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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태백 여행지 6곳 소개

by twoslicesoftoast 2024. 4. 4.

함백산 야생화

태백산, 함백산을 들른다면 함께 둘러보면 좋을 법한 여행지 6곳인데요. 눈 녹고 봄이 오면 다양한 야생화 보기에 더없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겨울 눈꽃을 즐겼던 운탄고도도 이 여행지에 함께 소개되고 있어 꽤 반가웠습니다. 태백을 들른다면 함께 돌아보면 좋은 여행지에 대해 여행브로셔의 영상 참고하여 정리해 봤습니다. 원문 영상은 글 하단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여행 브로셔가 소개하는 태백 여행지 6곳

강원도 태백은 우리나라 산업화 시대의 중요 역할을 담당했지만 탄광산업의 내리막과 함께 어려움을 겪은 곳입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백두대간의 중심이라는 지역적 특성이 부각되면서 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관광도시 태백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태백에서 가보면 좋은 여행 장소 6곳을 소개합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여행 브로셔를 구독하시면 다양한 여행 정보를 받아보실 수 있으니 구독과 좋아요, 그리고 알람까지 부탁드립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야생화 군락지 함백산

태백에는 야생화와 주목 군락으로 유명한 함백산이 있습니다.함백산은 높이 1573m로 우리나라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산이지만 자동차로 만왕제 위쪽에 위치한 함백산 등산로 주차장에 오르면 이미 해발 1300m 이상이므로 30~40분 정도의 짧은 등산만으로 정상에 오를 수 있는 멋진 산행지입니다. 시작은 평탄한 포장길로 시작합니다. 사방으로 온통 초록초록한 숲길은 마음을 상쾌하게 합니다.

태백시와 정선군에 걸쳐 있는 함백산은 태백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는데 구역 내 봉우리들 중 최고봉입니다. 비록 태백산에 비해 조금 덜 알려졌지만 높이가 태백산보다 5m 높은 산입니다. 산길로 접어들면 잠시 후 돌계단이 시작됩니다. 돌계단은 경사도 가파르고 20분 정도 상당히 길게 이어집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피어 있는 다양한 봄꽃을 감상하는 것은 커다란 즐거움입니다. 함백산은 고도가 높아 봄꽃들도 늦게 개화하는데 지금이 산철쭉이 만개하는 시기입니다. 돌계단 구간을 지나면 금세 정상부 근처입니다.

정상부 근처에서 함백산 정상까지의 구간은 시야가 탁 트여 시원하고 상쾌합니다. 함백산 정상부에는 고산 수목인 주먹과 야생화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드디어 함백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함백산은 백두대간의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사방으로 겹겹이 둘러싸인 산봉우리와 능선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저 아래로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하는 태백선수촌도 눈에 들어옵니다. 30분 정도의 산행으로 이렇게 멋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서 함백산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함백산 자락에 위치한 만항재는 태백과 정선 그리고 영어리 경계를 이루는 고개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야생화 군락지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특히 해발 1330m의 만재는 우리나라 포장도로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첩첩이 이어진 백두대간의 봉우리들이 어깨쯤에 펼쳐져 보입니다. 만항재 정상에는 하늘 숲, 정원, 산상의 화원, 바람길, 정원 등이 조성되어 있어서 오솔길을 걸으며 길가에 피어난 다양한 종류의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운탄고도 트레킹 길

만항재 정상에서 화절령 방향으로 난 운탄고도를 잠시 걸어보는 것도 참 좋습니다. 운탄고도는 영월에서 정선과 태백을 지나 삼척까지 이어지는 총 길이 173.2km의 길인데, 대한민국의 부흥을 이끌었던 해광 지역을 걷게 되는 대표적인 길입니다. 특히 이곳은 운탄고도 9개 구간 중에서 5길에 해당하는데 울창한 숲 사이로 난 평탄한 길을 걷게 됩니다. 길을 따라 15분 정도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풍력발전단지 주변의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입니다. 만항재는 한여름에도 기온이 높지 않아 피서를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지만 자동차로 올라올 수 있어서 겨울철 하얀 눈꽃을 감상하기에도 참 좋은 곳입니다. 

 

구문소

태백에는 강물이 산을 뚫고 만들어낸 아주 특별한 지형인 구문소가 있습니다.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에서 솟아난 황지천은 이곳의 암반을 뚫고 지나면서 청문을 만들고 소를 이룬 것입니다. 구문소의 성분은 높이와 너비가 각각 30m 정도 되는 커다란 석회동굴 형태를 갖추고 있는데, 주위의 기암절벽과 어우러져 예로부터 시인 묵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곳의 지형은 석회암이 용해되면서 생성된 것인데, 산을 뚫고 흐른다는 뜻에서 뚫르네라는 수우리말의 이름도 갖고 있습니다.

구문소 옆의 화강암 바위에는 또 다른 성문이 있는데 일제시대에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성문을 지나 구문소 위쪽으로 가면 색다른 풍경과 지질 구조를 만나게 됩니다. 구문소의 위쪽은 약 4억 5천만 년 전인 고생대 오르도비스기의 사인 퇴적암 지층의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물결은 등의 다양한 퇴적 구조와 삼엽충을 비롯한 다양한 생물 화석이 있어 천연기념물 제417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이 빚어낸 자연의 모습이 참으로 신비롭습니다.

 

황지연못

태백 시내 중심에는 낙동강의 발원지로 알려진 황지 연못이 있습니다. 황지연못은 둘레가 약 100m로 상지와 중지, 하지 3개 연못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하루에 약 5천 톤의 물이 용출되고 있습니다. 이 연못에서 솟아난 깨끗한 물이 드넓은 영남 평야를 유유히 지나 남해로 흘러가는 것입니다. 황지연못의 숨은 전설을 알고 나면 여행이 더욱 재미있어집니다. 옛날 이곳에는 황부자 집이 있었는데 황 부자가 시주를 필요로 하는 노승에게 시주 대신 쇠똥을 퍼주었고, 이에 천지가 진동하면서 황부자 집이 땅속으로 꺼져 연못으로 변했다고 합니다. 황부자 집터가 변한 곳이 상지, 방앗간 터가 변한 곳이 중지, 화장실 터가 변한 곳이 하지입니다. 연못 주변은 온통 초록색이 무성한데 단풍나무가 많아 가을에는 또 다른 멋진 풍광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통리협곡과 미인폭포

태백과 삼척의 경계인 통리협곡에는 아주 특별하게 아름다운 폭포가 있습니다. 드레스를 입은 여인의 모습을 하고 있는 미인폭포입니다.
태백에서 삼척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위치한 이곳은 행정구역상으로는 삼척이지만 태백에서의 접근성이 더 좋아 태백 여행 시 함께 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임시 주차장에서 미인폭포까지는 계곡 아래 방향으로 15분 정도 걸어 내려가야 합니다.

미인폭포가 위치한 통리협곡은 붉은빛이 도는 것이 특징인데 미국의 그랜드 캐년과 지질학적 특성이 유사하다고 합니다. 저 앞에 아름다운 미인폭포가 나타났습니다. 드레스처럼 펼쳐져 내려오는 물줄기가 주변 풍광과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선사합니다. 미인 폭포는 웅장함보다는 아름다움에 반하게 되는 폭포인데, 연인들이 인생 사진을 찍는 장소로 특히 유명합니다. 30m 높이에서 흩어지며 내려오는 폭포수는 석회질 성분으로 인해 신비로운 비취색의 물빛을 보여줍니다. 평소에는 수량이 많지 않지만 수량이 풍부한 여름철에 방문하면 장대한 물기둥과 함께 사방에 퍼지는 물안개를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철암탄광역사촌

철암탄광역사촌은 옛 탄광촌 주거시설을 복원하고 보존한 일종의 생활사 박물관입니다. 마을 전체의 건물 외형을 그대로 보존하여 영화 세트 같이 30년 전 탄광촌 풍경에 멈춰져 있어 오랜 기억 속의 과거로 시간여행을 하게 되는 곳입니다. 오래된 건물 내부에는 과거 탄광마을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각종 조형물과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석탄 산업이 활황이던 시절 이곳 철암의 인구는 2만 4천 명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그 당시 주거 공간이 부족해지자 개울가로 건물들을 확장하여 개울 주위에는 독특한 모습을 한 까치발 건물들이 만들어졌습니다.

길 건너편에는 철암역도 선탄장이 보입니다. 이곳은 우리나라 최초의 무연탄 선탄 시설로 2002년에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는데, 지금도 운영 중으로 국내에 얼마 남지 않은 탄광 중에 하나입니다. 철암탄광역사촌은 산업화 시절을 이겨내야 했던 당시의 역경과 노고를 돌아볼 수 있는 곳이지만 이제는 빈 건물들만 덩그라니 남아 세월의 무상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오늘은 백두대간의 한가운데 있는 자연 속의 도시 태백에서 주요 여행 장소들을 둘러보았습니다. 우리나라 산업화의 한 축을 담당했던 태백이지만 이제는 많은 사람들에게 휴식이 되어주는 산소 같은 도시가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기회 되시면 색다른 태백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영상이 마음에 드시면 구독과 좋아요, 그리고 알람 설정까지 부탁드립니다.

 

원문영사 - 여행브로셔

https://www.youtube.com/watch?v=z6IZmZfdr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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