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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등산, 트레킹 시 참조하는 영상소개 및 리뷰

by twoslicesoftoast 2020. 11. 24.

등산을 시작한지는 꽤 오래되었는데, 예전에는 그냥 1년에 서너번 생각나면 다녀오는 정도였다. 등산장비, 신발 뭐 이런것도 제대로 갖추고 다녔던것이 아니었으며 단순히 바람쐬러 가는 정도였다. 그러던 것이 2010년부터 백패킹을 해보고, 2013년부터는 한달에 한번은 산이나 트레킹을 다니면서 장비도 하나씩 추가되고, 재미도 하나씩 늘어난것 같다.

 

그러다 이제는 남의 등산, 트레킹도 살펴보게 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처음에는 등산할 곳을 찾다가 보던 것이 영상미에 빠져 보는 것도 있게 되었고, 나는 가지 못하는 다른 곳을 랜선으로 즐기는 취미 생활이 되기도 했다. 아래는 내가 즐겨 보는 등산, 트레킹 채널이다. 물론 유튜브에 검색하면 수 많은 영상들이 많기는 하지만, 내 취향에 맞는 그리고, 등산, 트레킹에 딱 집중되어 있어 좋아하는 영상이다. 

 

<영상채널 캡쳐 : 유튜브 바라던등산 : www.youtube.com/channel/UCFI2FwyzgsEoitaqVFqXJVg >

 

8개월 전부터 시작한 채널로 보인다. 경기도 주변 산을 찾던 중 발견한 채널인데, 주차장에서 산행코스 그리고, 시간등을 미리 산행을 해본 영상을 담아서 매우 유용하다. 무엇보다 나오시는 분 인상이 서글서글하여 친근감이 간다. 마치 회사에서나 주변에 쉽게 만날 수 있어 보이는 친근함에 등산을 하는 모습을 보면 초보도 아 나도 도전할 수 있겠는데 하는 사람다움을 뿜어주기 때문이다. 드론을 가끔 가지고가서, 산 전체의 풍경도 조망할 수 있도록 영상을 찍어서 전체 지형을 보는데도 도움이 된다.  경기도 주변의 조금은 가벼운 산행을 원한다면 미리 참고해보면 좋다.  주차장의 상황, 총 소요되는 시간, 산행의 코스 등이 잘 설명되어 있어 길치인 초보자도 쉽게 등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상채널 캡쳐 : 유튜브 싼타TV : www.youtube.com/channel/UC38BB0nvxIaEo5XJtGbta4A >

 

1년전부터 영상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많은 영상이 있고, 매우 전문적으로 보인다. 각 영상마다 산의 이름이 딱 적혀 있어, 원하는 산을 바로 감상하기 좋다. 산을 진짜 많이 다니는 듯 하다. :-) 나는 최근에 알게 되어 아직 많은 영상을 본 것은 아닌데, 등산코스를 미리 살펴볼 수 있고, 또는 내가 가기 어려운 산들을 감상할 수 있어 좋다. 내가 가봤던 산들이 나오면 내 기억과 비교 해보는 재미도 있다. 등산에 필요한 여러 꿀팁도 함께 제공하고 있기도 하고, 경험해본것을 바탕으로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등산 초보는 따라가기 좀 버거울 수 있는 산들이 많아 보이지만 등산에 취미를 가지고 있다면 참고로 보기에 좋은 영상이다. 

 

 

<영상채널 캡쳐 : 유튜브 사랑애 : www.youtube.com/channel/UCQjvIEhwboMIE1IPSVIQv1A >

 

2년 전부터 영상을 올린 듯 하다. 내가 가장 즐겨보는 영상 중 하나이다. 사실 이 영상을 통해 다른 산행에 대한 유튜브 채널도 찾아보게 된것이니 말이다. 위 두 채널이 정보성이 강하다면, 이 채널은 영상미와 감상, 동기부여를 주는 영상이라고 해야 할까? 영상에 출연하시는 분의 목소리가 차분하고 조근조근하게 얘기해서 좋다. 목소리에 함께 배여 있는 털털함도 느껴지고, 무엇보다 혼자 백패킹을 오랜기간 다니는 것에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음... 그러고 보니 이상적인 누군가를 동경하는 팬심을 만드는 영상이다. 배낭을 져본 사람은 모두 느끼는 것일거다.  백패킹용 배낭을 메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또 목적지까지 걸어가는 것은 왠만해서 해내기 힘든 일이다. 정말 좋아하는 일이 아니라면 말이다. 나 또한 산을 좋아하고, 걷는 것을 좋아하지만 늘 등에 배겨지는 배낭을 최대한 가볍게 하려고 고민할 정도로 배낭의 무게는 걷는 것 조차 매우 피곤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일출과 일몰 그리고, 백패킹 장소의 아름다운 영상, 여러 곳의 백패킹 장소등을 살펴보는 데 도움이 되는 영상이다. 이 영상은 랜선 백패킹을 실현해주는데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기는 하다. 나는 체력도 체력이고, 혼자 산에서 잘 만큼 배짱도 없기에 말이다. 

 

 

<영상채널 캡쳐 : 유튜브 풀코스 트레커 : www.youtube.com/channel/UC8UsyNZrGYHdudNuZeCSqog >

 

1년전부터 올린 영상이 있다. 이 채널은 제주 올레길을 걷기 사전 답사용으로 찾던 중 알게된 채널이다. 군더더기 없이 말그대로 풀코스가 담긴 영상이다. 이 채널을 보고 올레길을 걸으면서 도움이 되었다.  올레길을 혼자 걷게 되니, 길을 찾거나 하는 것은 오로지 나 혼자의 몫이다 보니 평소 길치인 내가 잘 다녀올 수 있을지 걱정이 되어 찾아보게 된 것인데 내게 꽤 유용했다.  각 코스별로 주요 포인트를 잘 찍어주고, 코스의 많은 부분을 미리 영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올레길을 걸을 때 참조하면 좋은 것을 매 영상 시작시점에 알려주고 있고, 길 이외에 방해되는 다른 정보가 전혀 없다는 점도 좋다. 대체로 30분 이상의 영상이고, 자막으로만 설명을 하고 있기에 다소 지루할수도 있지만 여러 트레킹을 미리 살펴보고, 참조하기에 좋은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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