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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서울에서 대중교통 이용한 당일치기 섬여행

by twoslicesoftoast 2024. 2. 16.

제부도, 전곡항은 2시간 이내로 다녀올 수 있는 곳이라 종종 찾는 여행지인데요. 이렇게 대중교통으로 다녀올 수 있다는 사실을 슬기로운 캠핑생활 채널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제부도는 평일은 여유롭고 좋지만, 주말에는 들어가는 입구에서 꽤 정차가 있어서 돌려 나오는 경우도 있던 곳인데 이렇게 대중교통과 케이블카 등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문 영상은 글 하단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여행코스 요약

사당역 10번 출구 - 102번 제부도 전곡항행 버스 - 전곡항 - 누에섬 - 제부도

 

슬기로운캠핑생활님이 알려주는 서울에서 대중교통으로 가는 섬여행

오늘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첫차를 탔습니다. 새벽 첫 차인데 사람이 꽤 많네요. 여기는 사당역입니다. 아침 새벽이라 상점들도 열지 않았네요. 10번 출구 방향으로 갑니다. 오늘은 버스를 탈 거라서 접이식 자전거를 가방에 넣어줍니다. 사당역 10번 출구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6시 10분 첫차를 기다리시는 분들이 벌써 계시네요. 이 정류장에는 단 2개의 노선만 정차하는데요. 그중에서 저는 102번 버스를 탈 겁니다.

 

전곡항

이 버스는 사당역을 출발해서 화성에 있는 제부도와 전곡항을 오가는 버스입니다. 서울에서 이쪽으로 가는 유일한 시외버스인데요. 아는 분들이 많지 않은 노선입니다. 보통 1시간에 한 대 정도 있는데 사당역 출발 시간은 교통 사정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므로 전곡항 출발 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 뒤에 출발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6시 10분 첫차가 들어오네요. 버스는 남태령 고개를 넘어가는데요.


남태령역에서 한 번 더 정차를 합니다. 서울을 벗어나면 바로 고속도로를 타기 때문에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습니다. 1시간 반쯤 달리니 벌써 차창 밖으로 섬과 바다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제부도 입구에서 내려도 되지만 저는 오늘 종점인 전곡항까지 갑니다. 전곡항에 7시 40분에 도착했는데요. 1시간 반 걸렸네요. 여기가 바로 전곡항입니다.

오늘 날씨가 정말 멋지네요. 다양한 보트들이 정박되어 있습니다. 저는 오늘 먼저 가볼 곳이 있는데요. 탄도항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서해바다는 갯벌만 생각이 나는데 여기는 마치 동해바다 같습니다. 오기 전에 미리 물때를 보고 왔는데 때마침 바닷길이 열려 있었습니다. 이 길은 탄도항에서 누에섬으로 가는 바닷길입니다. 바닷물이 빠져서 멋진 모세의 기적이 펼쳐졌네요. 앞에 보이는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있는 곳이 바로 누에섬입니다.

 

누에섬

걸어서도 멀지 않아서 시간이 된다면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물이 빠진 지 2시간 정도 되어서 아직 길 위에 바닷물이 남아 있네요.풍력발전기는 정말 거대합니다. 저 섬이 바로 누에를 닮은 누에섬인데요. 정상에 누에섬 전망대가 있습니다.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오픈합니다. 풍력발전기 아래로 갈 수가 있었는데요. 정말 거대하네요. 서해안 갯벌이 아주 멋지죠.

 

원래는 다시 전곡항 쪽으로 가서 새로 생긴 케이블카를 타고 제부도로 들어가려고 했는데요. 케이블카 운영 시간이 아침 10시부터라서 자전거로 들어갔다가 나올 때 케이블카를 타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하였습니다. 여기가 제부도 입구인데요. 입구에 바닷길 통행 시간이 나옵니다.
바닷길로 들어가실 분들은 인터넷으로 미리 물때를 보시고 오시길 바랍니다. 입구 옆에 멋진 계단 전망대가 있는데 아쉽게도 최근 폭우로 수리 중이네요.

제부도

제부도 입구에는 h50번 순환버스가 있는데요. 시간표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바닷길은 포장이 잘 되어 있습니다. 갈라진 바닷길을 자전거로 달리는 기분이 상쾌한데요. 좌우로 갯벌이 바로 붙어 있습니다. 길 옆에 있는 가로등과 차단봉에 따개비가 많이 붙어 있더라고요. 원래 들어갈 때 타려고 했던 케이블카입니다. 규모가 대단하네요. 제부도에 도착하면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한 바퀴 돌 수 있는데요. 저는 왼쪽 길 추천드립니다. 제부도 입구에 바로 케이블카 승강장이 있네요.

 

오늘 저는 제부도를 시계 방향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곳곳에 전기자전거를 렌트할 수 있네요. 저처럼 자전거로 다니는 것도 제보도를 여행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저도 제부도는 오랜만에 왔는데요. 길이 아주 깔끔하게 정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못 보던 예쁜 카페들도 많이 생겼네요 글램핑장도 있고요. 공용주차장이 있는데요. 규모가 아주 큰 편은 아니라 주말에는 자리 잡기 힘들 수 있습니다. 주차료는 종일권이 3천 원으로 저렴한 편이네요.


제부도의 끝에 도착했습니다. 여기는 매바위 광장인데요. 제부도의 상징 같은 곳입니다. 갯벌 위로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네요. 저 바위가 바로 메바인데요. 보는 각도에 따라 1개로도 보이고 3개로도 보입니다. 오른쪽부터 신랑바위 각시바위 하인 바위로 부릅니다. 바닷물이 빠져 있으면 걸어서 갈 수 있습니다.

발을 닦을 수 있는 세족대가 있네요. 물도 잘 나오고요.  매바위 근처가 가장 번화가인데요. 각종 식당과 카페가 밀집되어 있습니다.  경치가 참 좋죠. 곳곳에 전기자전거나 전동 스쿠터를 빌리는 곳들도 있습니다. 추억의 놀이동산도 아직 그대로 있네요. 저 바이킹 꽤 무섭습니다.곳 곳에 포토 스폿도 잘 되어 있고요. 특히 특이한 관람 의자들이 눈길을 끕니다.

여기서부터 제비꼬리길입니다. 바다 위에 나무로 만든 약 2km 길이의 태극길인데요. 길이도 꽤 길고 경치도 아주 멋집니다. 길 입구 쪽에 탑재산 전망대로 갈 수 있는 계단이 있는데요. 5분 정도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제비꼬리길은 오른쪽에는 깎아지른 암석 절벽이 있고 왼쪽으로는 바다가 펼쳐집니다. 아 그리고 바닥에는 지압돌이 깔려 있네요.

 

바닷물이 들어왔을 때도 편하게 산책할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에 쉼터도 잘 되어 있고요. 여긴 중간쯤 되는 곳인데 망원경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아주 잘 보이네요. 이건 이름이 서서 의자라고 하네요. 앉아 있으면 벌 서는 기분이 들 듯합니다. 앞에는 유리창이라 전망이 잘 보입니다. 곳곳에 관람 의자가 많습니다. 왼쪽으로 빨간 등대가 보이시나요? 제비꼬리길의 마지막은 저 등대입니다.

여기도 주차를 할 수 있네요. 그리고 이 위에서는 바다 낚시가 허용됩니다. 아주 예쁜 빨간 등대인데요. 사진 찍기 딱 좋죠. 실제로 가동 중인 등대입니다. 왼쪽으로 전망대가 있는데 낚시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기둥을 보니 물이 꽤 높이까지 들어오는 것 같네요. 오른쪽으로는 아침에 갔던 누에섬이 보이네요. 이렇게 보니 누에섬 전망대가 더 잘 보입니다. 낚시가 잘 되는지는 여쭤보지 못했네요.

이제 아침에 못 탔던 케이블카를 타러 갑니다. 이 뒤쪽으로도 식당들이 많네요. 보트 체험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비싸겠지만요. 케이블카 탑승장은 제부도 바닷길 입구 쪽에서 가깝습니다. 건물이 상당히 멋지네요. 주차장도 지상 지하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케이블카 이용 고객은 자체 순환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평일 11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건물 내부는 정말 멋졌습니다. 운영시간은 주중에는 10시부터 주말에는 9시부터 운영합니다.


요금은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이 좀 더 비싸고 편도 기준 요금입니다. 할인 기준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건물 내부가 굉장히 잘 되어 있는데요. 1층에는 카페도 있고 시설도 참 좋았습니다. 사진도 찍어주네요. 건물 옥상에는 루프탑이 있는데요 여기는 전망도 좋고 사진도 아주 예쁘게 나올 것 같습니다. 잊지 마시고 올라가 보시길 바랍니다. 웬만한 카페보다 예쁘네요. 3층에선 간단한 식사가 가능한데요. 창문 쪽 의자들은 전망 맛집이네요. 여기가 승강장입니다.

저는 자전거가 있어서 아쉽지만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털 케이블카는 탈 수 없었습니다.  케이블카는 사면이 모두 유리로 되어 있고 덥지는 않았습니다. 자 이제 출발합니다. 길이는 총 2.2km이고 소요 시간은 편도 약 12분 정도 소요됩니다. 도시에 있는 전곡항과 제부도를 잇는 해양 상 케이블카로서 KTV 전곡항과 제부도를 잇는 새로운 바다 바닷물이 빠진 상태라 마치 바닷길을 날아가는 기분이 드네요.

 

관람하실 수도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제부도 바닷길이 보이네요. 케이블카는 사이즈도 다양하고 바닥이 투명한 것과 일반 케이블카가 있습니다. 왼쪽으로 누에섬과 풍력 발전기가 보입니다. 사방이 바다라서 막힘없이 시원한 경치입니다. 바닷물이 조금씩 밀려들어오는 모습이 보이네요. 바닷물이 열리고 그 위로 길이 드러나는 게 참 신기합니다. 케이블카의 기둥은 프랑스의 에펠탑의 모양을 본떠서 만들었다고 하네요.

갯벌에 다양한 갯골 무늬가 선명해 보입니다. 왼쪽으로 보이는 곳은 바로 전곡항입니다. 갯벌은 무한한 생명의 보고입니다. 전곡 케이블카 승차장은 전곡항 요트마리나 바로 옆에 붙어 있습니다. 서울 사당역에서 버스로 1시간 반 정도 소요되는 여행 코스입니다. 비용이 싼 편은 아니지만 제부도로 여행하는 방법이 하나 더 늘어서 좋네요. 여행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문영상 - 슬기로운 캠핑생활

https://www.youtube.com/watch?v=lfv6qjlif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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