 소머리 국밥 대박이다 대박 그럼 오늘도 재밌게 시청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요.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이 산을 사랑하는 그날까지 싼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원문영상 - 싼타TV

https://www.youtube.com/watch?v=PIYP6hzkF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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