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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단양 당일치기 여행코스

by twoslicesoftoast 2024. 2. 13.

단양여행

단양은 예로부터 풍경이 좋기로 유명한 곳이죠. 단양 8 경이라는 이름 따라 관광지를 둘러보기도 좋은 곳입니다. 이곳을 슬기로운 캠핑생활에서 당일치기 여행코스로 알려주신 정보가 있어 정리해 보게 되었습니다. 원문 영상은 글 하단에 있으니 참고하시면 당일치기 여행코스 참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단양 당일치기 여행 요약코스 : 자동차 이용

구경시장 - 고수동굴-도담삼봉-만천하스카이워크(5주차장) - 이끼터널 - 세안서점

 

슬기로운 캠핑생활님과 함께 단양구경하기

구경시장

오늘은 충청북도 단양에 왔습니다. 공교롭게도 단양 오일장이 열리는 날이라 아침 일찍 단양 구경시장에 왔습니다. 구경시장 무료 주차장은 경치가 정말 좋네요. 단양 5일장은 날짜에 1일과 6일이 들어가는 날입니다. 저는 여행을 가면 지역 전통시장을 꼭 들르는데요. 그 지역만의 맛있는 먹거리도 많고 선물 사기에도 좋기 때문입니다. 전통시장에 가면 그 지역만의 전통주를 맛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가을이라 햇과일이 많이 나왔네요. 이것저것 구경하고 사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곤 하네요. 요새는 전통시장에도 빵집, 맛집으로 소문난 곳들이 많은데요.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아서 여행 다닐 때 간식으로 챙겨두곤 합니다. 오늘 여행을 위해 아침을 든든하게 채웁니다. 휴일이지만 차량 정체가 거의 없어서 이동할 때 스트레스가 없었습니다.

 

고수동굴

단양시장에서 차로 약 5분 정도 떨어진 두 번째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장 주변에 식당과 상점들이 많아서 여기에서 아침을 드셔도 괜찮겠습니다. 상점 뒤쪽으로 매표소가 있는데요. 여기는 단양의 고수동굴입니다. 입장료는 성인은 11,000원, 어린이는 5,000원인데요.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하시면 조금 할인됩니다. 단양에는 유명한 동굴들이 많지만 그중 가장 알려진 곳은 고수동굴입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고요. 내부에 좁고 가파른 계단이 많아서 노약자들은 주의하시길 바라며 온도가 낮은 편이라 바람막이 정도는 챙기시길 바랍니다. 불필요한 물품은 가능한 보관함에 넣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동굴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천장이 확 낮아집니다. 내부는 천연 동굴을 그대로 활용해서 오르막 내리막이 심하고 통로도 좁은 편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볼거리도 많고 규모도 상당히 큰 동굴입니다.

평소 보기 힘든 종유석과 석순 등이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동굴 관람은 관람객이 많으면 정체가 많은 곳이라 가능한 아침 일찍 서둘러 도착을 했는데요. 덕분에 여유 있는 관람이 가능했습니다. 특히 이곳은 수직 계단이 많아서 아찔했습니다. 어떤 곳은 허리를 숙여야 지날 수 있는 구간도 있었습니다. 왕복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걸렸는데요. 저 두 개의 석순과 종유석이 만나려면 아마 몇천 년이 더 걸려야겠죠. 1년에 0.1mm씩 자란다고 합니다. 

 

도담상봉

세 번째 코스는 고수동굴에서 차로 약 15분쯤 떨어져 있습니다. 여기는 개인적으로 단양팔경의 으뜸이라고 생각하는 도담삼봉입니다. 마치 달력 사진용으로 합성한 것 같은 이곳은 조선시대 정도전의 설화가 전해지는 세개의 봉우리 도담삼봉인데요. 주변의 풍광과 어울려져 감탄이 나오게 합니다. 도담상봉을 감싸며 도는 나룻배도 있었습니다. 도담삼봉 주차장 바로 옆으로는 작은 계단이 있는데요.

 

명승 제45호 성문으로 가는 길입니다. 참 도당산봉에는 고양이가 유독 많더라고요. 성문으로 가는 계단은 왕복 20분이면 갈 수 있지만 경사는 제법 가파른 편입니다. 중간쯤에 정자가 있는데요. 여기서 보는 경치가 참 멋집니다. 정자에서 5분쯤 더 가면 비밀스러운 풍경을 보실 수 있는데요. 이름 그대로 바위가 자연스럽게 뚫려서 만들어진 성문입니다.

큰 바위 문 사이로 보이는 남한강의 풍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기다리려면 시간은 조금 걸리는 편입니다. 그래도 꼭 한 번은 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도담삼봉이라 그런가요? 고양이가 세 마리가 보이네요. 

 

만천하스카이워크-단양강잔도길

다음 목적지는 만천하 스카이워크 제5주차장입니다. 굳이 5 주차장을 온 이유가 따로 있는데요. 바로 여기서부터 단양강 잔도길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입장료는 따로 없습니다. 단양강변 절벽에 아슬아슬하게 설치된 절벽길은 약 1km에 달합니다. 잔도길이 아니라면 이런 풍경은 볼 수 없었을 것입니다. 단양강에서 약 20m 높이로 설치되어 있는데 절벽 지형을 따라 꼬불꼬불하게 이어집니다. 이곳 단양에는 장회나루라는 유람선 탑승장이 유명한데요. 기회가 되시면 꼭 한번 타보시길 바랍니다.

잔도길바닥은 곳곳에 철망으로 뚫려 있어서 스릴까지 느껴집니다.  잔도길의 길이는 약 1km인데 왕복으로 다녀오셔도 되고 끝에서 스카이워크로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절벽 지형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었습니다.  게다가 오르막이 없는 평지라서 노약자도 쉽게 갈 수 있습니다. 잔도길의 끝은 만천하 스카이워크 매표소와 이어집니다.


이곳에는 집와이어와 같은 레저시설도 같이 있는데요. 스카이워크 이용요금은 성인 3,000원, 어린이 2,500원입니다. 그리고 몇몇 도시와는 자매 결혼 할인이 되므로 신분증을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스카이워크는 셔틀버스나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야 하는데요. 셔틀을 내려서 데크길로 조금 더 올라가야 합니다. 워낙 인기가 좋은 관광지라 휴일에는 관람객이 많은 편입니다.

중간중간 경치를 관람할 수 있는 곳도 많고요. 산 정상에는 철제로 만들어진 거대한 스카이워크가 있습니다. 약 5층 높이의 전망대를 빙빙 걸어 올라가면서 주변 풍경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규모가 상당히 크죠. 꼭 정상에 안 가도 이렇게 경치가 잘 보입니다. 단양 팔경이라더니 정말 경치가 좋네요. 왼쪽 위에 보이는 곳이 바로 최정상 전망대입니다. 여기가 정상입니다. 개방감이 상당히 좋은데요. 사실 살짝 겁이 날 정도였습니다.

여기까지 온 김에 유료 체험도 해봤는데요. 저는 중력으로 내려오는 알파인코스터라는 썰매를 타봤습니다. 안전 교육까지 하길래 얼마나 대단하다고 하고 의심했는데 장난 아니었습니다. 잠깐 올라갈 때만 영상을 찍어봤는데요. 내려갈 때의 속도감은 상상 이상의 스릴이었습니다.

 

이끼터널

다음 목적지로 가려면 바로 옆에 있는 천주터널을 지나야 했는데요. 단방향 터널이라 한참 기다렸다 지나갔는데 의외로 멋지더라고요. 천주터널을 지나 조금 더 가면 이끼 터널이라는 표지판이 나옵니다. 실제 터널은 아니지만 양쪽으로 펼쳐진 이기가 가득 끼어 있는 벽이 멋진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고 계시더라고요. 이끼 터널 내부에는 주차를 하실 수 없고 터널을 지나자마자 오른쪽에 공용주차장에 세우시면 됩니다. 분위기가 아주 묘하고 시원했습니다. 비가 오고 나면 이끼가 더 푸르게 변한다고 하네요. 다만 많은 분들이 낙서를 해서 이끼가 훼손된 것이 안타깝네요.

 

세안서점

마지막 목적지로 가고 있는데요. 정말 이런 곳에 뭐가 있긴 할까라는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차를 막다른 길에 세우고 5분 정도 걸어 내려가야 합니다. 내려가다 보니 갑자기 묘한 검은 고양이가 반겨주네요. 그리고 희한한 건물이 나타납니다. 이곳은 숲속에 숨겨져 있는 세안 서점이라는 곳인데요. 이곳은 관광지는 아니고 실제 운영을 하고 있는 헌책방입니다.

1박 2일 깃발이 보이네요. 실제 운영을 하는 서점이기 때문에 내부에서 삼각대 사용이나 지나친 영상 촬영은 자제해 달라는 안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건물 외관을 보니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요. 찾아봤더니 영화 내부자들의 촬영지였습니다. 그래서 더 유명해졌다고 하네요. 내부의 분위기는 사진 몇 장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내부에는 실제 판매하는 헌책들이 수만 권은 있었습니다. 오늘은 단양에서 가볼 만한 여행지를 시간 순서대로 설명해 드렸는데요. 여행 계획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문 영상 - 슬기로운캠핑생활

https://www.youtube.com/watch?v=LeBOOxA6O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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